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노인복지 서비스↑…아름채 노인전용 목욕탕도 본격 운영

의왕시가 어르신 전용 목욕시설 운영 활성화 등 실버 복지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나섰다.   전국 최초로 건립해 운영돼 온 사랑채 노인전용 목욕탕에 이어 지난해 개관한 아름채 노인복지관 내 노인전용 목욕탕에 대해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서다. 15일 의왕시에 따르면 사랑채 노인전용목욕탕은 2013년 전국 최초로 내손동에 건립한 노인전용 목욕시설로 노인복지정책 우수사례로 전국의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는 등 의왕시의 대표 노인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인전용 목욕탕을 잠정 휴관했으며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조정됨에 따라 3년여 만에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 아름채 노인복지관 별관에 있는 아름채 노인전용 목욕탕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뒤 고천・부곡・오전동 어르신들의 접근성과 이용편의 증진 등을 위해 의왕시가 사랑채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했다.  개관 당시 코로나19 고위험군 감염 위험 최소화와 안전 확보 등을 위해 운영이 보류됐으나 사랑채 노인전용목욕탕 운영 재개에 맞춰 운영을 시작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공휴일 제외) 1부당 1시간 30분씩 3부 예약제로 운영되는 사랑채・아름채 노인전용 목욕탕은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노인복지관 회원으로 등록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노인복지관에 예약을 신청해 이용하면 된다. 어르신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용하기 힘든 목욕탕 특성상 다수가 밀집・밀접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예약제로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랑채·아름채 노인복지관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성제 시장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용 수요와 코로나19 감염 추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일부 대형식당들 GB 불법 형질변경 등… 적발돼도 영업 계속

의왕지역 그린벨트 내 일부 대형 음식점들이 임야를 주차장으로 불법 형질변경해 사용하는가하면 테라스를 불법으로 증축해 영업하는 등 위법행위를 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더욱이 적발된 업소는 행정당국의 이행강제금 부과와 원상복구 명령에도 버젓이 불법행위를 하면서 영업하고 있어 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의왕시에 따르면 학의동 A음식점은 대지 330㎡에 주차장 300㎡, 지상 2층 규모로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받았다. 그러나 지목이 임야와 전(밭)으로 돼 있는 2천840㎡를 야자매트와 잡석을깔아 주차장으로 불법 형질변경해 사용하는가하면 창고와 화장실을 불법으로 건축해 지난해 12월 경기도의 개발제한구역 관리실태 현장점검에 적발됐다. 해당 업소는 앞서 지난 2020년에도 임야 1천970㎡에 잡석을 깔아 주차장으로 형질변경해 사용하다 의왕시 단속에 적발돼 원상복구했다가 또다시 농사를 지어야 할 밭과 임야를 대지화해 주차장으로 사용하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또한 임야 243㎡를 섀시와 철파이프로 창고와 식물관련 시설로 불법 건축하고, 음식점 1층에 69㎡를 불법으로 증축해 영업장으로 사용하며 지목이 전(밭)으로 돼 있는 인근에 석축을 쌓아 연못을 조성하는가하면 프라스틱 조형물로 폭포를 만드는 등 불법 형질변경해 영업하다 2021년 8월 2천143만1천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았다. 사정은 이런데도 A음식점은 불법행위를 계속하고 있어 강력한 행정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의동에 소재한 지상 2층 규모의 B음식점은 지난 2021년 임야 400㎡를 식물관련 보조온실로 불법 건축해 적발됐으며 테라스 36㎡를 불법 증축해 영업장으로 사용하다 단속돼 629만6천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았다. 특히 지목이 임야와 전(밭)인 2천469㎡를 잡석을 깔아 불법 형질 변경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데크와 온실내 음식점 및 의상실 등으로 무단 용도 변경해 사용하다 적발돼 당시에는 원상복구했으나 최근 시의 그린벨트 순찰에서 또다시 불법 및 위법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가 단속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A·B업소 관계자는 “불법인줄 알지만 영업장과 주차장이 좁아 어쩔수 없이 형질변경과 증축해 사용하고 있다”며 “이행강제금을 납부하고 있어 별문제가 없다. 다른 업소들도 불법영업을 하고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허가를 받지 않거나 허가내용을 위반한 업소가 원상복구를 하지 않을 경우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강력하게 행정처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응천 의왕농협 조합장 [조합장 당선인 인터뷰]

“조합원님들의 승리라고 생각하고, 조합원과 함께 지역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는 의왕농협의 르네상스를 구현하겠습니다.” 지난 8일 제18대 의왕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응천 조합장 당선인(66)의 소감이다.   이응천 조합장 당선인은 4년 전 17대 의왕농협조합장선거에서 현 조합장인 김호영 후보에게 108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선거에서 김 조합장을 8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먼저 이 당선인은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농산물시장보다 더 값싸게 공급하도록 하고 농협과 시민이 행복을 공유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의왕농협 본점 상무와 지점장, 금융·경제·사업 총괄 상임이사 등 36년 동안 오랫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의왕농협을 발전시키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의왕농협의 전성기를 열겠다“며 “오직 조합원의 이익을 키워 안겨드리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농자재 백화점의 활성화와 로컬푸드 매장 확대 및 냉장시설 도입 등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농협 사업마케팅 전담부서 운영과 대형 하나로마트 개설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또 “소규모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늘리고 원로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효도사업과 평생교육·문화센터 개설 운영 등 교육지원사업을 강화하는 평생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당선인은 “지역경제의 중심이 되는 의왕농협과 획기적인 저금리로 신속한 자금지원, 원로조합원에 혜택을 주는 평생조합원 제도 운영으로 조합원과 함께하는 의왕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의왕시, ‘작은책드림서비스’ 이용자 커피 기프트콘 제공

의왕시가 중앙도서관의 책을 집 가까운 사립 작은도서관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사업인 ‘작은 책드림’을 신청하는 시민에게 커피 쿠폰을 선물한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작은 책드림을 신청하면 커피 한잔’ 이벤트를 실시해 선착순 150명에게 커피 기프트콘을 선물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월부터 중앙도서관의 책을 집 가까운 고천동 행복·글누리도서관을 비롯한 부곡동 들고지도서관, 오전동 백합·대명 구름채도서관, 청계동 숲속옹달샘·이음·사통이네도서관 등 8개 사립 작은도서관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작은 책드림 서비스’ 사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벤트 신청자는 의왕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출할 도서를 선정하고 책드림을 클릭해 사립작은도서관 가운데 집에서 가까운 수령 도서관을 선택하면 된다. 이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자 정보를 제출하고 책드림 도서 대출 문자 수신 후 3일 이내에 수령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면 이벤트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대출 권수도 1회 2권에서 1회 5권으로 확대된다. 최석주 도서관정책과장은 “사립 작은도서관의 책드림 서비스를 통해 폭넓은 독서문화를 즐기고 마을공동체 활동에도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며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독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의왕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공감”

“군포 소재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의왕시의 급증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의왕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이 시급합니다.”   9일 의왕시에 따르면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난 8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의왕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의왕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의왕시와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식’에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의왕교육지원청의 분리 신설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가칭)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과 (가칭)고천2초등학교 설립의 차질 없는 진행,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의 내실 있는 준비 등 주요 교육 현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백운밸리에 2027년까지 6천200여가구가 입주를 완료하면 지역 내 중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학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백운밸리 지역에 단독 중학교 설립 부지가 없는 점을 감안해 기존 백운호수초등학교 시설을 재배치하는 초·중 통합학교를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천공공주택지구 내 (가칭)고천2초등학교가 학생의 통학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교 예정일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조를 구하고 내손동에 건립 중인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가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등 교육과정이 내실 있게 준비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의왕시가 제안한 의왕교육지원청 분리 신설과 백운밸리 내 초·중 통합학교 설립 등 건의 사항에 대한 필요성을 깊이 공감한다”며 “의왕시가 제안한 현안 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시장은 “의왕시의 교육 발전을 위해 의왕시와 경기도교육청,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함께 교육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 으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12억 들여 민백·백운공원 등 도시공원 5곳 리모델링

의왕시가 민백·백운공원 등 도시공원 5곳에 12억원을 들여 휴식과 힐링공간을 조성하는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8일 의왕시에 따르면 장안마을 주요 수변공원인 웃골·아랫골공원은 높은 이용률에 비해 휴게 및 놀이시설 등이 부족하고 민백공원과 백운공원, 두산위브공원, 소담공원 등은 준공시기가 오래 돼 시설물이 낡아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공원 리모델링 4곳에 10억원과 경기 아이누리놀이터 1곳에 2억5천만원 등 모두 12억5천만원을 들여 공원시설 5곳에 대한 리모델링을 결정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건의사항 및 의견 등을 수렴해 수요자 중심의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웃골·아랫골공원과 민백공원, 백운공원, 두산위브공원, 소담공원 등 5곳이 소재한 부곡동을 비롯해 내손1동, 내손2동, 청계동 등 주민센터 4곳에서 리모델링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은 어린이 놀이시설 교체와 편의시설 개선, 도시공원 내 수목 식재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김형준 공원녹지과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주민을 위한 휴식과 힐링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