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읍면동장, 광명시에서 우수 복지정책 현장 체험

전국 읍면동장 34명이 3일 광명시를 방문, 광명시의 우수한 복지정책 사례와 복지 체험, 광명동굴 탐방 등 정책 모델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는 보건복지부 교육기관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전국 복지과장과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복지 현장 체험과 문화탐방 교육을 기획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날 전국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광명시 복지동(洞) 제도와 이와 연계된 네트워크인 시립 광명푸드뱅크ㆍ마켓, 광명희망나기운동에 대한 소개, 설명의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시립 광명푸드뱅크ㆍ마켓 행복바구니 2호점, 사회적기업인 카페, 광명동굴의 다양한 콘텐츠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둘러보기도 했다. 곽영선 충남 금산군 남일면장은 현장에서 복지소외계층을 직접 발굴하고 지원하는 광명시의 다양한 복지정책을 직접 체험해 보니 복지네트워크가 촘촘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는 생각을 했다 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읍면동장에게 광명시의 우수 복지정책과 광명동굴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통해 복지소외계층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민관협력과 복지전달체계 등에 대해 중앙정부와 시민단체로부터 2014년, 2015년에 연이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정책엑스포에 참여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광명시 복지동(洞) 제도라는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복지 정책의 성공 모델로 인정받은 바 있다. 광명=김병화 기자

비행·탈선 NO… 부모님과 환경정화·소통의 시간

머리 굵어졌다고 자기주장만 일삼는 요즘 아이들이지만,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청소년이랍니다 광명 소하중학교(교장 김성숙)가 청소년들의 탈선비행을 미연에 방지하는 건전한 사춘기 보내기 운동을 펴고 있어 화제다. 지난 29일 정오. 평소 같으면 정규수업이 없어 썰렁했을 학교가 시끌벅적했다.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이들의 학업여건을 반영하고 평일에 직장근무로 시간을 쪼개기 힘든 학부모를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봉사활동에 참여코자 너도나도 나선 것. 올해로 벌써 3년째를 맞았지만,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학부모들도 주말마다 얼굴을 마주하다 보니 안부를 묻는 등 자연스레 공동체를 형성했다.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녀와 함께 학교 주변 한내천을 돌며 쓰레기를 줍고, 구름산을 등반하며 등산객이 흘린 물건과 음식물 등을 수거하다 보면 하루해가 짧다. 여기에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주미화 대표도 이런 뜻에 동참의사를 밝혀 최근 주말 환경정화 운동에 함께 했다. 배우고 나누는 EM의 세계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EM교육과 EM으로 만든 발효흙공을 만들어 학교 주변의 한내천을 살리자는 취지로 곰팡이가 예쁘게 핀 흙 공을 내천에 안겨줬다. 2학년 중학생 딸을 둔 K씨는 야외의 호젓한 공간에서 아이들과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가족의 정을 확인하고 사랑을 키우는 이 시간이 그렇게 소중할 수 없다라며 특히 올해엔 보다 전문적인 환경보호를 위해 발효흙공을 제작해 한내천에 투척하고 발효액도 만들어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환경사랑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김성숙 교장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가족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열겠다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서로 눈과 발이 되어… 170㎞ 2박3일 ‘아름다운 동행’

경륜이 시각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동행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5일 광명스피돔에서 시각 장애인과 함께하는 텐덤사이클 라이딩 대행진 출정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경륜의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 리스타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5일 출정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대장정에 나선다. 라이딩은 스피돔을 출발 7일까지 2박3일간 한강자전거길, 군산과 공주를 거쳐 세종시를 지나 대전 대청댐까지 자전거 전용도로 170㎞를 달리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텐덤사이클이라 불리는 2인용 자전거에 동승해 앞좌석에는 비장애인이 뒷좌석에는 시각장애인이 타 호흡을 맞춰 동시에 페달을 밟아가며 목표에 도전한다. 광명시 시각장애인 10명을 포함해 광명시자전거연합회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이번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한다. 경륜은 이번 시각장애인들 도전의 성공을 위해 텐덤사이클 제작비 등 2천만원을 지원했다. 경륜관계자는 지난해는 인천아시안경기대회를 앞두고 전문 장애인 사이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게 목표였다면 올해는 일반 시각장애인들이 도전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경륜은 지난해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다 준 김종규(31) 전대홍(39) 사이클 팀에 대회 출전에 앞서 텐덤사이클 제작비 1천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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