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는 13일부터 지역 내 급성기 뇌혈관 질환 환자의 집중 치료를 위해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관 7층 신경외과 병동에 4개 병상을 신설해 운영하는 뇌졸중 전문치료실은 뇌졸중 전문 의료진이 최신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으로 급성기 뇌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한다. 뇌졸중은 통상 발생한 지 48~72시간 이내 급성기, 혈관 중재술 같은 치료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급성기 뇌졸중이 의료 질 평가의 주요항목으로 최근 중환자실 가동률이 높아지는 추세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 질 평가에서 급성뇌졸중 치료영역 연속 5회 1등급을 받았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의 병상 수를 11일부터 7병상에서 12병상으로 증설해 운영한다. 전해명 병원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개선된 의료시스템이 올해부터 환자에게 제공된다.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통해 경기북부 뇌졸중환자의 신속한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문희상 의원(더민주, 의정부갑)은 의정부 상우고등학교 다목적강당 신설을 위한 교육특별교부금 15억9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2016년 6억 3천600만원, 2017년 9억5천400만원 등 2년에 걸쳐 지원된다. 상우고등학교는 강당이 없어 입학식과 졸업식 등 각종 행사와 비가 올 때나 겨울철 체육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희상 의원은 지난 2014년 준공한 의정부서중학교 다목적강당 증축에 교특금 6억2천만 원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회룡중학교 다목적강당 신설을 위해 교특금 10억5천만 원과, 문광부 체육진흥기금 4억3천만 원을 지난 2014년 12월에 확보하는 등 의정부 관내 학교시설지원에 힘써왔다. 문희상 의원은 “새해 벽두부터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음 세대의 주인공들인 의정부지역 학생의 교육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산곡동에 추진중인 의정부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 관련,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도시개발사업)이 설립되고 그린벨트 해제절차를 밟는 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산곡동 396번지 일원 62만1천774㎡의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해 12월18일 유디자형, 산업은행, YG엔터테인먼트, 아이코닉스, 뽀로로 파크, 대우건설 등이 포함된 가칭 의정부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 개발주식회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시는 이에 따라 의정부시(출자지분 34%)와 민간사업자(출자지분 66%)가 참여하는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을 오는 3월 안으로 설립한다. 이와 함께 내달 중 경기도를 경유해 국토교통부에 GB해제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해 오는 5월까지는 GB를 해제할 계획이다. 시는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도시개발구역지정, 개발계획수립, 보상협의, 실시계획인가 등 부지조성을 위한 절차를 연말까진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린벨트해제가 늦어져도 내년 상반기까진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부지조성에 들어가 모두 4천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진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복합문화창조도시조성사업은 산곡동 396번지 일원 62만1천774㎡ 부지를 주거(10만5천768㎡), 상업(4만2천617㎡), 관광(11만9천341㎡)지구와 도시기반시설(32만7천808㎡)로 나누어 개발한다. 최규석 의정부시 민간개발팀장은 “신성장동력으로서의 문화·관광·여가 등을 복합화한 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청에는 최근 각종 집단민원이 잇따르고있다.오는 5월 관리권이양을 앞둔 의정부지하도상가 상인들의 무상사용기간 연장요구를 비롯해추동공원 조기 보상, 민락2지구 아울렛 입접저지에 나선 제일시장 상인 등. 안 시장은 이 같은 현상을 봄이 오면 유난히 바람이 거센 것처럼 의정부에‘개발’이라는 새로운 봄을 맞으면서 부는 바람에비유했다.그러면서 일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무슨 문제나 민원이 있겠느냐고 물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의정부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미군부대가 떠나면서 그 자리를 개발하려고 하니 의정부가 요동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발전의 징표고 이른바 개발의 산통이란 얘기다. 민락2지구 아울렛관련 민원인과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고 막 자리에 앉는 안 시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의정부 용현동 306 보충대가 떠난 31만여㎡ 개발을 위해 의정부시와 국방부가 머리를 맞댄다. 상반기안으로 개발방향과 국방부의 부지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2월 306 보충대가 해체된 뒤 보충대 부지를 비롯한 2 군수 의무 보급대 25만여㎡, 503 방공대대 6만 4천㎡등 일대 31만여㎡ 대한 개발을 국방부에 건의해왔다. 국방부는 어떤 목적으로 쓸 것인지 개발방안을 마련해 협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의정부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주민의견수렴과 함께 개발타당성 용역에 나서 지난해 말 마무리했다. 국방부도 이달 중 306 보충대 개발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서 오는 4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국방부는 타당성 용역결과가 나오는 5월 이후 의정부시와 협의를 통해 의정부시가 제시한 개발방안이 합당한지 검토하고 부지매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개발방향이 결정되면 민자를 유치해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의 개발타당성 용역결과 큰 틀에서 체육, 문화관광시설 유치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가 지난 2014년 8월 용현동 등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군부대 이전부지에 필요한 시설을 물은 결과 38.8%는 문화시설, 17.3%는 운동시설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306 보충대가 지난 1989년 현 위치로 옮겨온 뒤 연간 8만 명의 장병 및 가족 등 50만 명이 이곳을 찾았고 연간 100억대의 지역경제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부대가 폐쇄된 뒤 매주 화요일마다 장병과 차량으로 붐비던 진풍경이 사라지고 일대 음식점도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한 주민은 “개발이 늦어지면 국방부가 다시 이 부지를 활용해 군 시설이 들어올 수 있고 장기방치되면 지역발전이 지체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 의정부시의 보다 빠른 대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일대가 그린벨트인 만큼 이에 맞는 개발 방안을 찾아 국방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홍문종 국회의원은(새누리, 의정부을) 검은돌 마을(흑석마을) 진입로 개설을 위한 특별교부세 4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흑석마을은 진입로가 협소해 주민들이 통행 시 많은 불편을 겪어왔고 내년에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산곡IC가 흑석마을과 연결돼 더욱 혼잡해 질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예산부족으로 총사업비 27억 원을 부담하지 못해 올해 설계비 5천500만원만 반영하는데 그쳤다. 홍 의원의 노력으로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4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검은돌 마을 진입로도 개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문종 의원은 “진입로가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공사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호원동과 서울 도봉산역 뒤편 창포원을 연결하는 상도교~호장교(대로3-1호선)간 4차선도로가 오는 2월 착공, 내년 상반기까지 개설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서울 북부와 의정부 간 교통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상도교-호장교간 대로 1-3호선 길이 1.18㎞, 폭 25m, 4차선 도로건설을 위한 의정부구간 820m 도봉구 창포원 입구서 의정부 호원동 롯데 아파트 앞 호장교 삼거리까지 보상이 현재 60% 정도 진행됐다. 나머지 미보상토지는 이달 중 수용재결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총사업비 260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들여 내달 중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는 마칠 예정이다. 서울시도 의정부시 구간의 공사에 맞춰 창포원-상도교까지 서울시 구간 360m 공사에 들어가 내년 초에 공사를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도교-호장교간 도로가 내년 상반기안으로 개통될 전망이다. 이주성 의정부시 도로건설 1팀장은 “이 도로가 개설되면 서울과 경기북부 의정부시 등을 오가는 도봉로와 동일로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서울북부-의정부간 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의정부시도 대형 유통업체 총량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상백 의정부 제일시장 번영회 회장(45)은 인구 43만인 의정부 지역에 전국에서 매출 10위권에 드는 홈플러스와 전국에서 11개뿐인 코스트코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모두 6개로 제살 깎아 먹는 유통대전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대형유통업체는 12만 명 당 1개가 적정선이나 의정부는 8만 명 당 1개꼴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사정인데도 민락 2지구에 롯데 아울렛과 NC 백화점이 또 들어온다니 제일시장 상인을 비롯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는 지난달 17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제일시장 등 3개 전통시장과 로데오, 의정부지하도상가 등 7개 소상공인 단체가 롯데 아울렛과 NC 백화점 입점저지 실력행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민락 2지구 주민들은 롯데 아울렛 등이 들어서길 원한다고 지적하자 예상인구 4만여 명의 민락 2지구엔 코스트코와 이마트가 영업 중이고 다른 대형 유통점과 패션 아울렛 등이 반경 3km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이 같은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법적 문제가 없다고 입점을 허가할 것이 아니라 현재 유통업계가 처한 상황과 5~10년 뒤 어떻게 변할 지 진단하고 소상공인과 대형유통업체가 상생할 수 있도록 시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북부 최대 재래시장인 제일시장도 정부와 지자체 등의 활성화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IMF 때에 훨씬 못 미친다고 털어놨다. 대형점포가 경쟁적으로 들어오면서 영세유통업체 상권이 급격히 위축되고 제일시장 경기도 눈에 띄게 나빠졌다고 전했다. 민락 2지구에 롯데 아울렛과 NC 백화점이 들어오면 의정부지역의 기존 의류 브랜드, 아울렛 점포는 다 죽고 특히 제일시장 600여 점포 중 40%에 달하는 의류가게는 타격이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점포의 각종 세일이 연중 계속되면서 피해가 심각한데 불을 보듯 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지난 99년부터 제일시장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해온 이 회장은 경제의 실핏줄과 다름없는 서민경제 살리기와 일자리창출이란 측면에서 영세상권보호는 아주 중요하다며 자신이 2014년 8월 제일시장 번영회 회장에 당선된 까닭도 여기에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카톨릭 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2015년도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2월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진단 및 질환의 조절 정도를 파악하는 폐 기능 검사, 주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을 지표로 한 평가에서 종합점수 87.99점으로 1등급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주로 40세 이상 성인에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실질이 파괴되어 숨이 차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 세계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는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구 10만명 당 212명이 입원해 OECD 평균보다 높다. 의정부성모병원은 특히 평가지표 중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이 전체 평균 67.9%에 비해 월등히 높은 98.30%를 차지해 치료약제의 처방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흡입기관지확장제는 기도를 확장시켜 호흡곤란 등 증상을 완화해 주는 치료제로 먹는 약보다 증상 개선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관형 교수는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기침이나 호흡곤란이 있어도 환자가 증상을 가벼이 여기어 늦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럴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우므로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지하상가 관리ㆍ운영권 이양을 앞두고 반발하는 점포주, 상인들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관리를 위탁받는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정부시는 30일 상인, 점포주들로 구성된 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구구회 의원 등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관리권 이전에 따른 대화마당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상인회 등에서 법인설립을 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도 일반회사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상인회에 우선권을 줬고 창원시도 일반회사가 관리하고 있다”고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들었다. 이에 대해 시는 비상대책위서 공문으로 이같은 제안을 접수해오면 법률적 검토와 함께 다음 대화마당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설령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위탁 관리자를 선정한다 해도 안전관리 C등급인 상가시설의 개보수를 위해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상인들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1월 1억6천만원을 들여 정밀 안전진단을 계획하고 있고 안전을 위한 개보수비용만 34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시는 상가를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관리하고 임대차계약은 일반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하되 최초 계약에 한해 종전 임차인과 최대 5년을 기한으로 수의계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내년 1월5일까지 입법 예고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