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해모로이연아파트 10년 만에 ‘준공인가’

광명지역 최대 재건축단지인 광육재건축아파트가 완공 4년만에 준공인가를 받았다.

광명시는 광명6동 해모로이연아파트의 준공인가를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관계 자료를 최우선으로 적극 검토해 준공을 인가했고 그 결과 사업구역 지정 고시 이후 10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사업이 최종 마무리됐다.

준공인가와 사용승인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합에서는 이전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연말까지 소유권 개별등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이 아파트는 광육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건축된 아파트로 지난 2011년 공사가 완료됐음에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토지주들과 조합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준공이 미뤄졌다.

수년동안 준공허가도 받지 못한 입주민들은 미등기 상태로 거주하면서 재산권 행사는 물론 전·월세 임대차 계약조차 체결하지 못해 불편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조합과 토지소유자와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통해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준공인가를 받음에 따라 입주민들의 금융권 대출이나 임대차 계약 등의 재산권 행사 제약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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