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남양주시청 광장이 봉축탑과 전통 연등을 단장했다. 20일 남양주시청에 따르면 봉축탑과 전통연등은 다음달 13일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17일에는 남양주시불교사암연합회 주최로 ‘봉축탑 점등식’을 개최해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미리 알리기도 했다. 점등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남양주불교사암연합회장 호산 스님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로 상처 입은 이들을 위로하고 시민 화합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규모를 최소화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했다. 절감한 행사 비용은 산불피해 성금으로 보태질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에서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신 위대한 뜻을 깊이 새기고, 우리 모두가 세상의 빛이 되어 자비와 광명이 가득한 점등식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와 NH농협은행 남양주시지부가 지난 18일 ‘NH농협 제휴카드 장학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와 NH농협은행이 체결한 협약에 따라 적립된 제휴카드 기금 1억7천932만원을 남양주시 장학사업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금은 지난해 남양주시, 공무원, 법인, 시민 등이 사용한 농협 제휴카드 5종(남양주사랑카드, 남양주희망 장학카드 등)에 대한 이용액 일부(0.1~1%)로 조성됐다. 시는 2009년 NH농협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이래 매년 적립된 제휴카드 기금을 장학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해 왔으며, 2019년부터는 적립금 전액을 장학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해당 금액은 남양주시 미래․복지 장학생 11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농협 제휴카드 장학기금은 일상 속 소비가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정약용의 사상 ‘공렴’ 을 바탕으로 하는 공직자 청렴 교육 프로그램 ‘여유당 공렴 학당’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유당 공렴 학당’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공렴(公廉) 정신을 현대 공직사회에 되살리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와 윤리의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교육은 지난 16일 정약용유적지에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소속의 교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정약용 선생 묘소 참배와 ‘공렴 선언’, ‘다산의 생애와 공렴’강연 등으로 구성됐으며 체험프로그램 ‘다산의 차와 명상’도 운영해 공렴 사상과 함께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여유당 공렴 학당’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전국 공직자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유당 공렴 학당은 단순한 청렴 교육이 아니라, 실학과 공직윤리를 함께 배우는 품격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일상에서 청렴을 실천하고, 시민을 위한 올바른 자세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 추가를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업종은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외에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 ▲스마트팜 수직농장 ▲공유주방 운영업 ▲건설업 및 전기·정보통신·소방시설 공사업 ▲영상·오디오 콘텐츠 제작 및 배급업 ▲제조업 회사본부 등이다. 시는 2023년 7월 법령의 적극적 해석을 통해 OEM 제조업 입주를 허용해 공실률 해소의 물꼬를 텄다. 이후 지난해부터 경기동부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지식산업센터 의견을 수렴해 왔고 이번 고시로 입주 가능 업종을 추가했다. 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업종 확대는 산업 입지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생태계 체질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해 남양주가 미래형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을 위한, 시민들의 손으로 만든, 시민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꿈꾸고 있습니다.” 마치 링컨 미국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이 떠오르는 비전을 세운 김남윤(73) 남양주음악포럼 음악감독은 대한민국에 없던 새로운 오케스트라 모델을 제시한다. 그는 젊은시절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음악교사로 재직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아카데믹챔버오케스트라, 뉴저지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에서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2008년 한국으로 귀국해 2008년 민간 오케스트라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활동하고 있다. 그가 남양주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9년이다. 여생을 보내기에 좋은 곳을 찾다가 처가인 남양주 수동면을 보금자리로 결정했다. 그가 시민들을 위한 오케스트라를 꿈꾸게 된 것은 지인들의 요청으로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집에 열게 된 가든콘서트가 계기가 됐다. 지인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이 함께했던 공연 이후에 주민들이 보낸 감사와 감동의 인사는 그로 하여금 남양주시 시민들을 위한 오케스트라를 꿈꾸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남양주시에는 시립 오케스트라인 시향은커녕 오케스트라를 연주하기에도 적합한 공연장도 없는 것이 현실. 그는 미국에서 경험을 살려 시민들의 힘으로 운영되는 오케스트라 설립을 도입하기로 결심했다. 김남윤 남양주음악포럼 음악감독은 “미국 유명 오케스트라와 지방정부에서 설립한 오케스트라라고 하더라도 지방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이 5~10% 수준”이라며 “보조금 비중은 법률상으로 명시돼 있고, 대부분의 오케스트라는 시민들의 후원금과 티켓수익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그가 시민들의 손으로 만든 오케스트라를 설립하기 위해 구상한 것이 ‘남양주음악포럼’이다. 이를 위해 뜻을 함께할 남양주 시민들을 모집했고 2024년 ‘남양주음악포럼’이 출범했다. 지난해 시작한 남양주 음악포럼에는 현재 3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남양주 시민들의 오케스트라로 나아가기 위한 후원회의 시작인 셈이다. 최초 남양주음악포럼에서는 월 1회 회원들만을 위한 공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좋은 공연을 다른 시민들과도 공유해야 한다고 회원들이 뜻을 모았고 곧 시민들을 위한 무료공연을 시작, 현재는 월 1회 진행하고 있다. 비용은 남양주 음악포럼이 부담하는 형식이다. 그는 “남양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포럼 회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미래 음악인 육성을 위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회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클래식 강의 프로그램, 음악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남양주 시민들의 후원으로 오케스트라가 운영되고, 남양주 시민들이 연주자가 되고, 남양주 시민들을 위해 공연을 연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의 한 사거리에서 초등학생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사건 당시 음주상태로 운전했다는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사건 당시 음주운전 정황이 드러나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37분께 남양주 다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고 우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군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A씨의 음주운전 정황을 포착했으며 A씨는 음주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 당시 동승자 2명에 대해선 음주운전 방조 부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신호를 위반해 우회전하던 A씨의 차량 왼쪽 부분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행하던 B군이 충격한 뒤 A씨의 차량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B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차량번호를 확보하고 사고차량 운전자를 특정했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A씨는 사고 다음날인 10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과 동승자들의 관한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연인과 말다툼 끝에 상대방을 흉기로 찌른 3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라오스 국적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께 남양주 오남읍의 한 노상에서 같은 라오스 국적의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연인 관계인 B씨와 술을 마신 뒤 벌어진 말다툼이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남양주시가 ‘2025년 제1차 슈퍼성장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슈퍼성장위원회는 세대·젠더·지역·이념·계층을 초월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 대표들로 구성해 시의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과 제안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첫 회의에서는 2025년 시정 핵심목표인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실천 전략이 논의됐다. 또 시정 비전 강연을 열어 혁신주도형 산업구조로의 전환 필요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방향이 제시됐다. 향후 시는 위원회에서 제안된 주요 의견들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실질적인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우리시는 정약용 선생이라는 고유한 인문 자산을 바탕으로, 타 도시가 모방할 수 없는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투자할 만한 도시, 정주여건을 잘 갖춘 살고 싶은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장학생과 복지장학생을 선발하기로 하고 18일까지 접수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미래장학생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50명, 복지장학생은 저소득가정 또는 세 자녀 이상 가정의 대학생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격은 4일 기준으로 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대학생이다. 선발되면 1·2학기 분할로 1인당 최대 300만원(방송통신대 총 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미래장학생은 남양주 미래교육과(정약용도서관 3층)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서류 제출하고 복지장학생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 복지업무 담당팀에 해당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다음 달 16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다자녀가정도 복지장학생에 포함해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은 등록금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교육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복지재단 제4대 이사장으로 장근환 ㈜지엔에스테크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남양주시복지재단은 지난 8일 2025년 제3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 선출을 결정했다. 신임 장근환 복지재단 이사장은 제8대 남양주시의회 시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지엔에스테크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그는 남양주시 제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지역사회와 이웃들을 위해 2013년부터 총 2억4천500만원을 기부했다. 장근환 이사장은 취임 소감으로 “남양주시복지재단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시민 중심의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