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민원창구에 강화 유리 가림막·양방향 마이크 등 설치

의왕시가 민원창구에 강화유리 가림막과 양방향 마이크 등을 설치했다. 특이민원 대응용 웨어러블 카메라 도입한데 이어 두번째로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서다. 11일 의왕시에 따르면 모든 민원창구의 아크릴 가림막을 강화유리 가림막으로 교체·설치하고 가림막으로 인한 민원인과의 의사소통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양방향 마이크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코로나19 초기 비말차단 목적으로 설치한 아크릴 재질 민원창구 투명 가림막은 물리적 충격에 약하고 높이가 낮아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일반 유리보다 단단하고 외부 충격에 강한 고정식 강화유리 재질의 가림막으로 교체, 민원창구 공무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양방향 마이크는 민원창구 직원과 민원인이 각각 마이크 및 스피커 등을 이용해 상호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한다. 고령 민원인 응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서 지난달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자 특이민원 대응용 웨어러블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미환 민원지적과장은 “시민과 직원 모두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어 시민에게 보다 더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나도 뛴다] 윤미근 의왕시의원, 경선배제 반발 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윤미근 의왕시의원(고천·오전·부곡동)이 더불어민주당 의왕시의원 경선후보자에서 탈락되자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2일 “8대 전반기 의장과 후반기 원내대표로서 활동하며 의왕시의원 가운데 최다 조례 대표발의와 최다 5분발언, 의원연구모임 대표의원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하는데 민주당이 공정한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위원장에게 경선 탈락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을 8번이나 했는데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경기도당에 물어보라고만 답변했고, 재심을 신청했지만 재심위원회조차 열지 않고 기각하는 등 불공정한 공천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3년 입당한 이후 2014년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시작해 2018년 해당지역이 여성우선공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민주당을 위해 나번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고 의왕시민의 삶을 챙기며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자치와 밀착형 주민자치실현을 위해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함께하며 공천 관련 폐해를 해소하고 민주당의 가치를 부정하는 행위를 지속하는 특정세력을 심판하고자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2일 5명의 의왕시의원 예비후보 가운데 청년을 가번으로 전략공천하고, 현역 시의원 2명을 포함한 4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윤 의원만 배제한 채 의왕시 가 선거구 기초의원 경선명단을 발표했다. 윤 의원은 이에 반발해 지난달 29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 복지관 토목공사 시 수련관 주차장 침하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건립공사 시공업체인 ㈜S산업개발이 토목공사 당시 지하 흙막이 시설공사로 인접한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이 침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해당 시공업체는 일부 근로자가 헬멧도 안 쓴 채 작업하고 건축자재 등으로 인도를 막아 보행자가 불편을 겪고 있는가 하면 인접한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에 건축폐기물 등을 쌓아 놓아 물의(경기일보 27일·28일자 10면)를 빚고 있다. 28일 의왕시와 의왕시 청소년수련관 등에 따르면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건립공사 시공업체인 ㈜S산업개발은 지난해 10월 토목공사를 진행하던 중 인접한 의왕시 청소년수련관 주차장 일부가 주저앉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당시 의왕시 청소년수련관 측이 주차장을 폐쇄했으며, ㈜S산업개발은 공사 마감 때 침하된 부분에 대해 보수공사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왕시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S산업개발이 지난해 10월 토목공사 중 지하터파기 공사를 하다가 청소년 수련관 주차장 일부가 침하됐다”며 “당시 의왕시 공무원들과 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현장을 점검, 위험하다고 판단돼 주차장을 폐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S산업개발 측이 침하된 부분에 대해 마감공사 시점에서 보수공사를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S산업개발 관계자는 ‘토목공사 중 지반이 침하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더 이상 얘기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의왕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아름채복지관 별관 건립공사 현장에서 지하 흙막이시설공사를 하면서 인근 청소년수련관과의 경계지역이 침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름채복지관 별관 준공 시점에 조경과 하단 조성공사 등 부대 토목공사를 진행할 때 침하된 부분에 대한 보강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 노인복지관 시공사 청소년수련관 건페물 적치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건립공사 시공업체가 인근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에 건축폐기물을 적치, 해당 시설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더구나 해당 시공업체는 시로부터 굴삭기 등 장비 임시주차 조건으로 사용허가를 받고는 건축폐기물 등을 쌓아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해당 공사현장에선 근로자가 안전모도 안 쓴 채 작업하는가 하면 현장 옆 도로 인도에 건축자재를 쌓아 놓아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경기일보 26일자 10면)하고 있다. 27일 의왕시에 따르면 고천동 문화공원부지 내 기존 아름채와 청소년수련관 사이에 연면적 2천418.9㎡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을 ㈜S산업개발에 발주, 오는 7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해당 시공업체는 애초 시로부터 인근 25명 규모의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을 굴삭기 등 장비들을 임시주차 조건으로 사용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청소년수련관 주차장 면적 중 절반가량에 건축폐기물 등을 적치, 해당 시설 이용객들이 차도에 불법 주차하고 있다. 고천동 주민 A씨는 “주차장에 건축폐기물이 쌓여 있어 차도에 주차할 수밖에 없다”며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산업개발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 주차장 내 건축폐기물은 처리할 수 있는 양이 모아지면 그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토목공사 진행 중 건립부지에 인접한 청소년수련관 경계면 측의 원활한 굴토와 송토작업 및 경사면 무너짐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위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수련관 주차장(15m×15m)을 통제해 굴삭기 작업 및 장비 진출·입 등으로 임시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말했다. 임진흥기자

의왕 노인복지관 현장 안전모 미착용…안전불감증·통행불편도

지난 1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규정이 강화된 가운데, 의왕지역 공사현장에서 일부 근로자들이 안전모도 안 쓴 채 작업하고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더구나 현장 옆 인도는 각종 공사용 건축자재 등으로 가로막히는 바람에 주민들이 차도를 이용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도 안고 있다. 26일 의왕시에 따르면 ㈜S산업개발은 고천동 100-6번지 문화공원부지 내 기존 아름채노인복지관과 청소년수련관 사이 부지 1천300㎡에 연면적 2천418.9㎡에 지하 1층·지상2층 규모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을 건립 중이다. 기존 아름채노인복지관이 좁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의왕시는 사업비 104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S산업개발에 발주해 지난해 4월 착공해 오는 7월 준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시설 지하 1층에는 어르신목욕탕, 지상 1층에는 경로식당, 지상 2층에는 노인회 사무실 및 강당 등이 들어선다. 이런 가운데, 지난 25일 오후 3시께 현장에서 일하는 일부 근로자들이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작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현장 옆 도로의 인도는 각종 공사용 건축자재들이 쌓여있어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보행자의 통행을 막고 있다. 이 때문에 보행자들은 차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현장소장은 “우리 현장에서 안전모를 쓰지 않는 근로자는 없다”고 해명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위법 사항이 있으면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군포·안산 ‘GB 지키기 네트워크’ 발족…“개발 철회”

의왕·군포·안산지역 22개 환경·시민·종교단체로 구성된 ‘그린벨트 지키기 네트워크’(그린벨트 네트워크)가 20일 발족됐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대규모 녹지훼손을 막기 위해서다. 경기환경운동연합과 안산환경운동연합·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의왕시 부곡동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군포·안산이 접한 녹지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전체 면적의 93.3%가 그린벨트인 녹지”라며 “주요한 탄소흡수원인 녹지와 식량자급 기능을 수행하는 농경지를 파괴하고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그린벨트 개발과 훼손 등은 소탐대실(小貪大失)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사업철회를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송성영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 대표와 구희현 안산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안명균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등 3명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며 “국토부와 경기도·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명균 공동대표는 “택지개발이 추진 중인 지역은 수도권 남부의 생태축 역할을 해 온 중요한 그린벨트로 이를 지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의왕·군포·안산지역 환경단체들은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왕·군포·안산 개발제한구역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그린벨트 훼손, 기후 위기 심화,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 등이 우려된다”며 공공주택지구사업 철회를 요구했었다. 군포 도마교·부곡·대야미동 일대, 의왕 초평·월암·삼동 일대, 안산 건건·사사동 일대 등 모두 586만㎡에는 4만790세대(9만1천174명) 규모의 공공주택단지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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