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사유지를 매입해놓고도 소유권 등기를 하지 않아 또다시 같은 땅을 매입해야하는 황당한 상황(본보 10일자 10면)에 놓인 가운데 보건소가 관리하는 노인전문요양센터 건물도 미등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자산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8월 부곡동 770-1번지 건축연면적 2천969㎡(건축부지 3천757㎡), 지하1층지상3층 규모에 총사업비 56억3천여만원(국ㆍ도비 15억5천200만원, 시비 40억8천만원)을 들여 군포 시립노인요양센터를 건립했다. 하지만 시립노인요양센터는 토지에 대해서는 지난 2002년 4월 군포시장으로 소유권 등기를 마쳤으나 건물분에 대해서는 이날 현재까지 미등기 상태로 된 것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당시 등기를 맡았던 담당자가 신축이 아닌 수평증축으로 보고 등기를 진행했으나 등기소에서 신축으로 보고 여러 번 서류가 반려된 것으로 안다며 최근 건물신축을 검토하다 등기가 누락된 것을 확인해 현재 안양등기소에 등기신청을 접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미숙 시의원(민주.비례)은 상수도 사업소에 이어 시립노인요양센터 건물까지 미등기 상태라는 것은 군포시가 자산관리를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고 있는것이라며 전체 자산관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지난해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민원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군포 아미스 카페가 지난 9일 개점 2주년 맞이 자활생산품 나눔장터를 열었다. 이날 나눔행사는 군포지역자활센터가 주관, 3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바리스타 체험 ▲천연비누 및 천연모기퇴치제 판매 ▲네일아트 ▲경품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나눔장터에는 천주교수원교구 등에서 지원한 자전거, 롤케이크 등을 경품추첨을 통해 선물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6월29일 시청 민원실 내에 개점한 아미스 카페는 월평균 1천500여만 원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배재철 사회복지과장은 아미스 카페를 더욱 활성화시켜 자활센터의 롤모델로 육성, 지역의 복지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밑거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판매수익금 60여만 원은 저소득계층 창업 시 창업 초기자금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가 층간 소음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책에서 찾고, 그 어떤 곳보다 끈끈한 정이 책에서 탄생하는 아파트, 층별 또는 동별로 독서 모임이 운영되는 책 읽는 아파트 사업을 실시한다. 9일 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13개 공동주택을 책 읽는 아파트로 지정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에 의하면 책 읽는 아파트에는 앞으로 작은도서관이나 미니문고가 설치ㆍ운영될 수 있도록 2013 군포의 책인 아들과 함께 걷는 길 등 도서가 지원되고, 독서모임 활성화를 위한 강사 파견, 북 콘서트 개최 등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정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시민이 생활 속에서 좀 더 쉽고 편하게 책을 읽고, 청소년이 학습에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책으로 이웃 간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살고 싶은 아파트를 만들면 도시가 발전해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주민 스스로 꾸미고 성장시켜 나가는 책 읽는 아파트가 더 확대되고, 책 읽는 군포의 대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책 읽는 군포를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시는 책 읽는 학교, 책 읽는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의 독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지속해서 시책을 개발ㆍ시행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등기자, 시에 부당이득 반환訴 법원 월 81만9천원 지급하라 수차례 소유 바뀌어도 깜깜 市 업무소홀 등기기회 놓쳐 군포시가 정수장을 만들기 위해 수십억원을 들여 사유지를 매입해 놓고도 20여년 동안 소유권 등기를 하지 않아 두 배 가격에 다시 땅을 사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시는 이땅에 대해 소유권 등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 소유권 이전을 하지 않아 담당자의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9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2년 1월부터 1994년 1월까지 산본동 485-1 일대 11개 필지 29만5천159㎡ 부지를 수도사업소 정수장을 건립키로 하고 박모씨의 사유지 2개 필지 3만8천여㎡를 9억4천600만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시는 이 땅을 매입해 놓고도 부동산 소유권 등기를 하지 않은 채 20년 넘게 방치했다. 그동안 이 토지는 여러차례 땅 주인이 바뀌었고 현재 등기자로 되어 있는 김모씨가 시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소송을 제기했다. 이 토지는 박씨가 2006년 숨지자 박씨의 부인과 자녀 등 5명이 각각의 지분으로 상속을 받았으며 이후 경매에 넘겨져 2011년 1월 김모씨 등 4명이 4억4천579만원에 매입했다. 땅의 소유권 이전을 마친 이들은 시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이 땅을 18억원에 매입하라고 시에 요구했지만 시는 이를 거부, 김씨 등은 지난 2011년 6월 시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결과 법원은 부당이득금 1천265만원과 점유 종료 시까지 매월 81만9천원을 김씨 등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시는 현재 부당이득금 산정기준이 잘못됐다며 항소한 상태다. 박미숙(민비례) 시의원은 시 행정 잘못으로 부당이득 반환금이 발생해 시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부당이득이 물지 않으려면 수십억원을 들여 다시 땅을 매입 해야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소유권 등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몇 차례 있었는데 업무 소홀로 인해 하지 못했다며 항소한 만큼 상급 법원의 판단을 거쳐 혈세 낭비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박씨가 숨진 이후 상속이 진행되는 시기와 이땅이 경매에 나온 시기를 놓쳐 또 한번의 소유권 등기 기회를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재)군포문화재단은 지난 8일 농심 안양공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주 (재)군포문화재단 이사장과 이병학 농심 안양공장장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교류 방안을 상호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심 안양공장 1천여 명의 임직원은 다양한 공연정보와 문화예술정보를 제공, 공연장 활성화와 더불어 근로자의 복리증진을 도모하는 기회를 안게됐다. 지재영 농심 노조위원장은 지역문화예술을 위해 민과 관이 가슴을 열고 진심으로 함께 고민하며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군포문화재단은 지난 5월 KT, 현대오일뱅크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지역 내 초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담당자와 참석 희망 교원 100명을 대상으로 창의지성 교육과정 재구성 운영 방안을 주제로 학교교육 혁신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창의지성 학년을 2년 차 운영하는 담당교사들의 교육 내용 재구성 및 통합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열렸다. 포럼에 참여한 초교 담당 부장과 교사들은 학년별로 모여 교육 내용의 전개 순서를 변경하거나 내용 가감대체를 통한 소극적 수준의 재구성 방안, 교과서와 지도서에서 공통된 주제를 찾아 타교과와의 통합을 이루는 적극적 수준의 재구성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교사들은 통합의 교육 내용 재구성에 좀 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게 됐고, 통합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사례와 실습을 통해 알게 된 방안을 2학기 교육과정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청렴 분위기 확산을 목적으로 청렴부채를 제작해 직원에게 보급했다. 시는 전력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부채에 청렴을 강조한 문구를 게재해 보급함으로써 청렴도 향상과 전력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를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용흠 기획감사실장은 에너지 절약이 강조되는 시기에 부채 사용으로 공공기관 전기 사용량도 줄이고, 직원들에게 청렴한 행정서비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군포시 전체에 청렴바람이 강하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시는 지난 5월초에는 제2회 경기도 청렴대상 시상식에서 기관(시군) 부분 대상인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 직원 청렴도서 읽기 등 다양한 청렴도 향상 시책을 개발시행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가 오는 26일까지 선착순 380가정의 신청을 받아 가정 에너지 진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 가정에는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교육을 받은 그린리더 2명을 파견해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력이 소비되는 대기전력의 실태를 점검, 전기요금을 줄이는 삶의 지혜를 알려준다. 에너지 진단 컨설팅 희망가정은 사업을 주관하는 푸른희망군포21실천협의회에 신청하면 되며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에너지 절약제품(1구 멀티 탭)도 제공한다. 군포
군포시는 1일과 2일 연속으로 박근혜 정부가 추구 중인 정부3.0과 고용률 70% 로드맵을 시책에 접목하는 방안을 연구검토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1일에는 부시장 주재로 실국소장 및 부서장 회의를, 2일에는 각 부서 주무팀장 회의에 이어 전 직원 전파 절차를 밟았다고 시는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정부3.0 기조에 맞춰 첨단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강화하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시민과 양방향맞춤형 소통 행정을 확대하기 위해 부서별로 시책을 발굴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용률 70% 로드맵과 관련해서는 기존에 시행하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시책의 실효성을 더욱 향상하고 노사정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임봉재 부시장은 정부 기조에 맞춰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전 부서, 모든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모을 것이라며 스마트한 행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두가 행복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가 1일 개최한 제18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 촉진, 여성 복지 및 권익증진 기여, 건강한 가정 만들기 등 건강한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5명을 표창했다. 이날 시는 모범 다문화가정을 이룬 결혼이민자 이시가미 도모미씨, 군포시재향군인회 여성회장 박인숙씨,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사 원애옥씨, 여성 기업인 김현정씨, 군포2동 복지업무 담당 이미숙 주무관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세창 여성가족과장은 유공자 표창은 남녀가 동등하게 대우받고, 서로의 능력을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한 분들의 공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이 행복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양성평등 확립 등 관련 정책 개발ㆍ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성주간 기념식 이후 20년 등 돌린 부부도 뽀뽀하게 하는 전설의 카운슬러로 이름을 알린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 김숙기 원장을 초청, 가족행복을 위한 일상생활 문제 해소법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