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24일 시니어들의 영상미디어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특강을 실시한다. 전 KBS 교양국장인 현정주씨가 스마트 시대의 스마트 영상을 주제로 시니어들이 영상미디어 활동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11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 영상미디어센터(031-8082-8540~6)를 통해 25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의정부 영상미디어센터는 지난달 6일 신한대학교 도서관 1층에 개관했다. 영상미디어 교육 및 체험공간을 비롯해 최신식 영상, 음향 장비를 갖춘 상영관을 갖췄다. 의정부 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을 위한 영상미디어 교육과 함께 영상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공간 및 장비 대여, 지역을 위한 영상미디어 콘텐츠 구축, 무료 영화상영, 영상미디어 관련 단체와 동아리 활동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장수봉 의정부시의원이 15일 의정부 지방법원과 수원지방법원을 각각 경기 북부와 남부 지방법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양주)에 대해 “법률 개정안 발의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정 의원의 발의와 법원행정처가 의정부지법, 의정부지검 이전 후보지를 인근 지자체에 요청한 건 의정부지법ㆍ의정부지검을 양주로 이전하려는 게 아닌가 의심하게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현행 각급 법원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은 지역 수부 도시명에 지방법원이 명기돼 있다. 경기도만 경기 남북부 지방법원으로 변경하려는 건 양주로 이전하려는 사전 정지작업이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률전문가들은 지방법원 명칭 변경은 효율ㆍ타당성 측면에서 충분한 검토와 지역 주민의 동의절차가 반드시 필요한 예민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의정부 시민 동의 없이는 법원명칭정비법이 개정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5년 의정부 지방법원 입주의사 표명에 따라 의정부시 발전종합계획 및 도시개발사업에 반영해 반환공여지 광역행정타운사업에 예정부지를 확보, 법원과 검찰청 이전을 기다려왔는데 법원행정처가 다른 지자체에 이전 후보지 추천을 의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원행정처는 의정부 지방법원 명칭을 유지하고 이전계획 수립 시 소재지를 의정부로 한다는 확약을 문서로 제출해달라. 의정부시도 법원행청처 서면약속 이행이 있을 때까지 광역행정타운 도시개발계획 변경을 중단해달라”고 건의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소방서는 15일 ‘2017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앞두고 최강소방분야에 대한 정기 연습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대회에 참석하는 소방사 박상민, 김병규 대원과 소방장 허정일 코치와 함께 순발력 및 지구력 향상 등 다방면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경호 서장은 “소방대원들의 순발력과 지구력은 위기 상황 시 빛나는 대응능력으로 이어진다”며 “바쁜 현장활동 업무에도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대표를 선발하는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오는 30일부터 2일간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우승한 선수는 10월에 열리는 전국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의정부=조철오기자
“방황의 길을 접고 이제 그다음 꿈은 소방관입니다.” 청소년 시절 방황으로 입학한 고교를 그만둔 뒤 무면허 운전, 폭행 등 비행을 일삼으며 소년보호시설을 들락날락했던 A군(19)은 최근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아무런 꿈 없이 살던 그였지만 신동주 의정부지법 소년부 판사를 만나면서 삶이 180도 달라졌다. 또다시 소년보호시설에 가야 했던 A군에게 신 판사는 처벌 대신 “공부를 하라”는 조건을 달고 선처했기 때문이다. 수년간 공부에 손을 놓았던 A군은 교과서를 집어들었다. 이후 신 판사는 스스로 담임선생을 자청, 대학생 봉사단을 모아 A군과 같은 보호 소년들을 상대로 4개월간 1대 1 과외를 진행했다. 그 결과 6명 응시에 5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A군은 “만약 지난 재판 당시 보호시설에 들어갔다면 그 이후에도 사고를 쳤을 것 같다”며 “신 판사님은 앞으로 제가 스승의 날 때마다 찾아뵐 은사”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앞으로 A군은 소방관이 되고자 입시 학원에 등록, 공부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자활 의지가 있는 보호소년을 돕고자 법원이 만든 공부방이 결실을 거둬 화제다. 이는 의정부지법이 전국 법원 최초로 지난해 ‘희망의 학교’라는 사이버 학교(www.goiwc.co.kr)를 개설한 이후 근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당시, 의정부지법은 비행소년들에게 보호관찰 처분을 내리면서 희망의 학교 수강명령을 내렸다. 자칫 공부에 나태할 수 있을 상황을 막고자 미 참석 시 처벌하겠다는 강제성도 함께 부여했다. 중간마다 2차례 모의고사까지 치르고 결과에 상을 주며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북돋기도 했다. 의정부지법은 이 같은 희망의 학교가 결국 결실을 거두자 조만간 추가로 비행 소년들을 모아 공부방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법원 관계자는 “포기할 수 있던 힘든 여정이었지만 끝까지 완주해준 보호 소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보호소년의 꿈과 희망을 위해 더 노력하는 법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의정부 차 없는 거리인 행복로와 지하도상가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가 인근 상인들의 반발로 중단과 재개 등을 반복한 끝에 착공 1년 4개월 여만인 오는 8월 완공된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9억8천만 원을 들여 의정부역 동부광장 지하 내 D상가에서 행복로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들어 엘리베이터(15인승) 1대와 에스컬레이터(상·하) 1식 등을 지난해 10월까지 설치할 계획으로 지난해 4월 13일 착공했었다. 그러나, 인근 제일시장과 로데오거리 상인들이 진출입구(캐노피)를 신한은행 앞에 설치하면 보행동선이 바뀌어 상권이 위축된다며 위치를 변경하든지 백지화하라고 반발, 지난해 5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공사가 중단됐다. 설계를 변경한 뒤 지난해 10월 4일 공사가 재개됐지만, 이번에는 행복로 일부 상인들이 이성계 동상 부근에 진출입구를 만들면 상가를 가려 영업에 지장을 받는다며 반대했고, 시는 다시 설계를 변경, 지난해 12월 27일 재착공했다. 이 때문에 애초 지난해 10월로 예정됐던 완공날짜는 2차례 중단으로 모두 89일간 공사하지 못하면서 다음 달 12일로 연기됐다. 현재 터파기 중으로 4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나 현장이 비좁아 장비투입이 제한적이어서 진척이 더딘데다 전기 등 지하 시설물 이설로 공기가 부족, 3개월 정도 연장될 예정이다. 하지만, 행복로 상인들은 장기간 공사가 진행되면서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하루빨리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정으로 봐 연장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상인들의 민원과 주변상가 환경을 감안, 가능한 오는 8월까지는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며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면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는 물론 지하도 상가와 행복로, 로데오거리, 제일시장 등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지검이 경기북부지역 특성을 감안, 공정한 법 집행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주민 소통의 시간을 열고 있어 화제다. 11일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아동보호치료시설인 ‘나사로 청소년의 집’ 원생 및 교사 55명을 초청, ‘의정부지역 청소년과 함께하는 음악의 밤’ 행사를 열었다. 당시 행사는 최근 있던 법의 날을 기념해 지역에서 소외받는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검찰은 당시 청사를 주민에게 개방했다. 주민들은 이를 통해 검찰의 주요 업무와 정책을 알게 됐고 근무환경도 체험했다. 검찰은 소속 검사를 강사로 지역 내 초·중·고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예방, 사이버범죄 예방, 기초법질서 등의 주제로 강연을 벌일 예정이다. 해당 강의는 다음 달부터 진행되며 앞으로 총 30회에 걸쳐 법교육을 실시한다. 검찰은 중대 재해 발생에 일부 주민들이 안전의식 불감증에 있다고 판단, 지난달 말 양주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일선 안전관리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재해예방교육’을 열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북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정한 법집행을 하는 검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11일 가톨릭 성모병원 창립 81주년, 의정부 성모병원 개원 6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500여 직원들은 지난 1957년 초대 의정부 성모병원 원장 이계광 요한 신부의 교황청 인사발령장부터 올해 권역 외상센터 공사까지 경기북부지역 유일의 대학병원인 의정부 성모병원의 역사를 함께 나눴다. 한국 천주교는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난 1936년 5월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 성모병원을 세운 뒤 1957년에 의정부성모병원을 설립했다. 지난 1980년 반포동에 강남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을 추가로 설립했다. 전해명 병원장은 “앞으로 가톨릭 성모병원의 81주년 역사와 함께 가톨릭 의료정신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시 용현동에 사는 A씨(43)는 지난달 14일 출근길에 황당한 경험을 했다.집 앞에 차를 세워뒀는데 누군가 새벽에 차를 심하게 긁고 도주했던 것이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보험사의 조언에 체념했다. 뺑소니는 경찰관 1명이 인근에 설치된 수십 시간짜리 CCTV를 돌려봐야 하는 탓에 제대로 신경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정부경찰서는 이를 쉽게 해결했다. 전국 45곳의 지방청 및 일선서 형사과가 사용하는 시가 2천500만 원 상당의 동영상 축약프로그램을 지난달 전국 최초로 뺑소니 범인을 찾는데 도입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절도, 살인 등 강력범죄가 발생했을 때 사용됐다.이 프로그램은 저장된 움직임만 골라 분석한 뒤 영상 수십 시간을 불과 10분 이내로 압축시킨다. 범인 한 명 잡는데 10분이면 가능하다. 경찰에 붙잡힌 B씨(49)는 범행을 부인했다 해당 압축 영상을 본 뒤 뺑소니를 시인했다. 1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처럼 인명피해 없는 차량사고의 경우 경기북부에서만 한해 2만1천300여 건이 발생한다. 이 중 A씨 사례처럼 도주 건수만 1만4천300건에 이를 만큼 매일같이 수십 건의 뺑소니가 발생하고 있다.현재 전국 교통경찰들을 사건 하나에 CCTV를 일일히 조사하는 실정이다. 이에 한 교통경찰이 형사분야에서만 쓰던 프로그램을 교통에 도입하자고 건의했고, 도입 한 달도 안 돼 업무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경찰은 획기적 아이디어라고 판단,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범 운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뺑소니는 범인 검거율이 20~30%대 머무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며 “해당 프로그램 도입 덕분에 검거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동사무소에 일보러 왔다가 혈압과 혈당 등을 체크하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끔 상담까지 해주니 아주 좋습니다.” 의정부시 보건소가 4개 권역 복지센터 출범과 함께 흥선동에서 지난달 12일부터 시범 실시하고 있는 주민 밀착형 건강관리시스템인 권역동 마을 건강센터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보건소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건강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생활 속에서 예방중심의 건강관리를 해나갈 수 있도록 권역동 마을 건강센터운영에 나섰다. 간호사 1명과 작업치료사 1명 등 3명이 흥선 행정복지센터 내 1층 민원실에서 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혈압 · 혈당을 측정하고 치매 조기 검진지원을 비롯해 비만, 금연 등을 상담해주고 있다. 상담 결과에 따라 서비스나 치료를 받도록 보건소나 의료기관과 연계도 한다. 어르신 건강카페와 치매극복 도서 코너도 갖춰 건강 사랑방 역할까지 하고 있다. 특히 흥선 권역은 노인이 전체인구의 14%에 이르고 의정부시 취약계층의 31.4%가 거주하고 있으나 보건의료 환경은 열악하다.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171명이 건강센터를 찾아 혈압 163건, 혈당 151건, 체 성분 87건, 치매선별 38건 등 모두 439건의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06 건을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대사증후군센터, 재활사업, 치매상담센터, 금연상담실, 알코올상담센터에 등 연계시켜 관리를 받도록 했다. 보건소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성과가 좋으면 4개 권역 행정복지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광용 소장은 “권역동의 복지허브화에 보건건강을 강화한 것으로 보면 된다.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지 않고도 간단한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의정부 도 수요 직거래 장터가 10일 의정부시청 앞 평화의 광장 백석천 쉼터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농협 의정부시지부, 의정부 농협, 양주축협이 주관한 로컬푸드 장터는 오는 10월까지 혹서기와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로컬푸드 장터는 의정부시가 지난 2014년부터 시청사 앞마당서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해오던 생활공감 수요 장터에 의정부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코너를 마련해 새롭게 한 것이다. 이날 로컬 푸드 장터서는 토마토, 쌈 채소, 일반채소, 버섯 등 4개 품목의 의정부지역 농민이 생산한 것을 비롯해 의정부 농협이 양주, 동두천, 포천, 철원 등지의 농협과 연계해 참여한 1백여 품목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양주축협 축산물판매 이동차량이 한돈, 한우를 판매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로컬 푸드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산물이 신선하고 질이 좋은데다 값이 싸 인기다. 오후 3시께 모든 품목이 다 팔렸을 정도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