의왕시,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서 ‘드라이브 인 가을밤 영화상영’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서 차량 안에서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인 영화가 상영된다. 의왕시는 내달 15일과 16일 오후 8시부터 이틀간 드라이브-인 가을밤 영화상영을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시민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야외에서 가족과 안전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백운호수 드라이브-인 가을밤 영화상영을 기획했다. 첫날인 10월15일에는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 16일에는 재난영화 엑시트를 각각 상영한다. 안전한 영화 관람을 위해 사전 발열 검사 및 출입명부 작성 후 입장 가능하며 행사장 내에서는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차량 내 인원수 제한 원칙(동거가족 외 3인 이상 불가, 동거가족은 등본 지참 필요)이 적용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10월 8일까지 의왕시민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345-2547~8)를 통한 사전예약으로 회차별로 선착순 50대의 차량만 입장이 가능하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의회, 추경예산안 6천166억원과 조례안 등 26건 처리

의왕시의회는 15일 6천166억원 규모의 제3회 추경 예산안과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21건 등 26건의 안건을 심의ㆍ의결하고 9일간 일정의 제279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등을 심의ㆍ의결했다.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회 추경예산 대비 584억원이 증가한 6천166억원(일반회계 5천249억 원, 특별회계 917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심사, 평생학습동아리 연수비용과 신규개발가능대상지 개발전력 수립용역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 8억2천200만원을 삭감해 수정ㆍ의결했다. 또한 이랑이 의원이 발의한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전경숙 의원의 신 중년층 인생 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안, 윤미근 의원의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안, 송광의 의원의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안, 김학기 의원의 장사시설의 설치 및 운영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왕시장이 제출한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아동의 놀 권리 증진에 관한 조례안 등 19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 의왕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과 의왕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안 2건은 수정ㆍ가결했다. 윤미경 의장은 임시회 기간 추경예산안 심사와 상정된 안건 심의를 위해 수고하신 동료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추석명절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모든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할 수는 없지만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생각하며 마음만은 풍성한 한가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앞서 지난 9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를 찾아 문화시설과 매장 등을 돌아보며 방역설비와 전담인력 배치 현황, 교통체증 완화 대책 등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우리동네 일꾼]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원

어렵게 낳은 자식을 1년도 안 돼 떠나 보내게 돼 아이가 하늘나라에 가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항상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의왕시에서 태어나 결혼해 살고 있는 A씨는 지난 여름 어렵게 낳은 아이를 태어난 지 1년도 안 돼 떠나 보냈다. A씨는 아이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주고 보고 싶을 때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집에서 가까운 의왕시 장사시설인 하늘쉼터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의왕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만 가능하다는 조례에 막혀 대상이 안 된다는 대답에 발길을 돌려 친척이 있는 지방으로 아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같은 시민의 사연을 들은 의왕시의회 김학기 시의원(내손1ㆍ2동. 청계동)이 불합리한 조례개정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의왕시 담당부서와 함께 검토해 하늘쉼터 사용 자격기준을 의왕시 1년 이상 거주자만 가능에서 부모가 1년 이상 의왕시에서 거주하면 자식이 태어난 지 1년 이내에 사망하더라도 사용 가능하도록 개정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또 의왕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지 1년 미만인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도 의왕 하늘쉼터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가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15일 의결을 거쳐 시행된다. 김학기 의원은 다른 시ㆍ군보다 의왕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만들어 놓은 조례가 오히려 불합리한 1인치를 만들었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좀 더 일찍 알지 못해 아쉽다. 새로운 조례 제정도 중요하지만 불합리하게 숨어 있는 조례를 찾아 개정하는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민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봉안담 증축 공사 중인 의왕 하늘쉼터공원은 오는 10월 완공되면 봉안담 1만1천376기를 비롯해 잔디장 및 수목장(개인, 부부, 가족장)이 조성돼 장기간 편안히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의왕=임진흥기자

국민 10명 중 7명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해야”

국민 10명 중 7명은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지지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세계민주주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민주화운동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민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해 사업회가 매년 실시하며 지난해부터는 민주주의에 관한 질문도 포함해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비정규직 문제 등 경제적 약자 보호가 24.2%로 가장 많았고 세대 간 격차 완화 등 청년층 기회 확대가 24.0%, 성별에 관계없는 평등한 권리 보장 19.2%, 직장 내 갑질 문화 근절14.0%, 난민ㆍ장애인ㆍ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 차별금지 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8~29세와 30대는 모두 세대 간 격차 완화 등 청년층 기회 확대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40대 이상은 모두 비정규직 문제 등 경제적 약자 보호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29세 남성은 세대 간 격차 완화 등 청년층 기회 확대가 가장 많았고 같은 연령층 여성은 난민, 장애인,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 차별 금지(26.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는 정치적 민주주의가 사회경제 영역으로 확대되고 생활 속에 자리잡기 위해 경제적 약자 보호, 청년층 기회 확대, 성평등과 같은 약자에 대한 보호와 더불어 차별의 시정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을 막는 요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치권 여ㆍ야 갈등이 56.0%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언론의 권력화 문제(44.1%), 온라인에서의 여론 양극화(29.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인지도 조사에선 응답자의 55.3%가 안다고 대답했고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과 지지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77.8%가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우리나라 주요 민주화운동사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는 5ㆍ18민주화운동이 76.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ㆍ19혁명이 63.7점, 6ㆍ10민주항쟁이 62.4점, 부마항쟁 54.5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것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활용해 지난 6월23일부터 3일간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p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 ‘고고장을 아시나요’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금유현)이 스마트 밴드를 활용해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고고장을 진행한다. 사랑채노인복지관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인 고고장(배우고, 건강하고, 장수하자)을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고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동과 영양, 마사지, 건강상담 등 주 1회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는데 주 5회 비대면 자가 활동으로 스마트 밴드를 활용해 걸음 수 만보를 목표로 신체활동을 기록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19 상황에 어르신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진행하며 장기화한 코로나 19 상황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우울감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금유현 관장은 코로나 19 상황에 맞도록 대면과 비대면 혼합 수업 형태로 역량강화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의존적인 존재가 아닌 적극적이고 독립적인 건강관리와 노후준비를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서도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관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 ‘너에게 들려주는 나의 인생, 나의 그림책’ 프로그램 호응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이 경기도 웰다잉(well-dying) 문화 조성사업의 하나로 시행되는 너에게 들려주는 나의 인생, 나의 그림책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채복지관은 경기도 웰다잉 문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2021년 경기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너에게 들려주는 나의 인생, 나의 그림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이 그림책 모둠 창작활동을 통해 손쉽게 자서전을 제작해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 현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전문강사의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 세월 살아온 이야기를 어르신들이 스스로 표현해 보는 그림책 자서전 만들기를 통해 옛 추억을 되돌아보면서 특별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시절 자신을 회상해보고 글과 그림이라는 작업을 통해 아련한 그리움과 아픔을 함께 느끼고 지금까지 잘 견뎌온 서로의 삶을 위로하고 지지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한 권의 그림책이 완성되면 작품을 모아 11월 북 콘서트와 함께 전시회 및 출판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죽음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웰다잉 특강 및 웰다잉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으로 어르신이 건강하고 가치 있는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금유현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장은 코로나 19로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막연하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보내는 노후가 아닌 스스로 맞이할 수 있는 죽음으로 더욱 행복하고 평안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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