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라스코 동굴벽화가 아시아 최초로 광명동굴에서 선보이게 된다. 광명시와 프랑스 라스코 국제전시공공지역협회(이하 SPL)는 24일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라스코 동굴 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의향서는 양기대 시장과 프랑스 상원의원인 베르나르 까조 SPL회장이 서명했으며,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와 다니엘 올리비에 주한 프랑스문화원장, 올리비에 르뚜 라스코 국제전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라스코 동굴 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은 2016년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수도권 유일의 동굴관광지인 광명동굴에서 개최된다. 2013년 10월 주한프랑스문화원으로부터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로 광명동굴에서 개최하자는 제의에 의해 이뤄졌다. 양기대 시장은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이 광명시 및 광명동굴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광명시 문화관광 발전은 물론 향후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져 광명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나르 까조 프랑스 상원의원은 한국 국민들이 라스코 동굴벽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발견하길 기대하며 광명동굴전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스코 동굴 벽화는 프랑스 남서쪽 도르도뉴의 몽티냑 남쪽에 있는 후기 구석기 시대 동굴벽화 유적으로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소방서 119구조구급대 직원들이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재능기부로 비상구를 선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급대 직원들은 24일 화재예방을 위해 아동복지시설인 꿈둥지(광명7동 중앙하이츠 1층 소재)를 방문, 시설장(안점덕)으로부터 화재시 어린이들이 피난이 용이할 수 있게 배란다쪽에 비상구를 추가 설치하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해 망설이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이후 119구조구급대 직원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재료를 구입하고 비번날 틈틈이 시간을 내어 직접 용접 등 재능기부를 통해 뜻깊은 비상구를 선물했다. 안점덕 꿈둥지 시설장 대표는 멋진 소방관들이 큰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양승민 119구조구급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화재 예방 및 안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오는 4월 호남고속철도(호남선KTX) 광명역 개통을 앞두고 광명시의 준비 부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 광명역의 정차편수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한데다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은 물론 환승장 등 제반 시설 설치도 충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호남선KTX 광명역 역시 경부선KTX와 같이 시발역이 아닌 간이역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시와 시의회 조화영 의원 등에 따르면 호남선KTX 개통 2개월을 앞두고 광명역이 호남선 이용객을 맞이할 역무를 시작했지만 정작 광명역 정차편수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시의 광명역 정차 방안도 제대로 수립되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 2004년 KTX광명역이 착공된 이후 환승터미널과 주차장, 대중교통 노선 등 제반 시설 등이 여전히 완비되지 않고 있으며 광명역으로의 접근성 역시 시내버스 노선이 2편에 그치는 등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안산선 조기 개통 등이 우선돼야 하지만 올해 설계 용역비만 정부예산에 반영됐을 뿐이다. 시와 코레일 연계 방안 논의도 뒤늦은 행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호남선KTX 운행계획 논의과정에서 광명역이 시발역과 종착역으로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어야 함에도 이를 게을리했다는 것이다. 조화영 의원은 호남선KTX가 개통되면 광명역은 이용객 급증으로 역사 주변이 주차장화 될 것이 뻔하고 시내버스 노선 신증설 등 환승체계도 미약해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시의 미온적인 대응 때문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안이 세워져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TX광명역은 지난 2004년 4월 개통과 더불어 정부의 시발역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면서 간이역 수준으로 전락하는 위기에 직면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호남선KTX 개통과 더불어 그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광명=김병화 기자
우리 아이들을 부모님의 마음으로 보육할 수 있도록 안전망 확보와 보육교사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중점적으로 해결해야만 합니다 오희령 광명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48)은 요즈음 깊은 시름에 빠졌다. 최근 잇달아 발생한 어린이집 교사 아동학대라는 큰 난제를 놓고 연합회장으로서 책임을 통감,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 회장은 죄인 된 심정이에요.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특히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는 정부 대책 및 경기도의 어린이집 안전사각지대 해결을 위해 내놓은 라이브앱 CCTV 설치 안 등 사후 약방문만으로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접근할 수 없다고 거듭 지적했다. 반짝하고 마는 미봉책보단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로환경 또한 개선돼야만 일련의 사태를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광명지역 400여 개 어린이집 가운데 가정 어린이집이 257곳을 차지, 대부분 20명 내외의 아동을 맡고 있는 열악한 재정상태로 현재의 보육료만으로 교사 인건비 및 운영비를 충당하다 보니 원장은 실제로 급여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것. 오로지 사랑만으로 아이들을 케어하겠다는 자부심만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라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로 현실적인 보육료 개선안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야말로 문제해결의 핵심. 오 회장은 엄청난 국가재정의 투입에도 불구, 영유아 교육보육 지원예산의 주체인 학부모, 교사, 시설 운영자들의 만족도는 향상되지 않고 있으며, 부모님들의 양육부담 역시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이를 지원하는 정부와 지자체는 평가 및 관리감독에만 중점을 두지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하지만 현실만 탓할 수는 없는 노릇. 그는 가정보육을 외면하는 지나친 규제 위주의 보육정책과 보육교사에 대한 비현실적인 처우, 0~2세 영아보육을 전담하는 가정 어린이집에 불리한 유보통합 논의 등 모든 것들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가만히 주저앉아 있을 순 없다며 가정보육의 현안을 풀고 권익을 찾고자 그동안 다져온 경력과 경륜,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는 지난해 9월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소재 ㈜노루페인트 공장에서 발생한 악취사고와 관련,(본보 2014년 9월3일자 10면) 16일 소하2동주민센터에서 환경영향조사 및 위해성평가 연구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공장에서 발생한 악취사건과 관련, 발생물질의 인체 위해성여부와 지속적인 피해에 대한 시민불안을 해소하고자 광명시와 안양시가 ㈜노루페인트에 강력하게 요구, ㈜노루페인트는 연세대학교와 안양대학교에 환경영향조사 및 위해성평가 연구용역을 의뢰하게 됐다. 광명시는 한양대학교 박화미 교수와 을지대학교 최한영 교수를 초빙, 용역에 대한 전문가의 검증 등 객관성을 확보해 적극 대처했다.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는 소하역세권 주민 5명이 악취사고로 인한 지속적인 치료비 지원과 정신적 피해보상, 신속한 상황피해 전파 등을 건의했다. 시는 소하1,2동 주민센터와 시청 환경관리과에 2차 악취사고 피해자 신고접수센터를 개설, 추가 피해자 접수를 받기로 하고 환경안전지킴이를 구성, 정기적으로 사고현장을 방문하고 정신적인 피해보상요구시 협의체를 결성해 법적 대응시 지원하기로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기아자동차 광명소하공장(공장장 박광식)은 16일 광명시에 3천4백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일동)-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본부장 최효정)와 따뜻한 설 맞이를 위해 3,4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 전달식을 갖았다. 전달식은 양기대 시장과 박광식 서일동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온누상품권은 광명시의 복지사각지대 200가정과 홀몸노인등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소하공장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해피드림 장학금 및 교복지원 사업, 명절 상품권지원 사업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식품제조가공업협회(회장 김봉철)는 13일 다문화가족 50가구에게 회원들이 자체 생산한 세제, 반찬, 떡, 생닭, 들기름, 두부 등 1천2백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광명시식품제조가공업협회는 관내 26개 식품제조가공업체가 모여 만든 조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 다문화가족에게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김봉철 회장(광동화학 대표)은 나눔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이 타지에서 맞는 명절을 보다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의회는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정용연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자치행정위원장에 조화영 의원(32ㆍ새정치)을 선출했다. 조화영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로 가진 의원총회에서 12명의 의원이 참석, 7명 의원들의 찬성으로 선출됐다. 한편 이날 수억원대 도박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정용연 전 의장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 전체의원 12명 가운데 9명이 제명에 찬성했고, 3명이 기권했다. 당초 정 전 의장에 대한 제명안은 광명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익찬)에서 처리하려던 계획을 바꿔 전체 의원들이 참석하는 의원총회에서 결정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초등학교(교장 김득영)는 12일 4~6학년생을 대상으로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연주회는 학생들에게 교과서에 실린 다양한 장르의 감상곡을 직접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연주회는 브람스(헝가리무곡5번)를 비롯 윌리엄 텔 등의 교과서에 실린 연주곡뿐만 아니라 미녀와 야수, 동요메들리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감상했다. 특히 국내에서 보기 드문 타이프라이터 연주는 학생들의 흥미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학생들은 10곡의 주옥같은 곡을 감상하고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 연주곡을 감상한 이영준(5학년) 군은 학교에 다양하고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울려 퍼지니 우리학교가 연주회장이 된 것 같고, 음악과 악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연주시간 내내 미소 짓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즐거워했다. 김득영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미디어 게임등으로 정서불안에 고민하고 있는데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이 정서함양은 물론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인성 및 창의력 신장에 자양분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민단체협의회원 60여명은 11일 광명하안사거리에서 정용연 전 광명시의회 의장의 제명처리 촉구 가두 행진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광명시의회까지 2.2㎞ 구간에 걸쳐 가두 행진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은 광명시민들의 자존감과 정치인들의 윤리의식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나상성 시의장과 광명시의회가 정용연 시의원을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명=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