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은 경기권역 현역병 입영업무를 담당했던 306 보충대가 지난 연말 해체됨에 따라 6일부터 각 사단으로 직접 입영을 한다고 밝혔다. 올 첫 직접 입영일인 6일에는 26사단을 비롯해 6개 사단이 입영식을 가졌으며 앞으로는 경기 권역 15개 사단이 연중 내내 매주 화요일 입영식을 열 계획이다. 사단별로 군악대 공연, 군복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이날 입영식을 갖고 입영장병을 맞았다.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입영장병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상현 경기북부병무지청장은 앞으로도 군부대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의무자들과 동반 가족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서울 도봉산 역 뒤편서 의정부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상도교-호장교간 도로가 내년 말까지 건설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북부와 의정부 간 교통이 분산돼 소통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월 광역도로로 지정고시된 상도교-호장교간 대로 1-3호선 길이 1.18㎞, 폭 25m, 4차선 도로건설이 지난해 10월 실시설계를 마친 데 이어 이달 중순께 보상을 통보한다. 시는 보상개시와 함께 상반기안으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56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으로 이미 확보된 81억원으로는 보상을 하고 나머지는 국토부와 협의해 추가로 확보해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로 중 의정부시 구간은 820m이고 서울시 구간은 360m로 서울시가 의정부시 구간에 맞춰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도봉산역 뒤편 창포원까지는 4차선 도로가 나있다. 서울 도봉구 방향과 경기북부지역을 연결하고 있는 도봉로-국도 3호선과 동일로-국도 43호선의 의정부시 축의 도로용량은 의정부, 양주 등지의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초과된 상태다. 특히 서울외곽순환고속도 호원IC가 상반기안으로 개설되면 호원IC~의정부IC 구간의 교통량 증가로 동일로, 평화로, 도봉로 등 주변도로의 심각한 교통혼잡이 예상돼 왔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설되면 서울과 경기북부 의정부시 등을 오가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소통히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새해 소망이요? 뭐니뭐니해도 장사가 잘되는 거죠 경기북부 최대 재래시장인 의정부 제일시장 상인들은 을미년 새해 아침을 누구보다 일찍 열었다. 1일 오전 8시께, 한낮엔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 아케이드 안 통로가 멀리까지 탁 트일 정도로 휑한 가운데서도 몇몇 상점들이 LED등을 환하게 밝히고 포장을 걷어내며 물건을 진열하느라 바빴다. 가게로 물건을 실어나르는 배달 오토바이와 트럭 소리가 아케이드안에 울려퍼지면서 활기를 더했다. 쌍용자동차 외판원은 산타복장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돌면서 상인들에게 새해인사를 건넸다. 600여 점포 중 떡집, 고깃집, 생선가게, 채소가게 등 20여 점포가 언제 영업을 시작했는지 간간이 손님이 눈에 띄었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입구 과일채소가게는 안쪽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물건을 꺼내 통로변에 내놓으면서 매서운 추위도 잊고 있었다. 제일시장서 30년 넘게 장사를 해오고 있다는 성진병과 A사장은 남들이 놀 때 일하는 직업이라 온식구가 새벽 4시부터 나와 영업준비를 했다면서 구정 때만은 못해도 신정에도 떡국 떡을 비롯해 인절미, 찰떡 등이 많이 팔린다며 새해에는 보다 장사가 잘되길 소망했다. 난희수산 주인 B할머니(75)는 목토시에 벙거지 모자, 두터운 옷으로 무장하고 갈치며 굴이며 매생이 등을 포장에서 풀어 진열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B할머니는 새벽 6시부터 나와 장사준비를 했다며 올해는 장사가 좀더 잘돼 웃는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브랜드 삼겹 1.5㎏ 1만원 등 큼직하게 홍보문구를 내건 신가네 고깃간은 오전 9시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어제는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며 새해를 맞는 C사장의 표정이 밝았다. 제일시장 한복판 아케이드 밑에는 의정부 구도심 상권활성화 구역사업 선정 축하, 그린벨트 해제하며 신세계아울렛 조성하려는 의정부시 정책을 우리상인은 반대한다는 상반된 두개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시장상인과 함께 새해를 열고 있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1일부터 개성공업지구 응급의료시설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최근 개성공단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전해명 병원장 등 의정부 성모병원 관계자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김남식 위원장 등 지원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업지구 의료시설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은 공업지구 남측주재원 보건관리를 맡게 된다. 응급의학과가 상근진료하며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등 각 과별 의료진이 월 1회 순환진료를 맡는다. 전해명 병원장은 지난 5월 개성공단을 방문한 염수정 추기경의 북한주민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표명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뜻을 받들어 영광이다며 앞으로 남북관계 형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014년 안중근 평화상을 수상했다. 안중근 평화상은 안중근 평화재단이 매년 안중근 평화정신을 알리고 실천하는 안중근운동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시상하는 상이다. 안 시장은 지난 9월18일 중국 장자커우 시에서 열린 차하얼 평화포럼 초청강연자로 나서 안중근 의사의 동양 평화론에 관한 고찰과 현대적 재조명이란 주제로 발표해 중국인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등 안중근 평화정신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안 시장은 안중근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의정부시가 안중근 평화사상을 기리고 실천하는 평화통일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학교 인지도와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 취업 경쟁률을 높이는 것이 결국 입시경쟁력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취업홍보처장으로 일해오다 지난 9월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는 막중한 업무까지 총괄하는 이영희 경민대학교 입학홍보처장은 내년 1월2일 마감인 정시 1차 모집기간인 요즘 제일 바쁘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생활, 문화적 지원은 물로 다양한 장학제도 운영 등 경제적 지원과 사회, 직업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 취업준비 지원 등으로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 높은 학교가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2년 개교 20여 년 만에 취업률이 높은 수도권 명문대학으로 자리 잡은 데는 교육은 제2의 독립운동이란 설립자 창학 이념에 맞게 효와 충을 기본으로 한 교육으로 인성을 제대로 갖춘 인재를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효도하는 사람이 사회와 국가에 충성할 수 있는 것이라며 산업체 등도 성실한 인재를 위해 인성교육을 잘해달라는 부탁이 제일 많다며 경민대의 효충 교육 시스템을 자랑했다. 이 같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사회적 변화와 추세에 맞는 학과를 신설하거나 특성화시킨 28개 학과에서 5천여 명의 학생을 실무 중심으로 교육시켜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처장은 부설 유치원이 있어 우수한 실무능력을 익힐 수 있는 취업률 90%의 유아교육과, 개설 2년만에 4년제 학사학위 인증을 받은 간호학과, 부사관 100% 취업률의 효충사관학과 사회복지수요가 많은 경기북부 상황에 맞는 사회복지, 아동보육, 보육복지 등 학과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항공서비스, 관광경영, 외식조리 등 마이스(MICE) 사업 관련학과도 수도권관광서비스산업과 연계해 특화한 과라고 설명했다. 또 28개 중 20개 학과서 23년제 전문학사 학위를 받은 뒤 4년제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심화과정도 운영해 이론과 실무 전문지식을 두루 갖춘 인재를 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 최초의 소방학과나 만화예술과 등은 4년제 대학에서 뒤따라 신설할 정도로 선도적이고 올해 계열을 이동시킨 관광레저학과 등도 지원자가 많아 전망을 밝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지난 1995년부터 인터넷정보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수학습지원센터장, 학생생활상담센터장 등의 주요보직을 맡아왔다. 도봉산역에서 무료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등 학생들의 편리한 통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미대를 홍보하는 이 처장의 밝은 미소에서 아름다운 교육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수백억원을 들여 건설한 의정부 민락2지구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 노선이 앞으로 2~3년간은 무용지물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이면 BRT운행이 가능하다는 LH 등의 약속을 믿고 민락2지구에 입주한 3천여세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842억원을 LH가 부담해 지난 2010년 5월 착공한 2차로 BRT 버스전용노선이 동부간선도로 확장 신설구간과 겹치는 지하구간을 제외하고 지난 10월10일 사실상 준공됐다. 이 노선은 민락2지구에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거쳐 1호선 도봉산역까지 9.03㎞에 이른다. 지난 2011년 설계변경돼 현재 구조물 공사 중인 지하구간은 상촌IC서 중랑천제방 서울시계 상도교 부근까지 2.63㎞로 오는 2017년 완공예정이다. 이 구간의 BRT노선 공사는 2017년 이후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시는 현재 지하 공사 중인 지상부로 BRT를 임시 운영하려고 운수업체와 논의했으나 업체들이 현재 입주율로는 큰 폭의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며 참여를 기피해 진전이 없다. 또 국도 3호 대체우회도로와 연결되면서 BRT 노선의 시발점인 양주시를 비롯해 동두천시에 공동대응을 요청했으나 두 지자체가 도의 재정적 지원을 전제로 참여의사를 밝히는데다 경기도는 시내버스운행 인가는 일선 지자체 업무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민락2지구 3천300여세대(1만여명) 주민들은 LH가 올해 말 BRT 운영을 약속했고 민락2지구서 도봉산까지 10분이면 오갈 수 있다고 홍보했다며 운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관계자는 지난 2012년 12월 분양설명회 당시 LH가 올해 말 BRT 운영을 약속해놓고 이제와서 안 된다니 말이나 되느냐며 시와 LH는 계획대로 BRT가 운영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BRT 노선 운영이 당분간 어렵다. 직통노선을 임시로 개설해 출퇴근 시간대 10분 간격으로 배차하면 민락2지구에서 도봉산역까지 30~45분 정도면 오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임시대책으로 5억원을 운수업체 지원을 통해 민락2지구인 용암, 양지마을, 송양중, 부용 3단지, 이마트를 거쳐 장암 삼거리까지 갔다가 BRT노선을 타는 9㎞ 직통 버스노선을 내년 3월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준비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의정부YMCA 의정 지기단이 평가한 7대 의정부시의회 2014 하반기 의정 활동 베스트 1위에 박종철 의원<사진>이 선정됐다. 의정부 YMCA는 7대 의회 출범 이후 13명 의원의 임시회 및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 활동에 참여도(출석, 지각, 이석), 태도 및 자세, 발언 수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위 박종철(새누리), 2위 장수봉(새정치), 3위 권재형(새정치) 4위 임호석(새누리), 5위 김일봉(새누리) 의원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의정부 YMCA 의정 지기단은 시민자원 봉사자들이 참여해 회기가 열릴 때마다 의정 활동을 모니터링 해오면서 지난 2012년부터 3년째 베스트 시의원을 발표해오고 있다. 그러나 최경자 시의회 의장 등 지난 23일 가진 의정 지기단과 간담회서 의정 지기단의 평가는 주관적이고 기간이 5개월로 너무 짧다며 2015년 1년 활동을 평가해 달라며 발표를 유보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 YMCA 의정 지기단은 단원과 합의해 보겠다고 밝힌 뒤 단원과 회의를 갖고 오는 30일 회원의 날행사에서 5명의 베스트 시의원을 시상하기로 결정했다. 의정부 YMCA 의정지기단 관계자는 의정지기단은 감시와 비판을 위한 조직이 아닌 평가와 참여를 통한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방자치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며 내년도에도 의원들의 의정 활동 모니터링을 계속해 평가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고산지구가 지구지정 6년만에 보상이 개시됐다. LH 의정부 고산지구 사업단은 지난 22일자로 토지소유자, 관계인 620명에게 모두 3천100억원에 이르는 개인별 보상액을 통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내년 3월까지는 지장물평가를 완료하고 4월에는 지장물 보상통보도 할 예정이다. 보상협의기간은 통보 뒤 9개월로 협의가 성립되면 소유권 이전과 함께 보상금이 지급된다. 6개월은 채권으로 이후 3개월은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협의가 성립되지 않으면 토지수용위원회는 소유자 및 관계인의 의견진술을 듣고 수용할지 여부와 보상금액에 대해서 재결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고 LH는 공탁과 함께 토지를 수용하는 절차 등을 하게 된다. LH는 내년 말까지 보상절차를 완료하고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산지구 주민들이 최근 LH 고산지구 사업단과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면담을 통해 요청했던 협의보상기간 단축과 이주, 생활대책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병득 LH 고산지구 사업단장은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개별보상통보를 열흘 정도 앞당겼다. 그러나 협의보상기간 단축, 생활대책요구 등은 규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몸 건강히 다녀와라 잘 다녀오겠습니다 의정부시 용현동 육군 306보충대대에서 23일 오후 2시께 마지막 입영식이 열렸다. 2천300여 장병이 연병장에서 입영식을 마치고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체육관으로 향하자 가족과 친구들은 손을 흔들고 눈물을 훔치며 전송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장병들이 연병장에서 사라질 때까지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3군사 부사령관 이재수 중장은 306 보충대는 오는 31일자로 해체돼 모든 이의 가슴속에 추억의 장소로 남게 됐다며 그동안 사랑해주신 국민과 지역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입소한 장병은 보급품을 지급받고 신체검사, 적성검사를 거쳐 26일 군번을 부여받은 뒤 전산을 통해 자대 배치를 받는다. 306보충대는 지난 1952년 부산 동래서 제2 보충대대 5중대로 창설돼 1958년 11월 의정부시 호원동으로 이전했다가 1989년 용현동으로 옮겨왔다. 장병들은 내년부턴 3군사령부 예하부대로 바로 입영하게 된다. 입영장병 관리업무를 주로 하던 306 보충대 100여 장병도 일부 잔류병력을 제외하곤 3군 사령부 예하부대로 재배치된다. 보급품을 전시 소개하던 조병철 상사는 같이 생활하던 부대원들이 헤어진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입영장병을 대상으로 마지막 영업을 한 보충대 입구 도로변 7~8곳의 음식점과 입영물품을 파는 이동 판매상들은 바쁜 가운데서도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부대 정문 부근 음식점 주인은 입영일 오전 11시30분께부터는 음식이 코로 들어간다고 할 정도로 손님이 붐볐는데 이젠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앞으로 생계 걱정에 눈물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시민 A씨는 매주 화요일 입영 때마다 306 보충대 입구 300여m 2차선 도로가 차량과 인파로 메워지고 주변 간선도로까지도 수백미터씩 주차차량이 줄지어 서던 입영식 풍경은 이제 구경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