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공기관 청렴도’ 전국 1위 군포시 김윤주 시장

최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201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3등급에 그쳤던 군포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군포시가 불과 1년 사이에 1등급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도 최고점을 받기까지는 모든 공직자들의 노력과 함께 특히 수장인 김윤주 시장의 남다른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김 시장으로부터 청렴도 1위에 오른 비결을 들어봤다. 김 시장은 사실 권익위에서 청렴도 조사를 실시할 8월께 만해도 시민단체들이 군포시의 비리를 밝혀낸다며 권익위의 명칭을 후원으로 사용해 권익위와 충돌하는 등 관계가 좋지 않았고, 감사원 감사까지 겹치면서 공직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었다며 그러한 시점에서 청렴도 조사는 더욱 세밀하게 이루졌고,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시민들의 신뢰와 공직자들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공직자로써 최고의 덕목은 청렴이다. 군포시 8백여 공무원 모두가 국가 기관 조사에서 1위에 선정됐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며 민선5기 군포시 추진 목표인 가족이 행복한 도시 군포를 만드는데 청렴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조건이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덕목이기에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목민관 근본은 청렴 다산 정신 되새겨 투명행정 함께 힘쓴 800여 공직자 감사 또 김 시장은 조직을 이끌어 가는 수장이 어떤 방향으로 목표를 세우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방향에 앞서 수장이 정직함을 원동력으로 조직원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면 결코 올바르지 않는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정에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단체들도 자신들의 정직함을 정확히 표현한다면 오해는 풀리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 으로 김 시장은 목민심서에 나오는 청렴은 목민관의 근본이라는 말처럼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걸어 가겠다라며 800여 군포 공직자들도 이 같은 마음으로 봉직한다면 앞으로 시민의 삶은 더욱 향상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 집무실 책상에는 군포 공직자의 일하는 원칙 7가지-시민이 주인입니다라는 다음과 같은 글이 눈에 띈다. 1. 친절을 기본으로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한다. 2. 시민이 원하는 것은 다해준다. 되게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3. 압력이나 금전ㆍ 집단민원에도 안되는 것은 안되어야 한다. 4. 시장이 지시하더라도 옳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 시장이 모르고 시킬수도 있으니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라) 5. 안되는 일을 부정한 방법으로 무리하게 추진되는 것은 용서하지 않는다. 6. 부서에 최대한 권한을 주고 맡기겠다. 당당하고 소신있게 일하자. (일하다가 생긴 문제의 불이익은 시장이 책임진다) 7. 공직자의 복지는 시장이 책임진다. 시민의 복지는 공직자가 사명감을 갖고 책임져라. 이 원칙은 김 시장이 지난 1998년 처음으로 군포시 수장이 될 당시부터 자신의 책상에 붙여놓은 것으로, 군포시가 전국 청렴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유영철 군포생활체육회장 "건강군포 만드는데 힘 보탤것"

군포시민이 생활체육의 진수를 체감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생활체육회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최근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군포시생활체육회 유영철 회장의 소감이다. 강원도 원주시가 고향인 유 회장은 지난 1993년 산본 신도시가 조성될 당시에 군포와 인연을 맺은 뒤, 체육학과 출신으로 평소 생활체육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정작 생활체육에 올인한 데는 건강상의 이유가 컸다. 나이가 들면서 비만해져 운동을 권유받은 것. 그래서 배드민턴 동호회에 가입했다. 유 회장은 원주 중학교 시절,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뒷받침돼 지난 1991년 군포시 배드민턴연합회장과 경기도 배드민턴협회 부회장 등을 거쳐 현재 군포시 생활체육회 회장직과 군포시체육회 수석부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베테랑 생활체육인. 특히 1시민 1종목 운동에 앞장선 유 회장은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은 하나로 뭉쳐져야 된다며 시ㆍ군 현실에 맞춰 생활 체육회와 체육회는 통합 운영돼지만, 법적인 문제에 걸려 예산낭비와 선수들의 재능이 제 기능을 발휘 못 하고 있는 등 폐단이 많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선수부족을 겪는 축구는 축구협회 소속 선수들과 생활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체육대회 참가 시 어느 체육대회로 뛰어야 하는지 갈림길에 설 때가 잦다는 것이 유 회장의 지적. 현장에 맞는 체육 관련법 개정이 필요한 이유다. 유 회장은 관련법 개정과 더불어 군포시생활체육회가 여름과 겨울철 집중적으로 벌이는 다문화 가정ㆍ조손가정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어린이 캠프에 애정을 쏟고 있다. 생활체육이 시민들 가까이 자리해야 한다는 평소 유 회장의 철학에서 비롯된 어린이 캠프는 별도의 예산지원 없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깊다고. 유 회장은 여름과 겨울철에 생활체육회 사무국장 한 명과 아홉 명의 생활체육지도자ㆍ아르바이트생들이 매년 캠프장과 썰매장에서 고생 중이라며 직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이달 말로 임기를 마치는 유 회장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넘나들며 시민들의 일상생활 자체가 체육과 밀접한 건강 군포를 만드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재임한다면, 항상 시민들 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생활체육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 내년부터 공원ㆍ버스정류장 등서 흡연 금지

2013년부터 군포시내 공원과 버스정류장에서의 흡연이 금지된다. 군포시는 오는 1월 1일부터 공원이나 버스정류장 등의 주변 10m 이내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 또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50m 이내, 공공기관 청사, 어린이 놀이시설, 도서관 등 총 436개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흡연시 과태료를 내야한다. 다만 시는 제도 시행에 따른 시민의 혼란을 방지하고, 제도 정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5개월간 과태료 부과를 유보할 방침이다. 따라서 실제 과태료 부과는 2013년 5월3일부터 시행되며, 이전까지는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는 지난 5월말 제정된 군포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른 것으로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 임산부와 노약자 등의 건강권 향상, 비흡연자의 간접피해를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례 시행에 앞서 시는 이달 중에 공원, 학교, 버스정류장 등에 흡연 금지 표지판을 설치하는 동시에 시설물 관리 담당 기관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안내ㆍ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영란 보건행정과장은 조례 시행에 앞서 홍보 캠페인, 현수막 안내,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한 안내문 배포 등 금연구역 확대 및 과태료 부과 내용을 최대한 알려 제도 시행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쾌적한 도시환경, 시민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부터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돼 금연구역(시설)이 16종 1천928개소에서 26종 2천444개소로 증가하며, 인터넷 컴퓨터게임 시설 등도 2013년 6월 8일부터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연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군포= 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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