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택시 승차거부와 전쟁선포

광명시가 택시 승차거부와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시는 앞으로 택시 승차거부를 할 경우 과태료와 경고조치를 하고 재차 위반 시에는 면허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승차거부는 주로 KTX광명역 등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면서 KTX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 원성을 사기도 했다. 종전까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여객의 승차를 거부할 경우 과태료 20만원을 부과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오는 29일부터는 개정된 택시운송사업 발전법에 따라 운수업체는 1차 위반시 사업 일부정지 60일, 2차 위반시 감차명령, 3차 위반시 사업면허가 취소된다. 또 운수종사자는 과태료 부과(1회 20만원, 2회 40만원, 3회 이상 60만원)와 함께 1차 위반시 경고, 2차 위반시 자격정지 30일, 3차 이상 위반시 택시운전자격이 취소된다. 시는 이번 행정조치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택시운송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KTX광명역 등 주요시설에 신고함을 설치, 택시가 승차거부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택시운전기사 스스로 준수사항을 이행토록 운전자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시는 최근 근거리 운행을 기피하는 택시 승차거부 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KTX광명역세권 등 교통중심지에서 단속을 실시, 적발될 경우 강력하게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택시 승차거부 신고는 KTX광명역세권은 지도민원과 역세권주정차팀(2680-6064)으로, 기타지역은 도시교통과(2680-6122)로 하면 된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교육지원청, 2014 겨울방학 특수교육 늘해랑학교 중간점검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은 16일 늘해랑 학교(겨울방학) 운영 중간점검을 위해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했다. 늘해랑 학교는 지역중심의 특수교육지원체제 확대를 통해 방학 중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안전을 기본으로 흥미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장애학생부모의 보호부담 경감과 가족지원 서비스 확대를 목적으로, 광명 지역의 우수 기관(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철산종합사회복지관, G그린발달센터)과 연계, 운영하고 있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광명동 소재지로 고등학생 1학급(8명)이 1월 6일~19일까지 늘해랑학교에 참여한다. 제과제빵, 음악활동,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늘해랑학교가 운영, 일상생활기술 습득 및 향상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ㆍ비장애 통합활동을 통한 의사소통기술 훈련으로 사회성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최화규 교육장은 겨울 늘해랑학교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자립심과 성취감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늘해랑 학교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도점검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 하안동·소하동 주민 ‘지하철 시대’ 시동

국토해양부가 광명시 하안동과 소하동 주민들의 염원인 지하철 건설 요구에 대한 타당섬 검토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시지하철 개발과 관련, 국토해양부가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서울 구로구에 자리한 구로차량기지를 KTX광명역 인근인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구로역에서 노온사동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광명지역을 경유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광명지하철 개발을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한다는 것이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금은 1조5천억~2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로차량기지 이전으로 4개 전철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당초 국토부의 용역보고에는 하안사거리역 한 곳만 설치하는 방향으로 추진됐으나 광명시의 강력한 요구로 하안사거리와 가리대 등 2개 역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용역이 재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주민들은 최근 양기대 시장과의 대화에서 하안사거리와 가리대 등 2개 전철역이 들어서야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지하철이 들어서면 광명시내에서도 교통여건이 열악한 하안ㆍ소하동 일대가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소하동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돼 공원 등 단지가 잘 정비돼 있다. 그러나 교통편은 버스가 유일하다. 가장 가까운 1호 금천구청역과 석수역은 안양천을 건너가야 해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역이 신설될 예정인 소하동 가리대사거리 인근은 취락지역 개발이 예정돼 있어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KDI의 용역보고 결과가 3월중에 나오게 되면 시민공청회 등 다각적인 방법에 걸쳐 여론을 수렴한 뒤 타당성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이케아 임시 사용기간연장 ‘조건부 승인’

광명시는 이케아가 제출한 임시 사용승인 기간연장 신청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KTX 광명역세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강력히 대처한 결과, 지난 3~4일, 10~11일 등 2주 연속 주말 교통소통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 이같이 승인 처분했다. 추가 임시 사용승인 기간은 오는 3월 15일까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임시사용승인 기간과 일치시켰으며, 추가적인 교통대책 개선방안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승인처리 됐다. 주요 승인조건 내용으로는 △임시주차장 기존의 950면 외에 550면 조기 추가 확보 △덕안로에서 롯데아울렛 진입구 추가 설치 △내부의 부설주차장 동선안내표지판 설치 등 주차 안내시설 보완조치 사항이다. 또 주말 및 골든 타임시 숙련된 교통통제요원 배치 등은 물론, 이케아 및 롯데 아울렛 측에서 기제출한 대책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추가 이행계획 및 비상구 안내표시 설치 등 소방안전점검 철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시는 승인처리에 앞서 광명역세권 교통대책반 및 교통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 점검 결과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승인조건을 제시했다. 시는 그동안 이케아와 롯데측에 임시주차장설치, 인접한 대로변의 통과차량과 대중교통 대책, 무료주차시간 단축, 건물내 주차관리시스템 개선, 주차안내요원 상시 및 추가 배치 요구 등에 대한 교통대책을 요구함은 물론, 이케아 정문 앞 횡단보도를 오리로 쪽으로 이전설치 하고 모범운전자 등 교통 통제원을 주요교차로에 증원배치 하는 등 교통대책 해결을 위한 방안에 주력했다. 그 결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2014년 12월 5일 개장)과 이케아(2014년 12월 18일 개장)는 개장 후 지난 14일까지 총 이용객 150만명, 방문차량 40만대를 기록했으나 교통흐름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KTX광명역세권 특별대책본부는 이케아 및 롯데아울렛 측에서 제시한 교통소통 모니터링에 의한 개선방안과 관련부서에서 제시되는 의견 등 지속적으로 면밀히 검토 할 계획이라며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개선방안을 강구하는 등 교통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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