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3월 공고 후 상반기 결정”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8일 “오는 3월 중 대체사업자 모집을 공고하고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한 달 정도 심의한 뒤 상반기 안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하면 실시협약안 협의를 거쳐 오는 7~8월 승인을 받아 최종협약서에 서명할 수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안 시장은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연말 안으로 새로운 대체사업자가 운영에 나설 수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정부 경전철과 관련된 문제에 설명하면서 “지난해 PIMAC에 의뢰한 대체사업자 모집 공고 안 사전 검토가 지난해 10월 완료됐으나 운영 관련 내용을 세부적으로 수정 보완하도록 해 전문가의 자문 등 현재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PIMAC의 수정 보완 요구로 애초 지난해 연말까지 대체사업자 모집을 공고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우선협상 사업자 선정도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체사업자 운영방식은 실제 운영 수입이 사업 운영비에 미달하는 경우 의정부시가 부족분을 보전하는 최소비용 보전방식(MCC)이다.
의정부 경전철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인천교통공사가 의정부시와 긴급 운영 관리위탁계약을 맺고 대체사업자가 확정될 때까지 1년 동안 관리ㆍ운영을 맡고 있다.
한편, 의정부 경전철㈜는 파산 관재인을 통해 투자금 일부인 2천148억4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시에 요구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8월 22일 의정부시장을 상대로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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