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수십억 원을 들여 의정부역 지하상가 노후 시설 등을 개보수했지만 어두침침한 실내, 미로 같은 복잡한 통로 등 상가 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상인들이 쾌적한 환경을 위해 상가 통로 형광등의 LED 교체와 천장 패널 도색 등을 시에 우선 건의했으나 이 마저 반영되지 않아 불만을 사고 있다. 9일 시와 상인들에 따르면 시는 2016년 5월 의정부역 상가 조성 20년 만에 직접 관리운영을 맡아 지난해까지 노후화된 시설물 보수보강과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시는 16억1천만 원을 들여 소방시설 보수, 공조기 등 기계설비 교체 수리, 기계실 자동 시스템ㆍ화물용 승강기 교체 등 모두 32건을 시행했다.올해에도 제2 주차장 바닥 방수와 벽 도색, 기계 케이블 교체 등에 9억7천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상인과 주민들은 이 같은 예산 투입에도 상가 환경이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상가통로 형광등 2개 중 하나는 등이 아예 없고, 변색된 천장 패널 등으로 어두침침한 실내환경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또 지저분한 동부 쪽 출입구 계단 주변, 미로 같은 상가 내 통로, 정리되지 않은 간판, 헷갈리는 안내표지 등 쇼핑하기 좋은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 상가 활성화를 위한 점포종류별 배치와 특성화, 점포 리모델링 등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상인 A씨는 “밝고 환한 분위기는 지하상가의 기본”이라면서 “통로 형광등을 LED로 바꾸고 누렇게 변색한 천정만 교체해도 상가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가를 자주 이용한다는 주민 B씨도 “상가점포를 안내하는 점포 약도도 없어, 상가에 들어서면 헤매다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사유철 의정부역 지하상가 상인회장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 지난해 9월 형광등 LED 교체, 천장 도색 등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시에 건의했다”면서 “하지만 이 마저 무산되면서 상가 활성화는 꿈도 꾸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경섭 의정부시 도시계획팀장은 “LED 교체 등은 상인들의 의견에 동감한다”면서 “상반기내 활성화 계획을 만들어 상인과 시설관리공단 등과 협의해 불편이 없도록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지하상가는 D 건설이 20년간 점용, 관리한 뒤 지난 2016년 5월 시에 점용관리권을 이관해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다. 현재 450개 점포가 등록, 영업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지역 초ㆍ중ㆍ특수학교 54곳 재학생 3만 5천여 명의 학교급식용으로 올해부터 무농약, 유기농 친환경 인증 쌀이 공급된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7월 지역 내 초등학교·중학교 및 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쌀 수요를 조사한 결과 모든 학교가 친환경 인증 쌀을 선호해 G 마크 경기미에서 친환경 인증 쌀로 전환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초등학교 33곳, 중학교 19곳, 특수학교 2곳 등 54곳 3만5천624명이며 350t 정도다. 정부 양곡 판매가와 실제 공급가격과 차액을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각각 50%씩 분담 지원하며 4억2천만 원 정도로 추산된다. 고등학교는 경기도 학교급식사업지침에 따라 제외된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 내 초ㆍ중ㆍ고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급식용 G 마크 경기미를 공급해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인증 쌀을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 급식의 질적 향상과 학생들의 균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는 9일 시청 대강당에서 공직자 안보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자 안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가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가 중대 행사(평창동계올림픽) 추진에 따른 공직자의 국가비상사태에 대응하는 자세를 확립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강사로 박남수 예비역 육군중장을 초청해 ‘한반도 위기설의 실체와 인식’이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박남수 강사는 과거 6ㆍ25 전쟁의 교훈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한반도 주변 외교 안보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불안한 안보 현실과 이에 대한 대처 방향 등을 소개했다. 또 통일 전진도시인 의정부시의 공직자들이 굳건한 안보의식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비상대비태세에 대비하는 평상시의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공직자의 투철한 안보관과 국가관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마련된 교육”이라며 “안보가 우리나라의 미래 건설 초석을 다지는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안보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기자
인천교통공사가 위탁받아 운영 중인 의정부 경전철이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새로운 대체사업자가 맡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8일 “오는 3월 중 대체사업자 모집을 공고하고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한 달 정도 심의한 뒤 상반기 안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하면 실시협약안 협의를 거쳐 오는 7~8월 승인을 받아 최종협약서에 서명할 수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안 시장은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연말 안으로 새로운 대체사업자가 운영에 나설 수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정부 경전철과 관련된 문제에 설명하면서 “지난해 PIMAC에 의뢰한 대체사업자 모집 공고 안 사전 검토가 지난해 10월 완료됐으나 운영 관련 내용을 세부적으로 수정 보완하도록 해 전문가의 자문 등 현재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PIMAC의 수정 보완 요구로 애초 지난해 연말까지 대체사업자 모집을 공고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우선협상 사업자 선정도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체사업자 운영방식은 실제 운영 수입이 사업 운영비에 미달하는 경우 의정부시가 부족분을 보전하는 최소비용 보전방식(MCC)이다. 의정부 경전철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인천교통공사가 의정부시와 긴급 운영 관리위탁계약을 맺고 대체사업자가 확정될 때까지 1년 동안 관리ㆍ운영을 맡고 있다.한편, 의정부 경전철㈜는 파산 관재인을 통해 투자금 일부인 2천148억4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시에 요구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8월 22일 의정부시장을 상대로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반 백 년의 역사를 이어 온 경의초가 백 년, 천 년의 역사를 이어 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의정부시의 중심부인 의정부3동에 1967년 개교한 의정부시 경의초등학교는 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지역 내 명문 초등학교다.교내 빙상부는 30여 명이 넘는 국가대표를 배출했고, 꾸준히 국내빙상의 유망주를 키워내고 있다. ‘도덕ㆍ자주ㆍ창의ㆍ건강’이라는 교육목표를 삼은 경의초는 그동안 1만4천여 명에 달하는 동문을 배출했다. 경의초 제5대 총동문회를 이끄는 김무열 회장(5회 졸업)은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동문의 활발한 활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청건축사사무소 소장인 김 회장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후배들을 위한 활동에도 열심히 임하고 있다. 다음은 김 회장과 일문일답. -그동안 동문회장을 역임하며 역점을 둔 활동은. 2015년부터 회장직을 역임하며 동문이 뭉칠 기회를 만드는 것에 주력했다. 동문이 모여 화목과 단합을 도모하고 모교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각 기수의 회장, 총무들이 모두 모이는 운영위원회를 1~2개월에 한 번씩 가지며 봄 척사대회, 가을 동문체육대회, 겨울 송년회 등의 계획을 만든다.행사마다 통상 300~40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하고 있어 계획을 허투루 짤 수가 없다. 각 기수의 회장, 총무들의 노력으로 행사가 꾸준히 이어지며 즐거운 분위기의 동문회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 이런 행사를 통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학교를 위한 발전기금 등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품도 마련하고 있다. -후배들을 위한 활동은. 건축사 일을 현재 하고 있고 도시환경 및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으로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푸른터맑은의정부21실천협의회 등에 속해 있다. 경의초가 위치한 의정부3동은 현재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재개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학교 통학로 안전문제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활동을 통해 후배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랑천 수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는 등 후배들이 더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만들고 싶다. -올해 동문회의 나아갈 방향은. 동문의 많은 참여로 동문회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후배 동문기수들의 참여가 아직은 부족하다. 현재 19회 졸업생까지 동문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20회 이하 후배 동문기수들의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동호회 활동을 독려해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현재 동문산악회는 정기적으로 산행을 이어가는 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동호회를 여러 개 만들어 다양한 기수의 동문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하고 싶다. -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동문이 부담없이 즐겁게 만나 교류할 수 있도록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각 기수 임원진들은 노력하겠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선ㆍ후배 간 힘을 합쳐 상부상조하는 동문회가 됐으면 한다. 동문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20회 이하 후배 졸업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의정부=박재구기자
을지재단(재단)이 노조파업 여파 등을 이유로 의정부 캠퍼스와 부속병원공사 중단을 발표하자 지역사회에서 자금난 등 다른 속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재단 측은 정부의 의료정책 변화에 따라 병상 규모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시중에 나도는 사업 포기설 등을 일축하고 있다. 7일 의정부시와 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노조 파업으로 인한 내부 동력 약화, 선택진료제 폐지 등 의료정책 변화로 경영 불투명성 증대, 구조개혁 평가대비 대학 운영 집중을 들어 오는 7월 말부터 캠퍼스, 병원 공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조속히 사업이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에도 시중에는 자금난, 사업 포기를 위한 수순밟기, 땅투기설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업 중단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의료계 인사는 “을지병원은 고가의 첨단의료기를 도입해 선택진료 등으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의료정책변화로 선택진료 등이 폐지되면서 어려움이 예상되자 사업을 재검토하려는 게 아닌가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이와는 달리 일부 시민들은 “특별법에 따라 3.3㎡당 120만~130만 원 정도에 구입한 땅이 주변 시세를 감안할 때 10배 이상 올랐을 것이다. 의료정책 변화를 핑계로 사업을 접고 땅장사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최헌호 을지재단 경영운영본부장은 “의정부 사업은 6천800억 원 이상이 투자되고 재단이 심혈을 기울이는 마지막 사업이다. 1천억 원 이상이 투자됐고 지상 1층 바닥 골조공사를 마친 병원 등 각종 시설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이를 사들여 사업할 수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다음 달 재단 이사장과 총장이 바뀐다. 재단 이사회 등 구성원들의 논의를 거쳐 규모 조정이 이뤄지면 후속절차를 거쳐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 금오동 미군 반환기지 ‘캠프 에세이욘’ 12만㎡에 조성되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병원 등은 지난해 2월 착공, 현재 15% 정도 공사가 진행됐다.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5층, 1천234 병상 등 경기지역 최대 규모로 오는 2020년 3월 완공할 예정이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소방서는 오는 19일까지 제천 화재 발생 시설과 유사 위험시설인 복합 건축물 50여 곳을 일제 점검한다. 특히 여성전용 공간 확인을 위해 여성 소방공무원을 점검반원으로 배치해 진행한다. 점검 내용은 건물 내 비상구 폐쇄, 자동출입문 등 피난통로 장애 여부, 긴급출동ㆍ소방활동 장애요인 확인, 필로티 주차장, 가연성 외장재 등 구조적ㆍ실체적 문제점 도출 등이며 관계인 안전의식 향상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서은석 의정부소방서장은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복합건축물 등에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화재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이번 연말연시 경기북부지역의 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등 5대 범죄가 전년보다 333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난 1일까지 15일간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5대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56건보다 333건(28.8%) 감소한 823건이 발생했고, 주요 범죄 112신고도 673건에서 33건(4.9%) 줄은 640건이 발생했다. 감소한 범죄 유형으로는 절도가 344건에서 277건으로, 폭력은 759건에서 495건으로, 성폭력은 50건에서 48건으로 각각 줄었다. 경찰은 특별치안활동 기간에 지역경찰을 비롯해 경찰관기동대, 협력단체 등 연인원 2만 8천여 명을 치안활동에 동원했다. 김기출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주민을 가족처럼 여기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은 4일 육군 제5군단을 방문해 군ㆍ경간 통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기출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지난 27일 6군단 방문에 이어 이날 5군단을 방문해 통합방위태세 및 안보치안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육군 제5군단은 유사시 북의 남하 이동로인 중부전선 최전방 길목을 사수하는 부대로 포천ㆍ가평ㆍ남양주 일부 지역을 관할한다. 최상의 군 전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군ㆍ경ㆍ관ㆍ민의 통합방위태세 확립이 필수다. 이를 위해 평상시 군ㆍ경 협력관계를 강화, 북 도발 정보를 공유하며 유기적으로 대처해 지역 주민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출 청장은 “중부전선 최전방을 관할하는 지방경찰청장으로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군과의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기자
의정부 8.3.5 프로젝트의 핵심인 복합문화단지사업이 올 하반기 토지 보상과 함께 부지 조성공사에 나서는 등 속도를 낸다. 그린벨트 해제고시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사업일정도 애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8일 의정부시 산곡동 전체 부지 62만여㎡ 중 그린벨트인 55만3천96㎡의 해제고시에 이어 지구 지정, 사업자 지정,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 같은 행정절차를 상반기 내 모두 마치고 7월부터는 토지보상에 나서 10월부터는 부지 조성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부지 조성과 함께 개별시설공사를 병행해 내년 말 부지 조성을 마치고 오는 2020년까지는 뽀로로 테마랜드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 사업이 완료된다. 그린벨트 해제는 지난 2016년 9월 22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 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으나 거의 1년 만에 뒤늦게 고시됐다. 민간우선 협상대상자인 가칭 의정부 복합문화창조도시 사업개발㈜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가 참여를 번복하면서 법인인 의정부 리듬도시㈜ 설립도 지난해 5월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고시 등이 늦어져 사업에 차질이 예상됐으나 다행히 반환 공여지 특별법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행정처리 절차를 의제 처리하게 돼 사업을 애초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복합문화단지는 올해까지 반환되는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 주변인 산곡동 396번지 일원에 민간 주도로 1조7천억 원이 투자돼 주거, 상업, 관광지구와 도시기반시설 등으로 나눠 개발하는 의정부 경제살리기 8.3.5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안병용 시장은 “군사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하게 할 중요한 사업이다.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