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어린이보호구역 험프식 횡단보도로 안전장치 강화

군포시가 어린이보호구역(School Zone)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장치를 강화하기 위해 험프식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시는 5일부터 29일까지 화산초등학교 인근 3개소, 용호초등학교 인근 2개소 그리고 통학생이 많이 왕래하는 대야미역 앞 1개소에 과속방지턱과 횡단보도가 결합된 교통시설물인 험프식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학교나 유치원 등의 정문을 중심으로 300~500m 반경에서는 차량 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지만 제대로 준수되지 않아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박흥복 교통과장은 가족의 미래이자 도시의 미래인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ㆍ시행할 것이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어르신 등 시민 모두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험프식 횡단보도 설치 이외에도 다양한 교통 안전장치를 지속적으로 개선ㆍ보강해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중앙 통제 지역개발 구조 개선해야”

군포, 의왕, 안산, 시흥, 광명 등 경기 중부권행정협의회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군포시에 모여 중앙정부의 일방적 통제로 이뤄지는 지역개발 구조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군포시가 주관해 지난 31일 개최된 제52차 경기 중부권행정협의회와 지방분권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5개 자치단체장은 지방의 법률적 제도나 지역개발 시스템이 중앙정부에 예속된 상황이 풀뿌리 지방자치 시대 20여 년 동안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존이냐, 독립이냐라는 주제로 진행된 지방분권 콘서트에서 지역사회 균형발전 및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더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의 권한이 확대ㆍ보장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토론 내용을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윤주 군포시장은 지난 1995년 지방자치가 시작됐지만 지방에 이양된 권한은 미미하고, 특히 재정적으로 중앙에 종속된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지자체가 시민을 위한 행정이나 개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확대ㆍ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가 주관한 지방분권 콘서트는 김성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실장과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던 이민원 광주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독서문화진흥 조례안 추진

군포시가 역점 시책인 책 읽는 군포 만들기를 더욱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조례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30일 법률 제11690호 독서문화진흥법의 내용을 참조해 지역의 독서환경 특성을 반영한 독서문화진흥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 조례안에는 상위법과 비교해 독서문화진흥 5개년 계획 수립시 독서문화 행사 개최와 창작이 있는 문화도시 조성 조항이 추가되고 시민의 독서 의욕을 고취해 책 읽기 프로그램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한 군포 책의 날을 지정하는 안도 포함하고 있다. 또 소외계층의 독서활동 지원 방안과 독서문화진흥 사업 추진을 위한 조항을 구체적으로 확립해 조례안의 실효성을 더욱 높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방희범 책읽는군포 실장은 시민 누구나 균등한 독서활동의 기회를 보장받고 더 나은 독서문화 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려고 조례안 제정을 추진 중이라며 시의회와 지역사회, 관련단체와의 협의협력을 통해 책 읽는 군포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조례안을 입법예고해 다양한 계층의 여론 수렴을 거쳤으며 수렴 의견을 반영해 조례안이 확정되면 오는 7월께 시의회에 안건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군포시 꽉막힌 절전운동 ‘암흑의 점심시간’

밝은 곳에서 점심을 먹고 싶어요. 너무 어두워 도시락 반찬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먹어요. 군포시의 융통성 없는 행정이 시청 직원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중순부터 구내식당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청 직원들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외부 식당을 이용하거나 일부 직원들은 도시락을 챙겨오거나 외부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고 있다. 그러나 시는 청사 에너지 절약추진 계획에 따라 민원담당 부서를 제외한 나머지 사무실의 조명등은 일괄 강제 소등하고 있어 사무실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직원들은 어두운 사무실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특히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린 날, 캄캄한 사무실에 남은 직원들은 컴퓨터 모니터의 불빛을 이용하거나 TV 불빛 등에 의지해 점심을 먹고 있다. 도시락을 챙겨오는 한 여성 공무원은 점심시간 일괄 강제 소등을 하지 안아도 직원들이 절전을 위해 자진 소등을 한다며 구내식당 공사가 끝날 때까지 만이라도 현실적인 절전 방법을 도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청사 관리 관계자는 현재 일괄 강제 소등을 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원할시에는 부분 소등도 가능하다며 논의를 통해 직원들의 점심시간 때 조명 소등시간을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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