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의정부 교통정체 ‘숨통’

상도교~호장교 왕복 4차선 1.18㎞구간 내년말 개통

서울 도봉산 역 뒤편서 의정부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상도교-호장교간 도로가 내년 말까지 건설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북부와 의정부 간 교통이 분산돼 소통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월 광역도로로 지정고시된 상도교-호장교간 대로 1-3호선 길이 1.18㎞, 폭 25m, 4차선 도로건설이 지난해 10월 실시설계를 마친 데 이어 이달 중순께 보상을 통보한다.

시는 보상개시와 함께 상반기안으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56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으로 이미 확보된 81억원으로는 보상을 하고 나머지는 국토부와 협의해 추가로 확보해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로 중 의정부시 구간은 820m이고 서울시 구간은 360m로 서울시가 의정부시 구간에 맞춰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도봉산역 뒤편 창포원까지는 4차선 도로가 나있다.

서울 도봉구 방향과 경기북부지역을 연결하고 있는 도봉로-국도 3호선과 동일로-국도 43호선의 의정부시 축의 도로용량은 의정부, 양주 등지의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초과된 상태다.

특히 서울외곽순환고속도 호원IC가 상반기안으로 개설되면 호원IC~의정부IC 구간의 교통량 증가로 동일로, 평화로, 도봉로 등 주변도로의 심각한 교통혼잡이 예상돼 왔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설되면 서울과 경기북부 의정부시 등을 오가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소통히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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