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관련 보호구역 축소 촉구

포천시 무봉리 탄약고 인근 지역 주민들이 탄약고 인근에 설정된 폭발물 관련 보호구역 축소와 주민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무봉리ㆍ이동교리ㆍ무림리ㆍ이곡리 지역 주민 40여명은 27일 의정부시 2군수지원사령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봉리 탄약고 인근 폭발물 관련 보호구역을 축소해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50년간 무봉리 탄약고 주변 700m1㎞가 군사보호구역과 양 거리 규제로 묶여 농사를 짓는데 군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국가를 위해 무봉리에 탄약고를 유지한다면 탄약고 양 거리 구역 규모를 줄이거나 주민들 경작권 보장 등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군수지원사령부 사령관과 1시간가량 면담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권영택 대책위 부위원장은 사령관과의 만남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국방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개통 사업과 관련, 도로 공사 구간에 있는 소홀읍 송우리 육군 탄약대대를 무봉리 탄약고로 합쳐서 옮기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창학기자

다문화아동, 다솜둥지 만들기 활동평가회 열려

포천시 무한돌봄 북부희망복지센터는 지난 21일 영중면사무소 다목적실에서 청소년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다문화가정아동 멘토링 지원사업 멘토-멘티 활동평가회 우리들의 소중한 흔적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 관계자,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다문화가정 아동 등 6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이번 활동평가회 우리들의 소중한 흔적에서는 2014년 멘토링 활동에 대한 사업경과보고와 격려사, 시상식, 활동 동영상감상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며 그동안 진행된 멘토링 활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아동 멘토링 지원사업은 다문화가정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다문화가정 지원 인프라는 부족한 현실속에서 학습능력 저하, 정서적 결핍 등으로 인해 학교생활 부적응 등 문제에 노출돼 있는 다문화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 정서, 문화 지원 등 멘토와 멘티가 1:1로 연결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IBK기업은행 휴먼네트워크 멘토링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포천, 영북, 관인, 일동고 자원봉사 멘토26명과 다문화아동 멘티 24명 등 50명 8개월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활동평가회에 참석한 멘토는 멘토링 활동을 통해 책임감도 많이 생긴 것 같고, 아동들을 통해 소통의 방법과 같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부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해 열심히 활동해준 멘토와 멘티 모두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지금은 프로그램은 종결되지만 앞으로도 멘토와 멘티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시민복지과 희망복지팀 ☏ 031-538-3078

내년 3월부터 포천 무봉리 軍 탄약고 통합·이전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군(軍) 탄약고 통합ㆍ이전사업이 내년 3월 시작된다. 이로써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에 최대 암초였던 탄약고 문제가 해결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19일 포천시에 따르면 통합ㆍ이전사업 계획이 지난 9월과 10월 각각 국방부 폭발물 안전심의와 특별건설기술심의를 통과, 내년 3월 착공된다. 지난 3월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국방부의 실시계획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7년 6월 준공이 목표다. 탄약고 이전사업은 경기북부지역을 남북으로 연결, 대동맥 역할을 할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개통 예정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당초 탄약고가 고속도로 노선에 걸림돌이 되면서 이전이 추진됐다. 소흘읍 무봉리와 송우리에 나뉘어 있는 육군 제56탄약대대를 무봉리에 지하형(일명 터널형) 탄약고로 합쳐서 옮기기로 했다. 기존의 송우리(17만8천여㎡) 탄약고는 폐지되고 66만6천㎡ 규모의 무봉리 탄약고로 통합ㆍ이전한다. 탄약고 일부 시설을 지하로 건설, 안전거리를 630m에서 500m로 줄여 고속도로 노선 변경이 필요 없게 됐다. 사업 시행자인 포천시와 국방부는 지난해 9월 민간사업자로 대우건설 등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사업비 7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탄약고 이전으로 경기북부 숙원사업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적기에 개통할 수 있고 탄약고가 폐지되는 송우리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모두 해제됨에 따라 지역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AI 차단방역 실천 결의대회를 통해 방역 의지 결집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최근 전남지역에서 다시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하고 북방철새 도래시기인 10월부터 내년 5월말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실 운영, 농장 예찰 강화, 취약농가 중점방역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3일 가금농가와 포천축협, 축산관련단체, 관련업체 등 167명이 참석한 가운데 AI차단방역 교육 및 실천 결의대회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축산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의 첨병임을 다짐하는 결의문이 채택돼 지속적이고 안전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방역실천 의지를 결집했다. 이와 더불어 축산농가 방역교육을 병행함으로써 AI 방역체계 개선방향 및 차단방역 실시요령에 대한 축산농가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 시 관계자는 포천시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강화를 위한 가금류 외부반출시 임상검사를 통한 이동승인서를 발급하는 등 차단방역에 그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축산농가 스스로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에 대한 방역조치 이행과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실시되는 전국 소독의 날 농장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소독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그 노력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과 축산방역팀 ☏ 031-538-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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