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기북부본부, 모바일 청구서 요금납부 운동

한국전력 경기북부지역본부는 편리하고 탄소 발생도 줄일 수 있는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를 통한 전기요금납부 운동에 나섰다.25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청구 납부 서비스에 가입하면 휴대폰 메시지로 상세한 요금 청구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전기요금 조회, 납부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오픈돼 스마트폰으로 최근 2년간의 청구요금 및 납부내역 조회가 가능하고, 신용카드 및 QR 코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기요금을 낼 수 있다. 한전은 전기요금 종이 청구서를 모바일로 전환하면 연간 1만8천 그루의 나무를 살리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특히 내달 30일까지 전기요금 모바일 청구서를 신규로 신청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47인치 3D TV와 아이패드2, 상품권카드,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무료로 연간 인터넷 영어학습권도 제공한다.모바일 청구는 한전 고객센터(국번 없이 123)나 가까운 지사, 지점에서 신청하면 되고, 한전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김형일 한전 홍보 담당자는 모바일 납부는 편리할 뿐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위기 도심상권 공동 전략 대응 필요”

유통환경의 변화로 위기에 처한 의정부역 일대 도심상권을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공동의 전략적 대응과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0일 의정부시가 최근 발표한 전문기관의 의정부 역사주변 도심상권 활성화 보고서에 따르면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지하상가, 제일시장, 의정부시장, 로데오 거리, 부대찌개 거리 등이 밀집돼 경기북부 최대상권을 형성해왔다. 그러나 도시의 다핵화, 신 유통 업태인 대형마트 등의 진출, 온라인 유통 등으로 상권이 위축된데다 오는 4월 신세계 백화점이 문을 열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연구보고서는 의정부역 일대 상권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존 도심 유통시설을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공동으로 전략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상권관리기구를 설립해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타운매니저의 주도로 의정부역 도심상권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진단했다.또 의정부지하상가는 지하쇼핑특구로, 제일시장은 서민들의 생활 쇼핑공간으로, 행복로 로데오거리는 젊은이들의 쇼핑만남의 공간으로, 부대찌개 거리는 의정부만의 즐거움과 이야기가 있는 먹을거리 특구로 각각 특화하고 차별화시켜 대표 쇼핑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밖에 이들 유통시설은 개점 예정인 신세계백화점과 연계보완을 통해 상품 차별화, 서비스 차별화, 점포 콘셉트 차별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상권 활성화 구역 사업은 중소기업청이 그동안 벌여온 개별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으로는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시장, 상점가, 지하상가 등을 하나로 묶어 지원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사업이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사생활 침해” 주거안정 대책 호소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의정부 경전철의 노선과 인접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이 경전철에서 베란다가 들여다 보이는 등 주거안정을 해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19일 의정부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월27일부터 오는 4월27일까지 15편성 차량 30대를 투입,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균 시속 34㎞로 기술 시험운전을 하고 있다.시험운전이 계속되면서 경기도 2청사-새말-동오-중앙정거장 사이 노선과 10m 내외로 떨어진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의정부동 한라비발디, 호원동 우성 3차, 장암동 동아, 신곡동 극동동성, 주공 그린빌 4단지, 풍림, 드림벨리 아파트 등은 대부분 뒷 베란다가 노선과 마주 보고 있으나 일부는 앞 베란다가 들여다 보인다.특히 입주민들은 야간에 더 잘 들여다 보이고, 경전철 노선과 높이가 비슷한 3~4층의 경우 차량이 통과할 때마다 순간적으로 깜짝 깜짝 놀라기 일쑤라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신곡2동 풍림아파트 4층에 사는 주민은 거실에 앉아 있다 갑자기 스치고 지나는 것이 있어 깜짝 놀라 살펴보면 경전철이다. 이는 시운전을 하며 생긴 일이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그동안 기술 시험운전을 하면서 주야로 점검을 한 결과 운행 중인 경전철에서 아파트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문제는 걱정을 안해도 될 정도로 미미하다고 밝혔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경전철 운행 앞두고 시내ㆍ마을버스 노선 변경

의정부시 시내마을버스 11개 노선이 오는 7월 경전철 운행을 앞두고 다음달 중순부터 변경된다.시는 시민들의 노선 변경과 신설 요구와 경전철 교통연계 편의를 위해 4월 중 시내버스 5개 노선과 마을버스 6개 노선 등 모두 11개 노선을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의정부를 운행하는 시내, 마을버스 52개 노선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시내버스는 고산동 방화마을에서 제일시장까지 운행되던 1-5번이 경민대학교까지 연장 운행되고, 11번 입석마을~장암 우성 아파트, 35번 민락동~법원읍, 22번 한북대~수유역 노선이 조정된다.마을버스는 202-1번(신곡초- 호원동 롯데)과 202번(역 서부광장 -수락 리버시티), 203번 (성모병원- 호원동 롯데), 206-1번 (성모병원- 호동초), 206-2번 (주공19단지 -시청), 207번 (성모병원- 시청) 등 6개 노선이 변경된다.시는 변경되는 노선을 5년마다 재수립하는 대중교통기본계획에 반영해 지난해 말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했으며, 오는 23일까지 해당 운송업체의 신청을 받아 운수사업계획변경 인가를 한 다음 다음 달 중순부터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김병열 시 대중교통계장은 이번 노선조정은 경전철과의 연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경전철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주거단지 통과 송전탑 내년부터 철거

의정부시 송산용현동 일대 주거단지를 관통하는 송전탑이 철거 논의 6년 만인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철거된다.13일 의정부시와 한전 경기북부지사에 따르면 한전은 기존 용현동 변전소의 자일동 이전과 송전선로를 매설할 지하 전력구공사, 신설변전소와 연결되는 철탑신설 등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공사가 끝나면 내년 초부터 송산용현신곡동 일대에 있는 154㎸, 345㎸ 송전철탑 71개에 대한 본격적인 철거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송전철탑 철거는 빠르면 6개월 늦어도 1년 이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유해전자파 논란과 경관 저해 등으로 일대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대상이 돼 왔던 송전탑이 내년 말까지는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새로운 변전소는 자일동 274에 8천300㎡ 규모로 건설되며, 지난 2010년 4월 착공해 현재 5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또 고압송전선로가 매설될 자일동 변전소와 농업기술센터 구간 5.3km의 지하전력구 공정도 50% 정도로 순조롭다.신설되는 34기의 송전철탑 중 일부가 선로 지상권 보상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으나, 한전이 중앙토지수용위원위원회에 재결을 신청하면서 연말까지는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앞서 의정부시와 한전은 2007년 3월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2천억원 중 1천160억원(58%)은 한전이, 840억원(42%)은 시가 각각 부담키로 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보상민원 때문에 공사가 늦어졌으나, 내년 중에는 송전탑 철거를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경전철 개통 코앞…기대보단 걱정 앞서

의정부시는 오는 7월1일 경전철시대를 연다. 사업비 5천470억원(시비 1천200억원)이 투입된 의정부 경전철은 4월까지 기술 시험운전을 마치고 5~6월 영업 시험운전을 한 뒤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간다.경전철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상징하는 친환경 최첨단 교통수단이지만 시민들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민간투자사업인 의정부 경전철은 적자 운행 땐 시가 10년간 운임수입을 보전해줘야 하는데다 수요 예측이 부풀려져 보전금액이 1천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또 시민을 위해 환승 할인을 하고 요금도 낮춰야 하지만 적자보전액이 커지는 등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시민들은 의정부 경전철㈜과 맺은 협약내용을 공개하고 부담을 더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실제 수요는 협상수요의 절반 수준의정부시와 의정부 경전철㈜은 지난 2006년 4월 민간사업자가 건설해 운영 개시일로부터 30년간 운영하는 의정부 경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특히 적자가 발생하면 개통 초기 연도 5년은 1일 평균 수요 7만9천49명의 80% 미만, 나머지 5년은 70%까지 운임수입을 보전해줘야 한다. 단 50% 미만일 때는 보전해주지 않아도 된다.개통 초기 연도 수요(이하 협약수요)는 7만9천49명이다. 협약수요는 건설사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용역을 실시하고, 한국개발연구원과 경기개발연구원 교통전문가가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난해 12월 경기개발연구원이 활성화 방안 마련 때 재검증한 결과 초기 예측수요가 협약수요의 72% 수준인 5만7천154명(요금 1천300원 가정)으로 분석했다. 또 5년 뒤에는 협약수요의 60%, 2021년에는 57%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의정부 경전철의 손실보전액(MRG)을 10년간 923억원으로 추산했다. 통합요금 때는 예측수요가 협약수요의 83% 수준에 달한다. 그러나 손실보전액은 10년간 514억원에 달하고 환승 보전액 1천101억원을 합쳐 시 보전액은 1천616억 원으로 커진다. 여기에다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의 할인을 감안하면 총 보전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특히 활성화 용역을 맡은 경기개발연구원 류시균 박사는 의정부 경전철 초기수요는 램프 업(민자사업 운영 초기 홍보부족 등을 고려해 일정기간 예상수요를 낮추는 것)을 적용치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개통 초기 연도 실제수요가 협약수요 7만9천49명의 50% 수준(4만명)에 불과해 적자보전액이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비용보전(SCS) 운영방식 등 다른 대안도 마련해야 시는 이 같은 시민의 우려에 단기적으로 시민이 최대한 경전철을 이용하도록 활성화해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버스노선 조정 등 연계교통체계를 개선해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하고 경전철 관광상품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회룡역 공영주차장, 환승주차장 개발 등 경전철 역세권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안병용 시장은 지난해 12월 의정부 경전철 활성화 방안 보고회에서 경전철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제점 등 과거에 집착하기보다는 미래에 대해 투자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한 최소 수익보장(MRG) 운영방식을 필수 운영비인 표준운영비에 실제 수입이 못 미칠 때만 재정지원을 해주는 비용보전(SCS)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또 경전철 개통 이후 손실 규모가 훨씬 클 때 재협상을 통해 사업 재구조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의정부 경전철사업은 지난 1993년 관선시장 때 논의돼 1995년 정부고시사업으로 시작됐고 사업 승인권도 국토해양부나 기획재정부에 있는 만큼 중앙정부가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중앙정부 책임론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환승 할인, 요금 책정도 문제 통합 환승 할인을 하면 단독요금 때보다 5~10% 정도 수요가 늘어나지만, 적자보전액은 단독요금보다 75% 이상 많아진다. 경전철 이용을 늘리려면 환승 할인을 해야 한다. 그러나 가용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시로서는 큰 부담이다.안 시장은 지난해 9월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열린 경기도의 찾아가는 실국장 회의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환승 할인에 따른 지원을 요청했으나 자체적으로 해결하라는 답변을 들었다.시는 김해나 용인 등 같은 고민을 안은 지자체와 연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보전을 지원받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 환승 할인을 위한 서울시, 서울메트로, 국철, 경기도, 서울버스조합 등과 개별 또는 단체협상을 벌이기도 쉽지 않다.나수곤 의정부시 경전철 과장은 일단 단독요금으로 운영해 정확한 자료를 확보한 뒤 환승 할인 협상에 나서고 경기도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요금 책정도 문제다. 요금을 가능한 한 낮춰 초기 이용률을 높이려는 시와 추가 공사비 72억원의 70%를 요금으로 메워야 하는 경전철㈜의 요금협상도 쉽지 않다. 경전철 요금은 협약 당시 981원으로 책정했으나 물가상승률, 추가 공사비 등을 감안하면 인상이 불가피하다. 시는 경전철 요금을 1천300원 이하를 주장하고, 경전철㈜은 1천300원 이상으로 맞서고 있다.시 관계자는 요금은 결국 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경전철㈜은 지난해 3월부터 종합사령실 지령에 따른 시스템동작 측정, 차량 테스트, 운행 등을 시험하고 있다. 그러나 의정부 경전철과 같은 무인 시스템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이 지난해 개통 1주일 사이 자동출발 장애, 추진제어장치 및 선로신호 장애 등 각종 사고가 빚어져 의정부 경전철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안호 박사는 경전철 운행 초기에는 승객이 수동으로 문을 여는 등 휴먼 에러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운행 3~6개월 정도는 안전요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관광종합개발 ‘밑그림’

서계 박세당 역사 문화 테마마을 조성, 엄홍길 등산체험코스 개발 등 의정부시 관광종합개발계획 밑그림이 마련됐다.의정부시가 11일 발표한 관광종합개발계획 중간보고 자료에 따르면 도심자연 자원과 역사문화 정체성을 테마로 한 도시형 테마관광과 시민 여가 관광을 골자로 한 중장기적인 관광지 개발 및 관광진흥 계획을 수립했다.관광지 개발은 의정부 물 환경 예술공원, 경전철 아트 스테이션, 306 보충대 진입로 테마거리, 한미 안보테마관광단지, 의정부 포레스트파크, 한글체험 테마파크 조성 등 7개 사업이다.특히 경전철 아트 스테이션은 15개 역사와 교각을 활용해 B-BOY 공연 등을 개최하고, 환승역인 회룡역사를 활용해 아트 스테이션 복합센터를 마련, 코레일 오픈콘서트문화예술전시 등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한다.306 보충대 진입로 테마거리는 군입영자와 가족, 시민 등을 위한 축제이벤트 프로그램을 만들어 새로운 입영문화 활성화를 유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관광진흥을 위해서는 엄홍길 16좌 등산 체험코스, 엄복동 자전거 소풍 프로그램, 천상병 시문학 투어, 중국인 숙박시설 인증제, 의정부 그랜드 세일쇼핑축제 등 모두 7개 사업을 검토 중이다.유근식 시 문화관광체육 과장은 주민, 관광객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관광여가 측면을 균형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투자와 재원조달 계획 등을 수립해 5월 최종 보고회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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