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1일부터 개성공업지구 응급의료시설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최근 개성공단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전해명 병원장 등 의정부 성모병원 관계자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김남식 위원장 등 지원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업지구 의료시설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은 공업지구 남측주재원 보건관리를 맡게 된다. 응급의학과가 상근진료하며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등 각 과별 의료진이 월 1회 순환진료를 맡는다.
전해명 병원장은 “지난 5월 개성공단을 방문한 염수정 추기경의 북한주민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표명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뜻을 받들어 영광이다”며 “앞으로 남북관계 형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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