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의회 예결위 구성 9일만에 가까스로 구성

의정부시의회 새누리, 새정치의 힘겨루기로 어려움을 겪던 의정부시의회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 구성이 본회의 산회 9일 만에 해결됐다. 의정부시의회는 10일 새벽 2시 30분 제23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새누리 박종철, 구구회, 임호석 의원 등 3명과 새정치 안지찬 장수봉 의원 2명 등 모두 5명의 예결위원을 선임했다. 상임위 계수조정이 끝난 9일 오후 11시부터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 예결위의 위원 구성비율을 둘러싸고 새누리, 새정치 측은 협의를 했으나 양측은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최경자 의장이 그동안 해온 관례를 들어 직권으로 새누리가 3명의 위원을 차지하도록 결정해 가까스로 타결됐다. 지난 1일 열렸던 제239회 2차 본회의에서 예결위원 선임을 못하고 산회된 지 9일 만이다. 그동안 예결위구성을 둘러싸고 새정치는 다수당임을 내세워 3명의 위원선임을 주장해왔고 새누리는 의원 수와 상관없이 양당이 돌아가며 3명씩 위원선임을 해온 관례를 들어 맞서왔다. 새정치 장수봉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임한 예결위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상위를 통과한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에 나선다. 한편 의정부 경전철 관련 시정질문을 위해 새누리당 김이원 의원은 안병용 시장, 구구회 의원은 손경식 부시장의 오는 15일 본회의 출석을 요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8년간 폐쇄됐던 지하보도에 녹색문화, 커뮤니티공간 만들어 도시활력 증진

의정부시가 폐쇄된 지하보도를 시민을 위한 녹색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 개방하는 도시활력 증진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1998년 만들어졌으나 도로 위로 2006년 횡단보도가 생기면서 이용하지 않았던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초교 사거리 길이 31m, 폭 6.4m 지하보도를 녹색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지난 9일 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장암 아래뜰길이라고 이름붙인 지하공간 한 쪽 벽면에는 LED 식물재배 전시관을 만들고 한쪽 벽면에는 200권의 책을 비치한 북카페와 공방강좌 등 주민들을 위한 특별강좌를 하거나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LED 식물재배전시관은 허브나 상추 등이 자연환경에 의존하지 않고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LED 조명 아래서 온도, 수분, 영양분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연속생산이 가능한 미래형 도시농업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암아래뜰길 사업은 의정부시가 폐 지하보도를 활용해 문화공간을 조성하자는 시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올해 국토해양부 도시활력 증진 지역개발사업으로 신청해 국비 2억원을 지원받으면서 이뤄지게 됐다. 안병용 시장은 앞으로 유휴공간에 다양한 편의 안전시설을 갖추고 특색있게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의정부시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역 일대 내년말 ‘공원 탈바꿈’

의정부역을 사이에 둔 반환 공여지 캠프 홀링워터 북측 1만1천여㎡에 내년 말까지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기지가 반환된 뒤 8년만으로 의정부관문인 의정부역 일대의 도심경관이 확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현재 임시 사용하고 있는 북측부지 주차장을 오는 15일께 폐쇄하고 보행자통로만 남겨둔 채 기존 완료된 공원설계를 재검토해 빠르면 내년 2월께부터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조성공사에 나선다. 시는 이곳이 유동인구가 많은 의정부시 최대 관문인 만큼 경관을 우선시해 수목 등을 식재하고 시민들이 산책을 하며 이미 세워진 베를린 장벽, 시 승격 50주년 상징 조형물 등을 관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는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캠프 홀링워터 북측부지 1만1천497㎡는 남측부지 2만7천78㎡와 함께 지난 2007년 반환돼 2011년 12월 212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으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공원조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184면의 임시주차장을 만들어 사용해 왔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역전 근린공원이 조성되면 행복로와 연계돼 의정부시 도심 휴게공간 역할과 함께 일대 도심관광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의정부시의 대표성을 가지는 공원인 만큼 최선을 다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전철 노인 무임승차 선거법 위반 말도 안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5일 파산지경인 경전철을 정상화하고 시민의 교통편익을 위해 실시한 노인 무임 승차를 검찰이 선거법위반으로 기소한 것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안 시장은 이날 검찰이 경전철 노인 무임 승차를 64지방선거 5일 전에 예산을 확보하지 않고 시행한 것은 일종의 기부행위로 보고 지난 4일 기소 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경로 무임 시행은 어느 날 갑자기 시행한 것이 아니고 사업자의 경영적자 타개와 경전철의 정상화를 위한 일환으로 비용분담을 놓고 1년이 넘는 기간 협상을 통해 경로 무임은 5월 중에 우선 시행하고 일반 환승은 12월 중에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전철운영은 사업자의 권한으로 사업자가 이사회 승인을 얻어 5월 30일부터 경로 무임을 시행한다고 통보해와 선거기간 직무가 정지된 시장직을 대행해 부시장, 담당국장 등이 본연의 당연한 업무로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검찰은 시장을 포함한 부시장, 담당국장을 기소했다며 최소한 부시장. 국장만이라도 공소를 취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이날 새누리당은 경전철 경로 무임 승차와 관련 정치적 음해를 중단하고 고발 등 법적 절차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이원 대표를 비롯한 7명의 의원은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시민에게 편의와 혜택을 주는 어르신 무임승차행위를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직무정지상태인 시장을 기소한 것은 지나친 법적용이다고 주장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새정치 의정부시 의원들 “경로무임승차는 음해, 법적 절차 철회하라”

의정부시의회 새정치 연합 소속 의원들은 5일 새누리당은 경전철 경로무임 승차와 관련 정치적 음해를 중단하고 고발 등 법적 절차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김이원 새정치 연합 의정부시의원 대표를 비롯한 7명의 의원은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시민에게 편의와 혜택을 주는 어르신 무임승차행위를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직무정지상태인 시장을 기소한 것은 지나친 법적용이다고 주장했다. 새정치 연합 의원들은 지방단체장 재직 중 시민에게 편의와 혜택을 주는 정책들은 공직선거법 위반이 돼야 할 것인데 과연 그러한가라고 반문했다. 의원들은 이같은 기소 등 배후에는 집권여당이 새누리당 중앙당과 지구당의 의도된 공작정치가 아닌지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하루라도 빨리 무임승차를 하게 된 것이 칭찬받아야 할 일이지 벌을 받아야 할 일이냐고 묻고 새누리당은 의정부 어르신께 공개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새누리당은 여야가 합심해 모범적인 시의회를 만들어가는 7대 시의회를 정치투쟁의 장으로 만들지 말고 고발 등 법적 절차를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 “노인무임승차, 선거법 위반이라니 억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5일 파산지경인 경전철을 정상화하고 시민의 교통편익을 위해 실시한 노인무임 승차를 검찰이 선거법위반으로 기소한 것은 억울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안 시장은 이날 검찰이 경전철 노인무임 승차를 6.4지방선거 5일 전에 예산을 확보하지 않고 시행한 것은 일종의 기부행위로 보고 지난 4일 기소 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경로무임 시행은 어느 날 갑자기 시행한 것이 아니고 사업자의 경영적자 타개와 경전철의 정상화를 위한 일환으로 비용분담을 놓고 1년이 넘는 기간 협상을 통해 경로무임은 5월 중에 우선 시행하고 일반 환승은 12월 중에 하기로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전철운영은 사업자의 권한으로 사업자가 이사회 승인을 얻어 5월 30일부터 경로무임을 시행한다고 통보해와 선거기간 직무가 정지된 시장직을 대행해 부시장, 담당국장 등이 본연의 당연한 업무로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검찰은 시장을 포함한 부시장, 담당국장을 기소했다며 최소한 부시장. 국장만이라도 공소를 취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 시장은 또 새누리당 사무총장에게도 억울함이 없도록 고발을 취하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 시장은 유 무죄는 법정에서 가려 질 것이다고 밝히고 앞으로 시장직을 수행함에 있어서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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