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북한산 도봉사무소와 함께 등산로 공중화장실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람 인적이 드문 등산로 화장실에 위급상황이 발생 시 비상벨이 작동하게 되면 112 경찰 종합상황실로 화장실 위치 정보가 전송, 순찰차가 신속하게 출동한다. 이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성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를 막고자 시행한 것이다. 앞서 의정부서는 경민여중ㆍ고 일대 주요 통학로 5개소에 ‘안심 영상 비상벨’을 설치해 시범운영 중에 있다. 진종근 서장은 “지역민이 안전함을 느낄 수 있게끔 일선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사랑나눔봉사단이 장애인과 함께 각종 체험활동을 하면서 사회적응을 위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사랑 나눔 봉사단은 지난 25일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큰삼촌 체험마을에서 장애인 보호작업장 솔빛터에서 일하는 장애인 친구 15명을 위한 농촌체험활동을 가졌다. 봉사단원과 1~3급 장애인인 솔빛터 친구들은 딸기를 수확하고 수확한 딸기로 직접 잼ㆍ경단을 만드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했다.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사랑나눔봉사단은 장애인 보호작업장 김 제조업체 솔빛터와 결연을 하고 5년 전부터 솔빛터 친구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매월 5천 원씩 모은 회비로 한 달에 한 차례 농촌, 숲, 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체험활동을 벌이고 있다. 솔빛터의 이민경은 “딸기 수확은 처음 경험하는 농촌 체험이다. 시설관리공단 사랑나눔봉사단 덕분에 매월 다양한 사회활동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만균 이사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시의회가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및 지원 조례안(노인 고독사 예방 조례) 원안 가결했다. 시의회는 지난 24일 제265회 임시회를 열고 장수봉 의원 등 의원 8명이 발의한 일명 노인 고독사 예방 조례를 가결했다. 이에 따라 홀로 사는 노인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집행부의 체계적인 행ㆍ재정적 지원과 관리가 가능케 됐다. 시의회의 이번 노인 고독사 예방 조례안 가결은 홀로 사는 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행,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만들어졌다는데 의의가 있다. 조례는 시장은 매년 홀로 사는 노인 또는 고독사 위험자를 조사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민·관 협력으로 고독사 예방체계를 구축하도록 돼 있다. 또한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중 재가복지서비스를 받지 않는 홀로 사는 노인 중 건강, 경제상태가 취약하거나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굴한 고독사 위험자를 지원대상자로 선정해 안전확인 서비스, 심리상담, 치료. 노인관리사 파견 등 각종 지원을 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임종을 앞둔 홀로 사는 노인에게 호스피스를 지원하고 무연고 고독사 노인은 장례서비스도 제공하도록 했다. 지난달 말 현재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노인은 5만 5천 809명으로 시 인구의 12%에 이르고 홀로 사는 노인은 5천 293명에 달한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장수봉 의원은 “백세건강 도시인 시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이번 조례안이 기반이 돼 보다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7년 아동ㆍ여성 안전 지역연대 회의를 갖고 유관기관 간 아동ㆍ여성 안전을 위한 활동 현황 공유와 지역연대 활성화를 논의했다. 아동ㆍ여성 안전 지역연대는 지난 2010년 의정부시청,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아동ㆍ여성폭력 관련 시설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아동ㆍ여성 폭력 예방 및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조성을 위한 민ㆍ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폭력예방 활동과 안전사업, 위기관리 등 4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서 위원들은 “아동학대와 여성의 폭력은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확립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차명순 의정부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아동ㆍ여성 안전 지역연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로 의정부시를 아동과 여성이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안전한 도시로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김승택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원장은 “심평원과 의약단체 간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23일 의정부지원을 방문해 경기ㆍ강원 의약단체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의정부지원과 지역 의료계가 협업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 등 보건의료 발전에 노력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특히 각 단체장으로부터 현장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앞으로 지역 의료계의 어려운 현실에 좀 더 귀를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원장은 박상두 의정부 지원장으로부터 2017년도 주요추진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최근 치러진 여경(순경)시험에서 답안지를 잘못 배부, 시험이 40분가량 지연돼 경찰이 사고 원인을 규명(본보 3월23일자 6면)하는 가운데 결국 해당 시험을 주관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사상 유례없는 ‘공무원 재시험’ 사태를 두고 수험생들은 “형평성에 어긋났다”,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23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의정부시 신곡중학교에서 진행됐던 ‘2017년 1차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운영 측의 실수로 일부 시험장에서 OMR 답안지를 잘못 배부하며 이를 찾는 과정에서 시험이 40분가량 지연됐다. 더욱이 대기하던 수험생들이 문제지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대기하다 운영 측이 화장실을 다녀오게 하며 문제 공유의 의혹을 키웠다.공정성 논란이 이어지자 경찰은 결국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재시험은 당시 시험을 본 여경 수험생만을 대상으로 다음 달 29일 진행된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에 수험생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재시험 결정을 밝힌 이날 다른 16개 지방청의 경우, 합격자 발표가 있던 탓에 해당 수험생들이 받아들인 충격은 더욱 컸다.수험생 A씨는 “합격선의 점수(90점 이상)를 받아 둔 까닭에 머리도 식힐 겸 여행 중이었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며 “무엇보다 여경시험은 경쟁이 치열해 당일 운이 가장 중요하다. 재시험 당일 상태가 어떨지 두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수험생 B씨는 “경찰시험은 1년에 2번(3·9월) 보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원가들은 일정한 공부 주기가 형성돼 있는데, 1년 사이클이 모두 헝클어졌다”며 “차라리 별도로 3차 시험을 치르는 방법이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채용에는 198명을 모집하는 남경과 달리 여경은 불과 8명만 모집했으며, 786명이 지원, 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치열했다. 이날 수험생 카페에는 ‘재시험 봐도 문제’, ‘남경도 봐야 하는 것 아니냐’, ‘여경만 불쌍하다’ 등의 불만들이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학원가도 충격에 빠졌다. 김민철 메가CST 경찰학원 강사는 “과거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 재시험 결정은 모두에게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잘 본 학생도 있었을 텐데, 형평성 측면에서 행정 자체에 신뢰도가 많이 추락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시험장 관리 미흡에 오랜 시간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벌어지지 않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의정부 모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 경찰이 수사(본보 3월16일자 6면)에 나서면서 피해를 우려한 조합원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업시행자가 “법적 절차를 진행 중으로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다”며 조합원 모집을 계속하고 있어 수사 향방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의정부경찰서, 의정부시, 지역주택조합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의정부동에 추진하는 1천76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조합원 모집에 대해 경찰은 사기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앞서 사업시행자가 지난 2014년쯤 해당 부지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토지주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구단위계획 찬반의사를 물은 자료를 ‘토지주의 90% 이상이 사용 동의를 얻었다’는 식으로 허위로 홍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업시행자가 계약을 망설이는 사람에게 이 자료를 보여주고 조합 가입을 유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도 “조합 추진 관계자와 재개발을 추진하려던 사람과 같은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지난 2014년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지구단위계획 찬반의사를 물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사업시행자 측은 경찰 조사에서 “법적 절차상 현재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 이를 사기 혐의가 있다고 보니 당황스럽다. 오는 6월 조합 설립 신청을 시에 낼 계획이다. 그때까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압수수색 뒤 경찰과 시에는 조합원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했다는 보도 이후 조합원으로부터 ‘수사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사 이후 답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조철오기자
의정부 국제우호도시인 러시아 비로비잔시 예브게니 코로스텔레프 시장(51) 등 대표단이 23일 3박 4일 일정으로 의정부시를 방문했다. 비로비잔 시 대표단은 이날 안병용 시장과 양도시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논의하고 예술단 공연 등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단은 24일 용현산업단지 내 완구전문업체인 ㈜아카데미 과학, 커피관련 전문제조업체 ㈜지티빈스 등지를 견학하고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과 공공재활용 선별장 등을 찾아 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을 둘러본다. 또한 의정부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공연을 관람하고 서울로 이동, 25일 남산타워 등을 관광한 후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비로비잔 시는 러시아 하바롭스크 북쪽에서 127㎞ 떨어진 인구 7만 5천 명 정도의 도시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 기점이고 욤 키프로축제 등이 유명하다. 의정부시와는 지난 2010년 우호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모두 18차례 친선 방문, 예술단 공연 4차례 등 교류해오고 있다.특히 의정부시 성모병원의 도움으로 비로비잔 시 어린이의 척추측만증 교정 수술을 비롯해 3명의 어린이 환자 수술을 지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소방서는 23일 화재가 많은 봄을 맞아 관내 대형 공사장을 돌며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의정부소방서 측은 관내 대형 공사장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등을 돌며 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교육을 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그간 해빙기를 맞아 화재가 빈번하게 벌어진 점을 주목해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목적에 따라 실시했다. 이경호 소방서장은 “봄철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화되는 등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위험이 노출돼 있다”며 “공사장 관리자의 경우 점검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의정부경찰서는 23일 신속한 실종자 조기발견 및 중요범인 검거를 위해 지역 내 버스 및 택시 운수업체 20개사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운수업체 관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경찰 요청에 도움을 준다. 만약 실종자가 발생하거나 주요 사건의 용의자를 쫓는 데 있어 경찰이 지역에 흩어져 활동 중인 버스 및 택시기사들에게 관련된 정보를 전파, 함께 치안 협의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서 진종근 서장은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운수업체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의정부=조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