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 어린이집 CCTV 설치율 저조

최근 인천 송도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파장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광명지역 어린이집 CCTV설치가 극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국공립 25개소, 민간 97개소, 가정 256개소, 기타 12개소 등 모두 390개소의 어린이집 가운데 현재 78개소의 어린이집 내 CCTV 635대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어린이집에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 어린이집내 CCTV 설치현황과 설치 예정계획을 면밀히 파악, 어린이집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보육교직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함께 수시 점검활동과 부모모니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아동학대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2월 중 광명경찰서와 합동으로 어린이집 원장 390명에 대한 합동교육을 실시하고, 3월 중 학부모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3월부터 5월까지 2천여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의 이해, 아동학대 예방, 사건발생 시 대처방법 및 신고요령 등을 교육하고 사고예방 및 시설의 정상적 운영 등을 위해 기획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현재 10명으로 운영 중인 어린이집 ‘부모모니터링단’을 대폭 확대, 권역별로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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