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37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몰다 우회전을 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인 9살 B군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호를 위반해 우회전 하던 A씨의 차량 왼쪽 부분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행하던 B군이 충격한 뒤 A씨의 차량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B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폐쇄회로) 등을 통해 차량번호를 확보하고 사고차량 운전자를 특정했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A씨는 사고 다음날인 10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사실은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 백봉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8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5분께 남양주 평내동 백봉산 중턱에서 발생한 산불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장비 45대와 인원 140여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4시간 15분 만인 이날 오후 11시40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임야 6천600㎡가 탔다. 산림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주광덕 남양주 시장이 ‘상수원 규제 개선’을 위한 헌법소원 심리 완료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다. 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2020년 10월 조안면 주민대표 3명과 남양주시는 상수원 규제 개선을 위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5년이 지난 현재 해당 헌법소원에 대한 심리가 완료되지 못하고 장기화하자 주 시장이 이에 대한 신속한 선고를 탄원하게 된 것이다. 이번 탄원서는 장기간 결론이 나지 않은 헌법소원에 대한 문제 의식을 반영하고 상수원 규제 개선에 대한 시의 강한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탄원서에는 주 시장의 제1호 서명을 시작으로 전 공직자의 자발적인 서명 참여를 독려해 탄원서의 공감과 무게를 더할 계획이다. 또 이번 탄원서에는 현행 상수원 규제가 50년 된 낡은 제도인 만큼 합리적인 규제 개선으로 조안면 주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주광덕 시장은 “불합리한 규제는 민생과 경제, 국가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독’과 같다”며 “우리 공무원은 이 시대의 불합리한 규제를 바로잡을 의무가 있다. 사회적 위해를 초래하는 행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구리남양주 오케스트라 공유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리남양주 오케스트라 공유학교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연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현악, 타악, 금관, 목관 등 다양한 악기 파트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수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준별 교육을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실력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연주회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리남양주 오케스트라 공유학교는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음악을 통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 교육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은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음악을 통해 학생들이 소통하고 협업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이 기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일 오전 9시50분께 남양주 일부 지역에서 단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단수는 남양주시 수동면, 와부읍, 오남읍, 진접읍 등 4곳에서 일어났으며 1시간40분 뒤인 오전 11시30분께 물 공급이 재개됐다. 다만, 배관에 공기가 차 물이 나오지 않는 가구는 현장에서 조치 중이다. 단수의 원인은 시내 급수 가압장 약 100곳 중 40곳에서 프로그램 오류로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가압장 프로그램 오류 원인을 분석 중”이라며 “재발을 막고자 시스템을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를 돌보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7일 시와 보건소 등에 따르면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제는 치매 환자가 일정 기간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일방문요양 ▲단기보호시설 ▲도립노인전문병원 등의 서비스 이용료 실비를 지원해 가족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남양주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 가족이다. 서비스 이용 전 희망하는 요양시설이나 도립노인전문병원에서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적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종일방문요양 및 단기보호시설 1일 최대 2만원, 도립노인전문병원은 1일 최대 3만원을 지원하며 연간 최대 1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이용 전 반드시 치매안심센터 담당자와 일정 조율 후 최근 3개월 이내 주민등록등본, 통장 사본을 지참해 치매안심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안심휴가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돌봄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시민과 공무원 등 남양주시 구성원 82%가 협소하고 노후화된 현 시청사를 대신할 신청사 건립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시민 2천825명과 공무원 656명 등 총 3천4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신청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했다. 시민들이 꼽은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은 ▲시민 이용 편의성 향상(26%) ▲접근성 개선(19%) ▲공공서비스 기능 강화(16%) ▲100만 도시 상징성 확보(15%) ▲주민편의시설 확충(12%) 등 순으로 나타났다. 현 청사의 불편 사항으로 ▲주차공간 부족(30%) ▲접근성 불편(21%) ▲청사 노후화(16%) ▲주민편의시설 부족(16%) 등이 제시됐으며 향후 신청사 건립 시 해당 사안 등이 반영되기를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시민들이 신청사 건립이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시민 친화적인 문화, 복지,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조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00만 남양주 특례시’에 대비해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융복합청사 구성이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남양주시가 10층 규모의 수도권 전철 8호선 다산역 환승주차장을 2027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철과 연계한 환승 편의 증진과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해당 주차장은 총 연면적은 약 1만6천206㎡,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다산역 인근 다산동 5823-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총사업비 약 439억원을 투입해 건립 중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가를 포함한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3층부터 지상 10층까지는 총 308면의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시민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중점 과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다산역과 연계한 체계적인 교통 정책을 통해 시민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대안학교 및 청소년 이용시설 41곳에 위생용품 2천600팩을 배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여성청소년이 학교 또는 청소년 이용시설에서 위생용품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남양주형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개인이 직접 신청할 필요 없이 학교 또는 시설 내에 위생용품을 비치해 청소년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4월 중순부터 위생용품 및 자판기형 위생용품함을 배부 및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 청소년이 필요할 때 어디서든 편리하게 위생용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 추진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 김지훈 부위원장, 이상기·김지훈·김영실·이진환 의원, 이수련 의원·김상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마석~상봉 셔틀열차’ 개통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5월 정상 개통을 위한 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광덕 시장은 “5월1일 개통을 앞두고 코레일, LH 등 관계기관과 셔틀열차 운영비 분담에 대한 협의가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으면서도 교통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적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우리 시의 의도와 다르게 지역 커뮤니티를 통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관계 기관과의 운영협상에서 우리시가 불리한 국면에 처하게 됐다”며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의회와 집행부가 같이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원님들께서는 정당과 관계없이 지역구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회의 정확한 입장을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마석-상봉 셔틀열차’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왕숙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이용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현재 시운전이 진행 중이며 5월1일 정식 개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