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부용천 수해복구 늦어 시민 불편

의정부시 도심하천인 부용천이 지난해 폭우로 크고 작은 수해를 입은 뒤 복구가 지체되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부용천 일대는 지난해 7월 26일부터 사흘간 내린 폭우로 둔치까지 물이 차면서 호안 석축이 붕괴되고, 산책로와 호안 사이의 토사가 유실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그러나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석축과 일부 유실 부분만 복구됐을 뿐, 산책로 주변의 크고 작은 시설은 복구가 지체되고 있다.용현동 어룡교 부근 산책로는 40~50m 가량이 지난해 수해로 밑부분이 파여나가 포장된 산책로 밑이 텅 빈 상태지만, 6개월 째 방치돼 있다.한라비발디 아파트와 경전철 곤제역 사이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도 곳곳이 유실되거나 파인 채 방치되고 있으며, 곤제역 인근은 호안이 30m 정도 유실돼 산책로까지 무너질 위험이 있으나 모래주머니 20여개로 응급조치를 한 게 전부다.산책로 주변에 설치된 의자 주변에도 지난해 수해 당시 떠내려 온 토사가 그대로 쌓여 있다.한 시민은 용현동 L마트 앞을 비롯해 여러 곳이 눈에 띄게 침하돼 있는데 복구가 안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도비지원을 받고 설계를 하다 보니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며 해동기가 되면 바로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무한돌봄센터 전문가 채용 관련 서류 파기·무자격자 채용 사실로

의정부시의회가 지난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전문가 무자격자 채용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채용 관련 서류 파기 등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감사원은 25일 의정부시의회가 지난해 5월 청구한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전문가 무자격자 채용, 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 개인별 심사표 파기, 예술의전당 본부장, 체육회 사무국장 무자격자 채용 등 4건의 산하단체 인사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 전문가의 경우 채용 자격이 사회복지 관련분야 종사 경력자 중 복지사 2급 이상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도록 돼 있음에도 비영리 자원봉사센터 근무를 경력으로 인정해 채용 질서를 문란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 개인별 심사표 파기건도 일부 서류가 파기된 것을 인정했다.그러나 의회가 경력이 없는 자를 고시절차도 거치지 않고 이사회 동의 없이 채용했다고 주장한 의정부시체육회 사무국장과 의정부 예술의전당 본부장 채용건은 부당하거나 자격 미달자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감사원은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전문가 채용과 시설관리공단 심사서류 파기 등 문제가 드러난 2건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주의 조치하도록 하고,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의정부시에 통보했다.한편 감사원은 의회운영 파행 사태까지 빚은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장 인사에 대한 감사 결과도 곧 시에 통보할 예정이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구제역 살처분 보상금 받아 챙긴 공무원 등 검찰 적발

구제역 발생에 따른 살 처분 보상금을 실제보다 부풀려 신고한 뒤 보상금을 더 받아 챙긴 기업주와 공무원, 농장주 등 1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의정부지검 형사5부(김병구 부장검사)는 25일 구제역발생으로 살처분 한 돼지 수를 부풀려 신고한 뒤 보상금을 더 받은 혐의(사기)로 경기북부지역 최대 축산식품유통기업인 A업체 대표 Y씨(69) 등 임원 3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J씨(45) 등 A업체 직원 2명과 이 업체로부터 돼지를 위탁받아 키운 농장주 N씨(71)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보상금을 더 타게 도운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등)로 포천시 공무원 J씨(41)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 구제역감염 의심돼지 2만68마리를 포천시 창수면에 위치한 A업체 위탁농장 주변에 묻으면서 2만9천570마리를 매몰했다고 거짓 신고해 28억 원을 더 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3차에 걸친 보상 가운데 수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두 차례에 걸쳐 16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중 15억 원을 환수 조치했다.살처분 당시 돼지보상금은 마리당 새끼돼지 최하 8만5천원~어미돼지 최고 140만원으로, 이들은 살처분 두수는 물론 연령까지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함께 기소된 공무원 J씨는 업체의 요청을 받고 돼지 수를 부풀린 줄 알면서도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는 등 불법행위를 눈감아 준 혐의를 받고 있으나, 대가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그동안 구제역 살처분 가축수를 부풀려 신고한 뒤 보상금을 더 받은 정황을 포착한 뒤 지난해 9월 A업체와 포천시를 압수수색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구제역 보상금이 부풀려졌다고 수문이 무성했으나 수사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이상열기자 sylee@kyeonggi.com

경원선 의정부 망월사 역사 리모델링 등으로 확 바뀐다

의정부 관문역인 경원선 망월사역 환경개선 사업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된다.24일 코레일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용객 증가에 따른 공간 부족과 노후화 문제를 겪고 있는 의정부 망월사역사의 환경을 개선키 위해 다음달부터 노후된 역사지붕과 출입구, 승강장, 계단 등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그동안 코레일 측은 의정부시에 리모델링 예산을 부담해 줄 것을 요청해 왔으나, 사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결국 자체 예산을 들여 6월까지 리모델링을 마치기로 했다.철도시설관리공단도 선로 하부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점포 등 일부 시설의 허가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들 점포의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이행하지 않는 점포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역사 하부공간은 경원선 개통 당시부터 각종 상점과 주차장, 화물 적치소 등으로 사용돼 도심환경을 해치고 화재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공단은 올해 안에 정비를 마치고, 의정부시와의 협약을 통해 이곳을 체육시설과 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시도 139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역사 뒤편 호원동 L마트에서 엄홍길 전시관에 이르는 길이 510m, 폭 4~5m 도로를 20m로 확장키로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역사 리모델링을 비롯한 환경개선 사업이 이뤄지면 망월사역 역세권이 새롭게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망월사역사는 남부가 지난 1986년, 북부가 지난 1999년도에 각각 신축됐으며, 현재 신흥대 학생을 비롯해 1일 1만7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2012년,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과 서울 동북부지역의 문화 공급원으로서 지역예술발전에 큰 몫을 해오고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함께 2012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문화도시 역량강화를 위한 제1의 음악도시 구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진년(壬辰年), 힘차게 비상하는 흑룡의 기개와 같이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통한 도약과 웅비의 기운을 펼치고자 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연간프로그램의 마련으로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의정부시 문화공급원의 중심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지난해 개관 10주년을 넘어 그것을 발판삼아 새로운 10년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 2012년 주요사업 ① 기획공연 2012년 의정부예술의전당의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우선 새 해를 여는 첫 공연으로 2012 신년음악회(2월 11일)가 눈에 띤다. 신년음악회는 국내 오케스트라 연주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KNUA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완숙한 예술적 역량을 펼쳐가고 있는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만나 새해의 시작을 신명나는 연주로 감동으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공연도 풍성하다. 2월 29일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카잘스 페스티벌 in Korea"는 첼로의 성인으로 불리는 파블로 카잘스에 의해 프랑스의 휴양도시 프라드에서 시작되어 6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국제음악제로, 올해는 진주, 울산, 서울 예술의전당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그때의 그 감동그대로 관객들에게 멋진 선율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제라드 뿔레, 독일 에코클래식상, 수퍼소닉상에 빛나는 비올리스트 하르트무트 로드, 로스트로포비치 이후 최고의 첼리스트로 추앙받는 현존하는 최정상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 등 유럽의 클래식계 거장들과 한국의 비르투오조 4인들의 화합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올 해부터 한층 다양하고 풍성해진 어린이공연으로는, 뽀통령! 뽀로로의 어린이뮤지컬 슈퍼영웅 뽀로로(2월 18일-19일)와 국내외 10만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최고의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4월 20일-21일)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쉽고 편하게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 공연인 For Kids Concert 시리즈가 3월과 7월, 11월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비발디 사계의 대명사인 이무지치가 창단 60주년을 맞아 레전더리 이 무지치 월드투어로 오는 6월 의정부 클래식 애호가들을 찾아온다. 1952년 창단되어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챔버그룹 중 하나로, 지난 의정부공연에서도 많은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으며 세계최고의 실내합주단으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한 바 있는 이무지치는 이번 공연에 새로운 악장 안토니오 안셀미의 경쾌하고 열정적인 비발디의 사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연간 기획프로그램인 모닝콘서트의 일환으로 마련 된 건반위의 황태자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피아노 파라디소 Love Songs"가 오는 3월 화이트데이를 맞아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며,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 김기철의 곡 설명과 연주자들의 삶과 음악을 엿들을 수 있는 김기철의 재즈 투나잇이 4월 6일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한국최초의 가야금오케스트라로 창단한 이후, '세계를 품은 가야금의 미래'를 모토로 가야금연주곡의 범주를 넓히고, 다양한 이웃장르와의 통섭을 통해 현대 가야금 음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고 있는 숙명가야금연주단의 공연이 6월 음악팬들을 찾아간다. 4월 모닝연극에서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장진의 연극 리턴 투 햄릿이 4월 13일-14일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리턴 투 햄릿은 연극 대중화의 가능성을 열며 매 시즌마다 문화계의 핫 이슈로 떠오르는 <연극열전> 네 번째 시리즈의 개막작으로 새로운 전회 전석매진의 흥행신화에 도전한다. 연극 햄릿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배우들의 무대에 대한 꿈과 열정, 갈등을 그리며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보는 무대 뒤 배우들의 삶을 통해 우리 모두의 삶을 이야기 하며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장진 스타일의 웃음코드를 발견할 수 있는 장진식 코미디의 진수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마술사이자 매직 퍼포머인 최현우의 매직콘서트 최현우의 상상극장이 3월 24일 그 신비한 상상의 무대를 연다. 모든 관객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조명과 영상, 그리고 마술이 이루어 낸 환상적인 무대와 대형 일루젼 쇼가 펼쳐질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는 축제프로그램으로는 4월 천상병예술제와 5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8월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이 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천상병예술제는 고단한 삶과 생활에도 하루치의 막걸리와 담배만 있으면 스스로 행복하다고 외쳤던, 문단의 마지막 순수시인 이자 마지막 기인으로 불렸던 천상병시인을 기념하는 예술제로,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 천상병 시문학상 수상, 백일장 대회, 시낭송대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월말 개최될 예정이다. 5월에는 11회를 맞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국내외의 다양한 음악극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도 역시 시민참여프로그램과 다양한 프린지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축제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이미 시민 공모(오디션)를 통해 선발된 음악 애호가 40여명은 지난 11월부터 의정부 사랑가 공연을 앞두고 맹연습 중에 있다. 또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자체 제작한 기획창작 작품으로 무용음악극 에디뜨 피아프와 국립오페라단의 지원으로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 나는 이중섭이다 를 5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기간에 선보일 예정이다. 무용음악극 에디뜨피아프는 무용의 신체적 표현으로 에디뜨 피아프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표현해내며, 프랑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미숙(서발레단)씨가 연출 및 안무를 맡아 해외 유명스텝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페라 나는 이중섭이다는 <나비부인>(2006년), <베르테르>(2009) 등 의정부예술의전당의 풍부한 오페라 제작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 주관의 <오페라 창작팩토리 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새롭게 제작하는 작품이다. 창작오페라에서 보여지는 주인공 중심의 인물사 표현에서 벗어나 일반 예술가들에게서 나타나는 삶과 예술에 대한 고뇌를 표현하고자 하며, 이중섭이라는 예술가의 이미지를 그의 작품과 연관 지어 해석하고자 한다. 위의 두 작품은 1월 말부터 연습에 들어가 오는 5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기간에 첫선을 보일예정이다. 8월에 펼쳐지는 제8회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은 대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장으로 작년 신설된 <뮤지컬 갈라쇼> 등 화려한 축제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국 대학단위 최대의 행사로 진정한 학생들의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밖에도 우리 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대별 춤의 특징을 살펴 우리 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이 시대의 우리 춤과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시리즈, 썸머페스티벌, 30여개 합창단이 참여하는 시민대합창제 등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②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획전시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관 이후 매년 꾸준하게 자체 기획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작년 한 해 동안 아시아 6개국 어린이국제미술전과 한인도 대표작가전인 핑크 시티전 등 개성 있는 국제교류전을 통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모았으며 올해도 역시 수준 높은 기획전시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와 미술전시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우리문화 우리 그림을 찾아서-차와 그림의 만남 담원 김창배 다(茶)묵화 작품전을 비롯해 아시아 현대 미술의 지금, 국제음악극축제를 테마로 한 설치전인 김병호 초대전, 만화로 보는 세상, 경기디자인협회전, 한국현대조형작가회 전시회, 아름다운 로봇전 등등 다양한 기획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12년을 맞이하여 시민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금년에는 기존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의 수동적인 교육방식에서 탈피하여 시민들이 직접 뮤지컬과 오페라를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의 신설과 어린이 영어 뮤지컬 등 변화되는 시대에 맞추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였으며, 어렵게만 여겨지는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하여 오페라감상교실을 통해 오페라의 변천과 공연 과정 등 오페라의 전반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또한 7080세대를 넘나드는 클래식기타교실과 어린이 댄스스포츠 과정을 함께 개설하는 등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졌다. 지난해 보다 6개 과정이 증설된 28개 과정의 프로그램은 이렇듯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과 세분화된 분야별 전문예술인들의 참여로 시민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이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창의성 개발이라는 취지에 맞춰 무대 공연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를 교육하며, 연말 교육기간 종료 후, 참가자들이 발표의 무대도 가짐으로써 참가자와 전문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간의 이해를 높이고 향후 문화예술을 진정으로 향유하는 문화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으로 프로그램을 가꿔나갈 계획이다.(문의 교육사업부 031-828-5825~7)

“의정부버스터미널 개발 언제하나”

의정부시가 협소한 공간과 노후화로 시설 개선이 시급한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의 개발 방향을 놓고 수년 째 용역만 되풀이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는 1990년 금오동 현 부지에 들어선 버스터미널은 지하 1층에 지상 2 층, 연면적 2천11㎡ 규모로, 29개 노선에 163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1일 평균 이용객이 3천여명에 이를 정도지만, 지은지 20여년이 지난 탓에 시설 노후화가 심하고 공간도 협소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더구나 터미널 내에 승하차장 구분이 없어 버스에서 내리는 시민과 차량들이 엉켜 사고 발생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으며, 이용객들을 위한 주차장 또한 전무한 실정이다.더욱이 시는 지난 1987년 이 일대 2만3천㎡를 도시계획시설상 터미널 부지로 지정했으나, 현재 사용되고 있는 면적은 지정 면적의 10% 정도인 2천589㎡에 불과한 상태다.이에 토지주들이 반발하면서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에 해당 부지를 지난 2010년 7월까지 매수보상하거나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토록 권고했지만, 시는 아직까지 터미널 정적 규모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지난해 3월 또 다시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3월께면 어느 정도 규모로 개발할 지 정해질 것이라며 연말부터는 리모델링 등 본격적인 환경개선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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