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숲어린이집 광명시에 기부 채납

광명시는 지난달 29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시립광명생명숲어린이집(소하2동 소재) 건물에 대해 기부 채납식을 가졌다. 시립광명생명숲어린이집은 광명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어린이집 건물을 건립, 이날 광명시에 기부 채납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생명보험회사가 기금을 출연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 보육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하고자 2013년 생명숲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광명시가 선정됐다.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어린이집 운영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여 학부모들이 어린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모범적인 어린이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기대 시장은 미래의 희망인 영유아들이 좋은 보육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광명시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서로 협력해 양질의 어린이집을 건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립광명생명숲어린이집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올해 3월부터 5년간 위탁 운영, 정원 138명으로 오는 2월 26일 개원식을 거쳐 3월 2일부터 운영한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 광육재건축조합·미보상토지주 매도청구訴 심리 종결

광명지역 최대 재건축단지인 광육재건축조합과 미보상토지주들간의 벌인 매도청구소송(본보 2012년 9월26일자 8면)과 관련, 법원의 조정이 결국 결렬됐다. 서울고등법원 제8민사부(배기열 부장판사)는 광명광육재건축조합이 L씨ㆍ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매도청구소송 등)에 관한 사건과 관련, 지난 26일 조정에 나섰으나 당사자들의 거부로 심리절차를 종결하고 조만간 선고할 예정이다. 토지주측은 조합측이 재건축사업에서 매도청구 대상이 된 부동산에 대해 평가된 시가보다 실제는 훨씬 높은 가격에 타 토지를 매수한 사례가 있는 만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합측은 정당하게 평가된 시가에 매도하는 것은 토지주들에게 정신적ㆍ재산적 손해를 입히지 않는다며 조정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협상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었으나 더 이상 양측간의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다음 달 중 선고한다는 방침이다. 광육재건축아파트는 지난 2006년부터 광명6동 일대 5만8천543㎡부지에 1천267가구 규모의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추진, 지난 2011년 9월 공사를 완료했다. 당시 조합측은 사업을 시행하면서 사업지구 내 위치한 L씨(62) 소유의 954㎡ 대지와 B씨(87) 소유의 627㎡ 대지 등 일부 토지에 대한 보상을 마치지 않고 법원에 매도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했다. 조합측이 제기한 매도청구소송은 6년간의 법적 다툼을 벌인 끝에 지난 2012년 2월 효력이 없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면서 토지주들의 승소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조합측은 2012년 7월 조합원 총회를 개최, 재건축 결의를 통해 같은 내용으로 매도청구소송 재심을 청구, 현재 항소심에 계류중이다. 이 과정에서 광육재건축조합 아파트는 사업시행을 완료하고 입주까지 마쳤지만 아직까지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준공도 미뤄져 토지주들과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은 준공허가가 나지 않아 미등기 상태로 거주하면서 재산권 행사는 물론 전월세 임대차 계약조차 못해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광명시는 적극적인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은 채 지난 2011년 9월 완공 이후 입주자들을 위한 가사용승인만 반복해서 내주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합 측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공문 등을 보냈지만 조합측이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해 해결방법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박진택·서효석·최영길 ‘3파전’… 벌써부터 ‘표심전쟁’

4년만에 박 vs 서 리턴매치 최 이번엔 양보없다 단일화 변수 농협법 現 조합장 유리 불만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명지역 최대 지역농협인 광명농협에서 선거 과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광명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 박진택(61) 조합장과 서효석(65) 전 조합장의 리턴매치속에 최영길(59) 광명보금자리주민대책위원장이 가세,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전 현직 조합장인 이들은 이미 지난 2011년 광명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맞붙은 적이 있으며, 당시 박 조합장이 서 조합장을 따돌렸다. 당시 팽팽했던 승부는 이번 선거에도 그대로 투영돼 최영길 대책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벌써부터 조합원 확보를 위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 위원장의 경우 지난 2009년 9월 선거 당시 박진택 현 조합장이 차기에 양보하겠다는 조건으로 자신이 출마를 접었다며 현 박 조합장의 불출마를 주장하고 있다. 박진택 후보는 온신초등학교와 대림대학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했고, 1976년 농협에 입사, 광명농협 상무와 소하지점장 등을 거친 농협 출신이다. 대외활동으로는 광명시 발전연구회 연구위원과 신광명로타리클럽 부회장, 광명회 회장, 광명지역화합발전협의회 공동회장 등을 거쳤다. 서효석 전 조합장은 3선 조합장으로 서면초등학교와 영등포공고를 졸업했고, 1970년 농협직원에서 출발, 조합장 당선까지 39년을 농협과 함께했다. 농협대학 명예교수와 광명시 체육회이사, 광명문화원 자문위원, 광명시 농정심의위원회 운영분과위원장 등을 거쳤다. 최영길 후보는 노온사동 출신으로 온신초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 농학과를 졸업하고, 평생을 농사를 해온 농업관련 전문가이다. 온신초 운영위원장과 광명시 농업인후계자연합회장, 광명농협 이사, 학온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과 지난 2013년부터 광명시흥보금자리주민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박진택 현 조합장과 최영길 후보간의 단일화 문제이다. 지난 선거에서 양 후보의 단일화 성사로 관록의 서효석 당시 조합장의 3선을 저지하는 이변을 연출, 당시 후보를 양보했던 최영길 후보가 박진택 현 조합장의 양보를 받아 낼지가 관전포인트다. 한편 현행 농협법에 근거한 선거운동방식이 현 조합장에게 유리하게 규정돼 있다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현 조합장은 일상적인 농정활동이라는 법적 근거로 선거운동기간중에도 조합원들과 전화통화나 만남을 가질 수 있지만 나머지 후보는 그럴 수 없다. 현행 농협 선거법상 선거운동 기간중에는 선거공보물 발송외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명=김병화기자

[2015 열심히 뛰겠습니다] 양기대 광명시장

양기대 광명시장은 올해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힘찬 도약을 준비해 통일한국의 심장, 광명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선6기 정책과제인 맘편한 안전사회, 참좋은 일배움쉼터, 누리는 문화복지, 상생의 창조경제를 바탕으로 시정의 궁극적 목표인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KTX광명역세권 개발 등 민선 5기 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웅비(雄飛)하는 광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굳은 의지다. 양 시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황량했던 KTX광명역세권은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모습으로 광명의 미래를 기약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이제 광명은 서부수도권의 중심도시를 넘어 통일한국을 대비하는 심장 역할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KTX광명역세권은 지난 2012년 12월 세계 최대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광명점 입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이케아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장함으로써 연 매출 1조원의 상권 형성이 기대되는 등 대한민국의 쇼핑 특구로 부상했다. 청양의 해 벽두, 양 시장을 만나 광명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 KTX광명역세권개발 KTX광명역은 대한민국 교통의 허브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 곳에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유통기업이 유치되면서 큰 변화의 물꼬를 텄고, 올해부터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와 특급관광호텔 사업이 본격화되고 도심공항터미널과 면세점 유치도 가시화되면 광명시는 명실상부한 서부 수도권의 쇼핑, 디자인, 첨단산업, 교통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KTX 광명역은 앞으로 통일한국시대를 여는 통일의 심장, 통일역으로서 유라시아 대륙횡단철도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 유럽대륙으로 이어지는 국제 경제협력시대를 개척해 나아갈 대한민국의 중심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명시는 KTX역세권 개발을 통해 우선 좋은 일자리 창출과 좋은 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 한해 시민을 위해 광명특화일자리, 노인장애인 일자리, 복지형공익형 일자리 등 공공부문 일자리 4천개는 물론 KTX광명역세권 기업유치 등 민간 일자리 1천300개를 창출해 일자리 총 5천300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향후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와 특급관광호텔 사업이 본격화되고 도심공항터미널과 면세점 유치도 가시화되면 질 좋은 일자리들이 더욱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이러한 일자리 창출은 전시적인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구직자들에게 편안한 일자리로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X광명역세권과 연계한 관광도시도 광명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부문이다. 양 시장은 광명시의 블루오션인 광명동굴은 불가능할 것 같았던 100만 문화관광도시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다며 KTX광명역세권 개발과 더불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광명동굴은 더욱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관광지로 개발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광명역세권개발에 따른 과제도 남아있다. 바로 소상공인들의 피해 우려다. 양 시장은 처음부터 우려했던 사항이지만 재래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들과 대형 유통업체간의 상생협약을 통해 갈등을 봉합했다며 앞으로 이들 대형업체에서는 지역 상공인들이 판매하는 품목과 전용 판매진열대를 설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에서는 최근 이케아도 의무 휴업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 허허벌판으로 있던 KTX광명역 활성화 차원에서 이케아의 입점을 받아들였지만 이케아 진출로 국내 가구업계뿐 아니라 생활용품 판매업소까지 타격을 받게 돼 정부에 법 개정을 건의한 것이다. 양 시장은 광명역세권 성공적인 개발로 서부수도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기억해 달라며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일 잘하는 시장, 미래 비전이 있는 시장, 초심을 잃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도시 인프라 확충, 광명뉴타운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 4일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전면해제 및 관리대책을 확정발표했다. 광명시는 오는 3월께 광명시흥 공공주택사업이 최종 해제 조치되면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광명역세권 개발과 함께 광명의 미래를 열어 나아갈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KTX광명역세권 인근에 산업유통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전략산업의 유치 및 육성 방안을 모색, 명품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곳에 광명시민의 숙원인 종합병원의 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주택지구 전면 해제와 동시에 10년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할 방침이다. 집단취락 가락골, 아랫장절리 마을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새로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이들 마을을 포함 17개 집단 취락지구는 2배 내지 2.5배 면적을 확대, 약 330만㎡의 도시개발사업(환지방식) 타당성 조사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용역결과에 따라 마을별로 사업설명회를 거쳐 개발을 찬성하는 마을은 단계적으로 환지사업을 추진하고, 일반산업(약 100만㎡) 및 유통단지(약 33만㎡)는 올해 지구 지정을 위한 사전단계로 사업 타당성용역을 추진해 2018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같은 광명뉴타운 사업은 구도심 일원의 주거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부동산경기의 장기침체 및 주민 간 찬반 갈등으로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앞으로 광명뉴타운 사업은 찬성반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면서 사업추진 구역의 기반시설 부담률 축소 및 용적률 상향 등 사업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특히 소형평형 공급확대를 통해 어려운 주민들이 적은 부담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해 재정착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보물단지 된 광명동굴 광명시는 금년 4월부터 광명동굴이 유료화되면 연간 수십억원의 시 수입과 100여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라스코동굴과 뉴질랜드 웨타워크숍 등 해외의 동굴관련 기관 및 기업 등과의 문화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광명동굴의 국제적 가치와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가학산근린공원은 오는 3월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근린공원으로 결정되면 2018년까지 광명동굴과 연계한 전망대,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 암석원 등 조경시설, 피크닉장 등 휴양시설, 암벽 등반코스 등 운동시설, 수목원 등을 조성해 관광테마파크로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광명동굴과 인접해 있는 자원회수시설에는 오는 4월 에코체험관 겸 업사이클링 아트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이 곳은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되는 폐자원을 생활용품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유로운 창작활동 공간으로 활용되며, 아울러 방문객들에게는 친환경 체험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폐광산과 자원회수시설이 문화와 예술, 힐링이 있는 새로운 창조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광명동굴, 업사이클링 아트센터를 연계하는 산업관광코스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양기대 시장은 앞으로 외국 관광객들이 KTX광명역세권에서 쇼핑을 즐긴 뒤 광명동굴을 둘러보고 3040분 거리에 있는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국제 관광문화상품을 개발해 나아갈 것이라며 연간 100만명이 찾는 광명관광시대를 열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명지역 어린이집 CCTV 설치율 저조

최근 인천 송도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파장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광명지역 어린이집 CCTV설치가 극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국공립 25개소, 민간 97개소, 가정 256개소, 기타 12개소 등 모두 390개소의 어린이집 가운데 현재 78개소의 어린이집 내 CCTV 635대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어린이집에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 어린이집내 CCTV 설치현황과 설치 예정계획을 면밀히 파악, 어린이집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보육교직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함께 수시 점검활동과 부모모니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아동학대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2월 중 광명경찰서와 합동으로 어린이집 원장 390명에 대한 합동교육을 실시하고, 3월 중 학부모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3월부터 5월까지 2천여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의 이해, 아동학대 예방, 사건발생 시 대처방법 및 신고요령 등을 교육하고 사고예방 및 시설의 정상적 운영 등을 위해 기획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현재 10명으로 운영 중인 어린이집 부모모니터링단을 대폭 확대, 권역별로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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