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복합문화단지사업 급물살

일정대로 추진… 올 하반지 토지보상·부지 조성공사

▲ 복합융합문화도시

의정부 8.3.5 프로젝트의 핵심인 복합문화단지사업이 올 하반기 토지 보상과 함께 부지 조성공사에 나서는 등 속도를 낸다. 그린벨트 해제고시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사업일정도 애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8일 의정부시 산곡동 전체 부지 62만여㎡ 중 그린벨트인 55만3천96㎡의 해제고시에 이어 지구 지정, 사업자 지정,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 같은 행정절차를 상반기 내 모두 마치고 7월부터는 토지보상에 나서 10월부터는 부지 조성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부지 조성과 함께 개별시설공사를 병행해 내년 말 부지 조성을 마치고 오는 2020년까지는 뽀로로 테마랜드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 사업이 완료된다.

 

그린벨트 해제는 지난 2016년 9월 22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 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으나 거의 1년 만에 뒤늦게 고시됐다. 민간우선 협상대상자인 가칭 의정부 복합문화창조도시 사업개발㈜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가 참여를 번복하면서 법인인 의정부 리듬도시㈜ 설립도 지난해 5월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고시 등이 늦어져 사업에 차질이 예상됐으나 다행히 반환 공여지 특별법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행정처리 절차를 의제 처리하게 돼 사업을 애초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복합문화단지는 올해까지 반환되는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 주변인 산곡동 396번지 일원에 민간 주도로 1조7천억 원이 투자돼 주거, 상업, 관광지구와 도시기반시설 등으로 나눠 개발하는 의정부 경제살리기 8.3.5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안병용 시장은 “군사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하게 할 중요한 사업이다.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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