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일자리 박람회 성료…20곳 137명 채용 확정

의왕시와 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공동 주최한 일자리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기업 20곳의 137명 채용 성과를 올렸다. 3일 의왕시에 따르면 일자리박람회가 지난달 29일 ㈜농심을 비롯해 ㈜에버그린, 삼천리 이엔지, 하나푸드 등 44곳(직접현장 면접업체 20곳, 간접업체 24곳)가 참여한 가운데 의왕시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1천여 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면접과 채용이 이뤄진 박람회에서 현장 개별채용면접을 통해 137명이 1차 현장면접을 통과했으며 24곳의 간접 참여기업에도 이력서를 전달해 추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면접은 물론 일자리 유관기관들이 주관하는 창업 상담과 이력서 컨설팅, 노무상담, 취업스트레스 및 우울 검진 등 취업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이력서 사진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지문적성검사, 취업타로, 커피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취업준비부터 면접까지 원스톱으로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김성제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일자리박람회인 만큼 기업은 필요 인력을 확보하고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뜻깊은 기회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 채용을 적극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를 통해 구직의 기회를 얻지 못한 시민들은 의왕일자리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취업알선 및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지 못한 기업도 의왕일자리센터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우리동네 일꾼] 한채훈 의왕시의원, “턱없는 의왕시 만들자” 배리어 프리 운동 제안

한채훈 의왕시의원(더불어민주당, 고천·부곡·오전동)이 장애인들이 더불어 살기 좋은 턱 없는 의왕시를 만들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 의원은 26일 “장애인도 더불어 살기 좋은 턱 없는 의왕시를 만들기 위한 ‘배리어 프리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는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제거하자는 의미로 1974년 유엔 장애자 생활환경전문가 회의에서 장벽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한 이후 생긴 개념이다. 한 의원은 이날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마지막날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7월 개원식 때 본회의장에 있는 턱 때문에 휠체어장애인이 기념촬영을 하지 못하고 돌아간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민의를 대변하는 본회의장이 노후 된 시설이라지만, 고작 몇 cm짜리 턱을 개선하지 못하면서 장애인의 인권과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한 뒤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시의회 청사부터 먼저 바꾸어나가면서 장애인의 공공시설 이용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 의원은 김성제 의왕시장과 공직자들에게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의왕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왕시를 선진국 수준의 ‘배리어 프리 도시’로 만들 것”을 강조했다. 또 ‘의왕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와 ‘의왕시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사전 점검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장애인에게 정당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적극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의왕시 인구 16만1천여 명 가운데 현재 등록된 장애인은 6천536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4.05%가 장애인 시민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백운호수축제 24~25일 백운호수 주차장에서 개최

의왕시의 대표 가을축제인 의왕백운호수축제가 24일과 25일 양일간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올해 18번째를 맞는 백운호수축제는 의왕시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다양한 공연과 경연을 비롯해 체험행사와 시민 참여마당, 놀이·전시캠프, 열린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 첫날에는 어린이장기자랑대회 및 백운호수 그리기대회와 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진시몬, 강진, 김용임, 최진희, 우연이 등 인기가수 개막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이튿날은 시민의 숨겨진 끼와 열정을 선보이는 열린무대를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는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나태주, 주병선, 몽니, 문희옥, 채은정, 효성 등 인기가수의 폐막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무대공연 외에도 올해 백운호수축제에는 흥미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가족사진 찰칵 인생사진관, 의왕소방서 소방안전체험, 페이스페인팅 행사, 오려서 만드는 종이기차, 나만의 패션 타투, 어린이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60여 개의 다양한 체험부스를 비롯해 수공예마켓, 관내 특산품 등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의왕의 대표 맛집이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되는 백운호수축제는 그동안 미비했던 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함께하는 의왕시의 대표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가을밤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의회, 14일부터 도시공사사장 인사청문 및 추경 예산 등 심의

의왕시의회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 일정으로 제287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각종 조례·규칙 제·개정안, 추가경정 예산안, 민간위탁 동의안, 의견청취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의왕시의회 사무기구 설치 및 직원 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회 인사권독립과 관련된 조례·규칙 13건과 의왕시 민원업무 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의왕시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의왕시 청소년육성위원회 등의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왕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인사 청문 요청의 건 등이다. 특히 의왕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은 도시공사 사장을 임명함에 있어 지방공기업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직무능력을 검증한다. 의왕시의회 인사권독립과 관련된 13개의 조례·규칙 제·개정안은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의 기틀을 마련하며 의회가 집행부 견제 기능과 주민대표 기관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학기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추경예산과 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 의회 인사권독립에 따른 조례·규칙 등 많은 안건이 민생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시의원들이 안건 처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회 모든 의사일정은 시민의 알권리와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의왕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의왕=임진흥기자

철도硏 미세 마모 입자 발생량 감량에 성공…세계 최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철도차량 휠과 레일 접촉에 의한 미세마모 입자 발생량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7일 철도연에 따르면 도시철도의 가장 많은 미세먼지는 주행 중인 철도차량의 휠과 레일에서 나오는 것으로 쇠로 된 차량의 휠과 궤도의 레일이 지속적으로 마찰하면서 미세마모 입자를 끊임없이 발생시킨다. 지하 구간을 달리는 도시철도에서 발생하는 미세마모 입자는 철도 터널과 승강장, 차량 실내 등으로 유입돼 승객과 유지보수 작업자 등 많은 사람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이런 가운데 철도연은 미세마모 입자의 발생 원인인 마찰력과 마찰열을 줄이기 위해 접촉면에 물을 뿌려 미세마모 입자 발생량을 크게 저감시켰다. 지하철 미세마모 입자 발생 저감 연구는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이며 국내에선 철도연이 유일하게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이미 생성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면 이번 연구는 발생할 미세먼지를 사전에 줄이는 연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 중인 휠·레일 접촉 모사시험기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도시철도 평균 주행 속도인 시속 70㎞ 영역에서 물을 뿌렸을 때 건조조건 대비 미세먼지 PM 10 약 80%, 초미세먼지 PM2.5 약 50% 등의 발생량 감소를 확인했다. 철도연은 살수 실험 시 발생하는 수증기 및 미네랄을 제거한다면 실제 발생량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검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지난해)됐으며 지난해 서울시 주관 ‘서울글로벌챌린지 2021’에서 서울 시장상 수상으로 연구결과를 인정받았다. 철도연은 휠·레일 접촉 미세마모 입자 발생 조건 및 발생 영향 인자 등을 찾는 기초연구와 함께 살수 방법 등 미세마모 입자 발생량 저감 방법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미세마모 입자 발생량 저감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기존의 발생한 미세마모 입자저감기술과 함께 도시철도 지하 구간의 공기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욱 철도연 선임연구원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사전에 제거해 도시철도의 공기 질을 개선하는 핵심 기술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초연구와 응용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도시철도 공기 질 향상을 위한 선도적인 연구”라며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이 쾌적한 생활 공간이 되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K철도기술의 명품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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