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금정초등학교는 지난달 30일부터 6학년 재학생 169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기부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과 공동으로 사랑의 모자뜨기 행사를 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몇일 앞으로 훌쩍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인 사랑의 모자뜨기 행사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빈곤한 생활을 영상으로 접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행사에 참여해 이뤄진 것.
평소에 대형마트나 쇼핑몰에서 고르기만 했던 모자를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드는 학생들의 손길에서 어느덧 하나 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따뜻한 모자가 완성됐다.
백광현 금정초교장은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학생들과 함께 되새기고, 교실 속 배움이 실천하는 삶으로까지 확대됨으로써 나의 실천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이 뜬 모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4일 세이브 더 칠드런으로 전달되며 금정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의 사랑이 담긴 희망편지와 함께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