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국제우호도시인 러시아 비로비잔시 예브게니 코로스텔레프 시장(51) 등 대표단이 23일 3박 4일 일정으로 의정부시를 방문했다. 비로비잔 시 대표단은 이날 안병용 시장과 양도시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논의하고 예술단 공연 등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단은 24일 용현산업단지 내 완구전문업체인 ㈜아카데미 과학, 커피관련 전문제조업체 ㈜지티빈스 등지를 견학하고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과 공공재활용 선별장 등을 찾아 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을 둘러본다. 또한 의정부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공연을 관람하고 서울로 이동, 25일 남산타워 등을 관광한 후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비로비잔 시는 러시아 하바롭스크 북쪽에서 127㎞ 떨어진 인구 7만 5천 명 정도의 도시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 기점이고 욤 키프로축제 등이 유명하다. 의정부시와는 지난 2010년 우호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모두 18차례 친선 방문, 예술단 공연 4차례 등 교류해오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 성모병원의 도움으로 비로비잔 시 어린이의 척추측만증 교정 수술을 비롯해 3명의 어린이 환자 수술을 지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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