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실련등 8개 시민단체 정용연 前 시의장 제명촉구 거리행진

도박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용연 전 광명시의장에 대한 제명을 촉구하는 광명지역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광명경실련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명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 고완철)는 11일 오후 12시30분 광명하안사거리에서 광명시의회까지 정 전 의장의 제명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을 벌이겠다고 10일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지난해 9~10월 10여차례에 걸쳐 6억1천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 전 의장은 의원직 사퇴에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광명시의회도 본회의 일정이 바쁘다는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제명처리하지 않고 있다. 광명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공인인 정용연 광명시의원의 억대 상습 도박행위는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지방의회 전체의 공신력을 떨어뜨렸고 정치인들의 윤리의식이 해이해졌다는 증거로 당연히 의원직을 자진사퇴하거나 의회에서 제명해야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가 윤리위원회 특위 활동기간을 100일로 정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을 자청하는 등 정 전 의장의 도박사건과 광명시의회의 행보가 시민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의회에 출석하지 않는 정 전 의장의 의정활동비를 매월 지급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혈세낭비라고 꼬집었다. 광명시공무원노조도 이날 시의회 김익찬 윤리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정 전 의장의 제명을 촉구하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정 전 의장은 지난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에 이어 지난달에 자치행정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웨타워크숍 ‘판타지콘셉트 공모전’ 공동개최

광명시가 세계적 영상기업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과 손잡고 오는 9월 광명동굴에서 국제 판타지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및 판타지 아카데미를 공동 개최한다. 광명시는 양기대 시장이 지난 4일 영화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 및 최근 개봉한 호빗 등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을 방문해 리처드 테일러 회장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광명시와 웨타워크숍은 지난해 열린 국제 판타지콘셉트 디자인공모전을 올해 국제 대회로 격상하고, 콘셉트 아트와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로 나눠 선발한다. 아마추어 분야도 콘셉트 아트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 수상자에게는 웨타워크숍 1개월 인턴십 자격을 주고 해외 수상자에게는 국내한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6월1일부터 9월4일까지이며, 심사 및 시상식은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광명시 자원회수시설내 설치될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는 판타지 전문가 및 일반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광명동굴이 지향하는 미래 창조산업의 기반 구축을 위한 판타지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과정은 3~6개월간 콘셉트 디자인&스토리텔링, 인문학,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실무이며, 강사는 웨타워크숍에서 파견한 전문가와 국내 콘텐츠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번 양기대 시장의 뉴질랜드 웨타워크숍 공식 방문은 지난해 11월3일 제1회 광명동굴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으로 광명동굴을 방문한 리처드테일러 회장이 공식 초청을 해옴에 따라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영화산업 기업과 상호협력을 통해 광명동굴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동굴로 발전시켜 나가고 부가적인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광명시의 경제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가구공룡’ 이케아 광명점 의무휴업 현실화 되나

가구공룡 이케아에 대한 의무휴업일 지정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케아 광명점이 대형마트처럼 영업규제를 받게 되는 법적 근거인 유통산업발전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됐기 때문이다. 백재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광명갑)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대표 발의를 추진 중이다. 백 의원이 준비 중인 개정안은 전문점의 매출액이 전문점이라고 볼 수 있는 일정 기준을 넘어설 경우 대형마트와 같이 영업시간 제한을 적용토록 했다. 의무휴업일 지정을 통한 의무휴업도 명할 수 있게 했다. 현행법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등을 위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에 한해 영업시간 제한이나 의무휴업일 지정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케아는 법상 전문유통사로 분류돼 이마트 등 기존 종합유통회사가 적용받는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일제를 피했다. 백 의원의 개정안은 또 현행법상 대형마트 정의 중 점원의 도움 없이라는 문구를 주로 점원의 도움 없이로 변경했다. 이는 점원이 고객의 동선을 일일이 따라다니지 않는 이케아의 영업방식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케아에는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으나 주변 상권과 지역 가구업계의 반발로 지자체의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이케아 유치를 위해 전담팀을 꾸리기도 했던 광명시도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건의했다. 현재 이케아에서 판매 중인 9천500여 제품 중 가구의 비중은 40% 수준으로 식품이나 생활용품 등 잡화의 비중이 더 크다. 또 이케아가 광명시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은 건물 2개 중 하나를 롯데쇼핑에 빌려주면서 롯데아울렛까지 들어서 이 같은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앞서 손인춘 의원(새누리ㆍ광명을)도 지난달 14일 유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전문점(특정 품목에 특화된 정도가 시행령 기준 이상인 경우 제외)에 대해서도 대형마트와 같이 영업시간 제한이나 의무휴업을 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 현장중심 계약심사로 18억 예산 절감

광명시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각종 공사 및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한 계약심사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한 결과 18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는 각종 사업의 발주 전 단계에서 시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가산정, 공법선정, 이중계상 및 설계누락 여부 등에 대해 적정성을 면밀히 심사검토하는 제도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공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5년째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원가산정의 적정성 심사뿐만 아니라 설계서와 현장과의 불일치로 인한 민원 및 오류발생을 최소화하고, 사업시행 시기필요성 등 사업 타당성의 심도있는 검토를 위해 현장중심의 심사를 강화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A부서의 ○○시설물 보수공사 사업시행 연차별 계획서를 검토, 일부 공정이 하자보수기간내에 포함된 사항을 지적하고 사업범위에서 제외토록 해 4천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B부서의 △△사업에 따른 설비공사의 경우 사업현장을 방문해 부서간 업무공조를 유도, 기존 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사업비 전액(3천800만원)을 절감했다. 또한 원가절감 목적의 심사업무로 치우치지 않고 부적합한 설계에 대해서는 적정한 사업대가가 지급될 수 있도록 해 각종 공사의 부실시공을 근절함은 물론 도시안전이라는 중요한 사항이 사업계획 단계부터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정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1억원 이상 모든 공사는 현장확인을 통한 심사를 강화하고 계약심사 기법의 다양화와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광주시 도시주택국 신설 조직개편안 단행

광주시가 그동안 한시기구로 운영돼 오던 창조사업단을 폐지하고 상시기구인 도시주택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단행한다. 시는 기존 4국, 3담당관ㆍ24과 1의회 2직속기관, 4사업소 3읍 4면 3동 190개팀에서 5국 3담당관, 29과, 1의회 2직속기관, 4사업소 3읍 4면 3동 195개팀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조직 개편뒤에는 곧바로 후속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신설되는 도시 주택국은 국토이용계획과 도시계획시설, 역세권, 지구단위지역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관한 업무 등을 전담하는 도시계획과, 도시사업과, 도시개발과, 주택과, 건축과 등 5개과 체제로 운영된다. 또, 조직개편에 따라 복지지원국과 안전도시국은 복지교육국과 안전건설국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되고, 문화공보담당관실은 공보담당관실과 문화관광과로 산림공원과는 산림과와 공원녹지과로 분리된다. 여성가족과는 여성보육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창조도시과와 창조사업과는 도시사업과로 통합한다.아동보육과는 폐지되고 노인장애인과는 신설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시 공무원은 기존 960명에서 979명으로 19명이 증가하고, 직급별로는 5급 2, 6급 5, 7급 6, 8급 4, 9급 2명의 인사요인이 발생한다. 조직개편과는 별개로 고급리더과정에 1명의 서기관이 장기교육에 들어감에 따라 1명의 서기관 승진요인이 발생, 시 인사적체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조직 개편(안)을 오는 10일 광주시의회에 제출, 개편안 확정에 이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광주=한상훈기자

독서토론으로 창의력 ‘쑥쑥’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은 최근 화성시 하내 테마파크에서 나에게 오는 길! 너에게 가는 문을 주제로 지역 내 고교 16팀 64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인문학 독서토론 캠프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고교생 독서토론 인문학 캠프는 질문과 소통을 통한 비경쟁 토론으로 고교생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간다운 삶을 고민하는 독서 활동 활성화를 위해 열렸다. 하종강 성공회대 교수의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 이일훈 건축가의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김별아 소설가의 가미가제 독고다이 등 3명의 저자와 함께 만남의 길 - 공감의 길 - 소통의 길로 토론과정을 진행했다. 만남의 길은 준비과정에서 작가별 주제 도서 3권을 모두 읽고 질문지를 만들어 저자에게 전달하는 사전활동과 캠프 첫날의 북 토크로 이뤄졌다. 공감의 길은 주제별 질문을 저자 강의와 토론을 통해 발전시켜 새로운 주제를 만드는 것으로 진행했고, 소통의 길은 다른 팀의 친구들과 만나 새로운 명제나 질문을 도출하는 상호협력적인 토론 방식을 지향했다. 캠프에 참가한 광문고 고세영 학생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 벽을 허무는 소통과 협업의 기쁨을 배웠다고 말했다. 최화규 교육장은 캠프를 통해 미래사회 핵심역량인 창의적 사고와 협력적 소통 능력을 향상했으면 한다고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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