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산정호수’ 수도권 제일의 관광지로 육성한다

포천시는 지난 2013년을 포천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시와 관광업계 관계자를 중심으로 방문객 환대서비스와 수용태세 정비 및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한 결과 전년에 비해 15%가 증가한 65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산정호수는 전체 방문객의 25%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찾아와 명실상부한 포천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1925년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축조된 산정호수는 그 이름에 걸맞게 명성산을 배경으로 호수가 조화를 이뤄 60~70년대에는 신혼여행지로, 겨울철에는 국가대표 빙상훈련장으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국내 5대 억새군락지인 억새밭을 바탕으로 18회째를 맞이한 억새꽃 축제와 함께 최근에는 수변에 설치된 둘레길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2017년 개통된다면 서울에서 산정호수까지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 져 산정호수를 찾는 관광객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질적인 교통정체로 인한 주차난과 억새밭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2시간 가량을 산행해야 하는 까닭에 노약자나 장애인 등으로부터 불만요인으로 작용하고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돼 왔다. 또한, 포천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고 발전방안을 제시코자 구성된 포천시 관광진흥위원회 정기회의에서도 인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산정호수를 미래지향적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심도 깊게 논의되기도 했다. 이에 포천시에서는 리뉴얼을 통한 다시 찾고 싶은 산정호수를 만들어 나가고자 장기적 관점에서 민자유치를 통한 가족호텔을 명품호텔로 재탄생시키고, 현재 편도로만 조성되어 있는 진입로를 확장해 도로와 인도 등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이 적극 찬성의사를 보인 케이블카 설치도 추진해 나가간다는 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수백억원의 재원이 소요되는 명품호텔 조성과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민자유치를 통한 사업추진 방침을 바탕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7년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접근성이 향상되고 사설동물원 이전도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산정호수를 중심으로 포천시를 찾는 관광객이 대폭 늘어나 명실상부한 수도권 제일의 가족 여행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화관광과 관광팀 ☏ 031-538-2067

포천시, 관광진흥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정기회의 개최

포천시는 지난 26일 시정회의실에서 포천의 관광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포천시관광진흥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장원 포천시장을 비롯해 학계, 관광산업계, 협력업계 대표 등 28명이 참석해 각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허브아일랜드 임옥 대표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최근 관광산업 전망과 2013 포천 방문의 해 추진 성과 등 역점사업을 보고한데 이어위원들이 평소 갖고 있는 관광 발전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관광상품 브랜드의 개발과 연계관광 산업의 육성 등 각 관광 분야에 관한 위원들의 의견이 개진됐다. 앞으로 관광진흥위원회는 관광산업 지원과 관광육성 및 관광객 유치활동 등 중요 시책을 논의하기 위한 주제를 선정해 정기회의 및 수시회의를 연간 진행할 계획이며, 위원들은 2017년까지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종 역점사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자고 의견을 모았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관광분야의 심의와 자문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관광진흥위원회에서 포천의 미래를 심도 있게 함께 고민해 나아가고자 하며, 수도권 제일의 녹색휴양도시를 만들기 위해 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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