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확인 식물 ‘속단아재비’ 첫 발견

세계에서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식물이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전라남도 완도 지역에서 꿀풀과의 새로운 식물을 발견해 속단아재비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21일 밝혔다. 속단아재비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미기록속 식물이기도 하며, 속단아재비속(Paraphlomis)의 식물들은 중국 및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지역에 약 24종류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침과 보혈에 효능이 있고 식물체가 아름다워 약용 및 관상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이번에 발견된 속단아재비는 다른 근연종들에 비해 키가 작고(8~20㎝), 꽃잎에 분홍색의 반점이 있으며, 꽃받침에 10개의 맥이 뚜렷한 특징 등으로 인해 구분된다. 국명은 우리나라 속단과 가장 유사해 속단아재비로 붙여졌다. 국립수목원은 한남대 고성철 교수와 공동으로 속단아재비를 국제 전문학술지에 등재, 새로운 종으로 확정했다. 국립수목원은 속단아재비 이외에 꽃엉겅퀴, 산쉽싸리, 장미광대버섯 등 30종류의 신종 및 한반도 미기록 생물들의 분포를 확인했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전문학술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발견은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증가 및 생물 지리학적 연구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추가적인 자생지 조사를 통해 세부 분포지를 파악하고 종보전을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포천시, 진로직업체험&일자리박람회 성황리 개최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지난 17일 소흘읍사무소 2층 강당과 주차장에서 경기도, 포천교육지원청, 포천상공회의소, 포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공동주관으로 2014 진로직업체험&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청소년의 올바른 직업관 형성을 위한 진로직업체험과 연계한 일자리박람회로 구성했고, 청소년 300여명과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진로직업체험은 바리스타, 캐리커쳐, 한지공예전문가 등 8개 체험부스를 운영해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했고, 일자리박람회는 노인요양복지시설, 골프장, 섬유업체 등 20개 업체가 참여해 채용면접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구직능력 향상을 위한 이력서 작성 및 면접이미지 컨설팅, 취업초보자를 위한 동행면접 등 다양한 취업서비스를 제공했다. 일자리박람회 참여업체에서는 48명의 구인을 희망했으나 구직자 중 80여명이 1차 채용면접을 실시했고, 이 중 25명이 채용되어 구인 충족률 52%의 성과가 있었다. 추후 기업체별로 2차 면접을 통해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런 일자리박람회 외에도 직업상담사 동행면접,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운영, 취업지원프로그램 등 내실 있는 취업서비스를 제공해 일하고 싶은 시민에게 반듯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무공해 ‘포천 농산물’ 서울나들이

포천 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포천 농산물 축제 한마당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2010년부터 매년 10월 열리고 있는 포천농산물 축제는 포천이 키우고 포천이 만든 사과, 포도, 인삼, 한우, 돼지고기, 막걸리, 한과 등의 유통과정을 최소화한 직거래장터와 포천이 자랑하는 문화예술, 사철사색 관광자원이 어우러지는 행사들로 구성된다. 이번 축제에는 포천시의 50여 생산자단체가 참여하고 100여개 부스를 운영해 광장 최대 행사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축제는 23일 포천 문화예술한마당과 서장원 포천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공식 개막된다. 막걸리는 포천 공식 모델인 인기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 순회판촉전, 관람객 참여형 문화행사 등을 진행해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이 그 어느 때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포천의 멋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에는 포천의 대표적 향토자원인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는 막걸리는 포천 퍼포먼스를 진행해 포천의 맛과 정감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마지막 25일에는 흥겨운 시민참여 노래자랑이 곁들여져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포천의 흥에 취할 수 있는 날로 구성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축제답게 알찬 구성과 성대한 축제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포천시, 접도구역 규제완화

포천지역을 중심으로 재산권 피해에 따른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구리~포천민자고속도로의 접도구역 규제가 완화된다. 포천시는 국토교통부에 현행 도로법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접도구역 관련 피해사례를 건의한 결과 국토교통부가 관련 법령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고속도로의 접도구역 폭을 20m에서 10m로 축소함에 따라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해당하는 면적이 해제되며,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도로 및 2차 사고와 도로구조 파손의 위험이 적은 군도의 경우도 지정 제외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접도구역 내 허용행위도 완화돼 농업활동을 위한 축사와 창고의 신축기준이 30㎡로 늘어나게 되며, 축대와 옹벽 등 안전시설 설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포천시에서 2017년 개통예정인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건설로 도로와 접한 접도구역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4월28일 자체 규제발굴보고회를 통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대폭 완화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고, 국토부에서도 이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오는 20일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안전행정부 장관 주재로 중앙부처와 경기지사 및 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규제개혁 끝장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포천시에서 건의한 접도구역 관련 피해사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15일 입법예고되면서 접도구역으로 인해 고충을 겪던 국민들의 불편이 대폭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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