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지하상가 중단됐던 영업 27일에는 재개된다.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실 침수로 중단된 의정부역 지하 상가의 영업이 이틀만인 27일 오전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시와 지하상가측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6시41분께 변전실이 침수된뒤 16시간만인 이날 밤 10시 30분께 배수작업을 완료했다. 26일 오후 7시현재 사고 원인이 됐던 변전실 저수조 센서와 일부부품을 교체하고 20년전에 설치한 차단기 부품을 시중에서 찾지못해 신형으로 바꿨다. 변압기는 피해가 없어 일단 전원을 공급해 이상여부를 전기안전공사가 점검중이다. 한전과 전기안전공사는 최종 점검과 보완을 한뒤 이날 밤 상가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영업은 27일 오전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석문 의정부시 도시과장은 " 밤을 새워서라도 최종 마무릴 하고 내일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역 지하상가는 지난 25일 오전 6시 46분께 지하상가 3층에 있는 변전실 660㎡에 330t 정도의 물이 40~50㎝ 높이로 차오르면서 상가 701개 점포에 전기가 공급되지 못해 영업이 중단되고 지하상가출입구 등이 전면통제 됐었다. 변전실 침수는 저수조 센서가 고장나 150mm수도관에서 수돗물이 25일 새벽 5시30분부터 6시 36분사이 600톤이 쏟아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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