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양주, 동두천시 통합 시 금액으로 환산할 수 있는 정량적 효과가 10년간 6천억원에 육박하고 통합도시 브랜드의 경제유발 효과도 수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의정부시는 최근 시 행정혁신위원회가 제출한 2011년 하반기 연구과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개시 통합시 10년간 총 5천966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의정부양주동주천 통합으로 인한 각 부문별 경제효과는 행정비용 부문이 2천230억원, 재정지원 효과가 1천922억원, 주민서비스 부문이 1천814억원 등 이었다.먼저 행정비용은 단체장 수가 줄어들면서 선거비용, 인건비, 업무추진비 등 53억원이 절감되고, 사회단체와 중복시설 방지, 지역축제 축소 등으로 2천177억원이 절감되는 등 모두 2천230억원이 예산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은 50만 이상 대도시 재정 특례 932억, 통합이전 3개 시 보통교부세액 4년치 760억, 3개 지자체 특별교부금 합계액 150억원 등 모두 1천9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쓰레기종량제 봉투가격에서 14억원이, 상수도사용료 938억원, 하수도 사용료 862억원 등 각종 수수료 조정을 통해 1천814억원의 주민서비스 관련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행정혁신위는 보고서에서 이 같은 정량적 효과 외에도 재정자립도가 낮은 의정부(40.5%), 양주(38.1%), 동두천(24.2%) 등 3개 지자체의 재정건전성과 자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교육여건과 복지서비스 개선, 주민불편 해소, 지역균형발전, 각종 제한보호구역 및 보호구역 해제 기대 등으로 인한 정성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시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뿌리를 같이 하는 3개 시의 전통과 역사 복원은 물론, 생활권과 경제권, 행정권역의 불일치로 인한 주민불편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며 향후 예상되는 통합 관련 논의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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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기자
2012-01-29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