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제21, 비위논란 사퇴 前 사무국장 재채용

포천의제21실천협의회가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퇴한 전 사무국장을 4개월 만에 다시 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포천의제21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사무국 근무자 채용 공고를 내고 같은 달 30일 채용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무국장에 L씨, 간사에 Y씨를 선임했다. 하지만 사무국장에 선임된 L씨는 지난 4월 포천의제21의 업무차량을 자신의 출퇴근용으로 무단 사용해 논란이 되자 부적절한 처신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사퇴한 지 4개월 만에 L씨가 다시 포천의제21 사무국장에 채용되자 공직사회 내부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부적절한 채용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게다가 사무국장 공개채용을 진행하면서 정관에도 없는 의제21 근무경력 5년 이상을 공모 요건으로 명시해 특정인만 입후보할 수 있게 만들어 이미 내정된 상태에서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시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포천의제21의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시는 L씨의 업무차량 무단 사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L씨가 사퇴했다는 이유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부적정한 채용과정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아 보조금만 지급하며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채용 심의위원으로 참여한 관계자는 5명의 심사위원 심사 점수를 합산해 채용을 결정한 것이라며 업무차량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부분은 잘못한 것이나 당시 의제21 운영위원회에서 승인해줘 현격한 비위는 아니므로 재채용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채용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으며 조사에 착수할지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포천=윤승재기자

산정호수 수변 데크로드 ‘세금먹는 하마’

포천시가 산정호수 둘레길을 만들면서 수십억원을 들여 설치한 500여m길이의 부력식 수변 데크로드가 극심한 가뭄이나 장마시 뒤틀림 현상 등으로 제 기능을 상실한 채 수개월씩 폐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더욱이 이로 인해 매년 보수가 이뤄지는 등으로 혈세까지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1년 산정호수 망무봉 방향의 둘레길이 험해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산정호수 개발사업 사업비 12억여원을 들여 폭 2m, 길이 545m의 수변 데크로드를 설치했다. 당시 시에서 설치한 수변 데크로드는 부력식 데크로드로, 호수 수위에 따라 조절이 되도록 했다. 그러나 설치 1년여 만인 지난 2012년 농업용수 보급과 폭염 등으로 수위가 낮아지자 부력식 데크로드가 바닥까지 가라앉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시는 극심한 가뭄 등에도 데크로드가 가라앉지 않는 지점을 조사해 다시 수변 데크로드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호수 수위에 따라 일정하게 유지돼야 하는 데크로드가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거나 높아지면 수위에 따라 함께 뒤틀려 제 기능을 상실, 매년 보수 속에 개방과 폐쇄를 반복하고 있다. 올해도 극심한 가뭄으로 산정호수 수위가 낮아지면서 수변 데크로드가 뒤틀려 부서져 수개월째 폐쇄된 채 방치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험하디 험한 망무봉 방향 우회 둘레길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야간에는 출입을 전면 통제, 둘레길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산정리 주민 K씨는 산정호수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비가 조금만 내려도 금세 수위가 높아진다며 농번기나 장마철 등 수위가 수시로 바뀌는데, 수십억원짜리 수위조절용 부력식 데크로드를 만들어 제대로 쓰지도 못하면서 매년 보수만 해 혈세를 낭비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는 가뭄이 심해 데크를 설치한 곳의 바닥이 드러나 부력을 전혀 이용할 수가 없었다면서 보수공사를 마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다시 개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포천=윤승재기자

『2015 포천 농산물 축제 한마당』 축제추진위원회 발족 !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광장을 행복도시 포천의 압축된 농산물의 홍보 축제로 ! 포천시(시장권한대행 부시장 김한섭)는 지난 7월 30일(목) 오후 2시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15 포천 농산물 축제 한마당 개최를 위한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 발족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2015 농산물 축제 한마당행사는 지난 해 수도권 및 서울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서울광장에서 포천 농산물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100% 포천 농산물과 16만 포천 시민의 힘을 이끌어 내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올 해는 소비자의 견고한 신뢰 확보로 포천 농특산업 성장의 발판 마련과 신 시장 개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목표를 정하고 시민이 주목하는 농업 축제로 거듭 나려 한다. 이날 축제 추진위원회는 이상준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주재아래 각급 단체장, 기관장, 전문가 등을 포함한 총 25명의 추진위원 중 23명이 참석하였고 개회 후 참석자 소개와 위원 위촉 및 위원장 선출, 2015년 축제 추진 설명, 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발족과 함께 금년 행사 추진을 위한 위원장에는 참석 위원들의 호선으로 농협 포천시지부 이용성 지부장이 선출 되었으며 이에 따라 금년 행사개최를 위한 본격 담금질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15 포천 농산물 축제 한마당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 동안 금년 행사 추진 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 해 보다 많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연계 및 적극 지원협력을 다짐했다. 농정과 농산유통팀 031)538-3721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고추 병해충 우려 긴급방제 당부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30일 최근 장마 이후 고추에 병해충이 급격히 나타날 우려가 크다며 긴급 방제를 당부했다. 시농기센터는 봄부터 고온건조한 기후로 해충 발생이 많았으며 최근에도 진딧물, 응애, 총채벌레, 담배나방의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어 적용약제의 주기적인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장마 전에 탄저병과 역병 적용약제를 방제해 주는 것이 효과가 좋지만 비가 온 후라도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총채벌레나 응애와 같은 크기가 미세한 해충은 육안으로 발견이 어려워 해충의 밀도가 매우 높아져 방제시기를 놓쳐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며 병으로 오인해 농약을 오남용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추의 꽃을 흰종이 위에서 털었을 때 노란색이나 갈색의 몸통이 긴 해충이 기어다니면 총채벌레이며 잎의 앞면이 노랗게 되면서 작은 갈색점무늬가 보이거나 작물에 미세한 거미줄 같은 것이 발견되면 응애가 발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농기센터 관계자는 병해충 방제는 계통이 다른 적용약제를 번갈아가며 살포해야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작물의 잎뒷면과 토양까지 세심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천=윤승재기자

포천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인명피해 예방 활동

포천시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으로 근무중인 김상혁씨는 7월 28일(화) 13:00경에 백운계곡으로 놀러왔다가 차량의 급발진으로 인해 차량과 함께 계곡 난간에 매달려 있는 남성(50세 추정)을 응급구조 했다. 피서객인 남성(사고 피해자)은 무더위에 차 에어컨을 켜 놓기 위해 상채만 차 안으로 집어넣어 시동을 걸다가 이와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운계곡을 순찰중이던 김씨는 차에 매달려 끌려가는 남성을 목격하고 신속히 구조 후 응급처치를 하여 인명피해를 막았다. 조금만 늦었으면 차량이 계곡 난간으로 추락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 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피해 남성은 팔, 다리, 어깨, 등에 찰과상을 입은 것 이외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으로 근무중인 김씨는 현재 포천시 자율방재단 인명구조단장으로 활동중이며, 2014년에도 백운계곡에서 물에 떠내려오는 10세 가량 남성아이를 구조하여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고, 포천시 자율방재단에서 열과 성을 다하여 많은 활동을 하는 등 포천시 안전을 위해 큰 공헌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자율방재단원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안전한 포천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포천시는 해마다 늘어나는 피서객들의 안전관리를 위하여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6월13일 ~ 8월31일) 14명과 직원들로 구성된 물놀이 안전관리T/F 주말휴일 근무조를 운영하는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전총괄과 안전총괄팀 031)538-2899

포천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나눔의 도시 만들 것

아직도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랑과 나눔은 인류 최고의 가치입니다. 사단법인 솔모루 1% 사랑나누기 운동본부 이제승 이사장(78)은 나눔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2008년 10월 창립된 솔모루 1% 사랑나누기 운동본부는 나눔의 문화를 확산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창립된 단체다. 포천시 공직자 출신인 이 이사장은 길을 가다 어린아이 두 명이 국수를 먹지 못하고 밖에서 구경만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운동본부를 창립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이 이사장은 처음에 지인 19명이 모여서 한 달에 10만 원씩 모아 배고픈 아이들에게 자장면 한 그릇이라도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지금은 이러한 뜻에 동참해 주는 이웃들이 많아져 회원이 500여 명으로 늘었다고 자랑했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성금액수는 다양하다. 월 1천 원을 기부하는 초등학생부터 수십만 원을 내는 기업가도 있다. 이렇게 모은 성금액은 4억 4천300만 원에 달한다. 무료급식소는 15개 봉사단체가 순번을 정해 봉사활동을 펼쳐 무료급식소는 순수하게 재료비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소흘읍주민자치센터 뒤편에 마련된 급식소에는 50여 명의 이웃들이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이웃 중에는 하루 1끼로 연명하는 이웃이 4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 이사장은 이곳을 찾는 이웃들 70~80%는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이라며 기초생활수급자 보다 어려운 삶을 사는 이웃들이 많다고 아쉬워했다. 이 외에도 사랑나누기 운동본부는 지난 6년 동안 결혼 이주여성 친정보내주기, 합동결혼식, 홀몸어르신 건강음료배달, 장학금지원, 긴급의료비지원, 긴급생활비지원, 이미용봉사, 도배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사장은 현재 500여 명의 회원을 2천여 명까지 늘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끌어안고 가고 싶다며 모든 시민들이 사랑나누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포천시가 나눔의 도시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려 나눔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퍼질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포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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