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무한돌봄센터 전문가 채용 관련 서류 파기·무자격자 채용 사실로

감사원, 감사 결과 공개

의정부시의회가 지난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전문가 무자격자 채용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채용 관련 서류 파기 등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5일 의정부시의회가 지난해 5월 청구한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전문가 무자격자 채용, 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 개인별 심사표 파기, 예술의전당 본부장, 체육회 사무국장 무자격자 채용 등 4건의 산하단체 인사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 전문가의 경우 채용 자격이 사회복지 관련분야 종사 경력자 중 복지사 2급 이상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도록 돼 있음에도 비영리 자원봉사센터 근무를 경력으로 인정해 채용 질서를 문란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 개인별 심사표 파기건도 일부 서류가 파기된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의회가 경력이 없는 자를 고시절차도 거치지 않고 이사회 동의 없이 채용했다고 주장한 의정부시체육회 사무국장과 의정부 예술의전당 본부장 채용건은 부당하거나 자격 미달자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전문가 채용과 시설관리공단 심사서류 파기 등 문제가 드러난 2건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주의 조치하도록 하고,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의정부시에 통보했다.

 

한편 감사원은 의회운영 파행 사태까지 빚은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장 인사에 대한 감사 결과도 곧 시에 통보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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