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다음 달부터 미래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N⁺미래기술학교’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내역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실내건축설계자 과정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 ▲프론트엔드 개발자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6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19세 이상 55세 이하의 미취업 남양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 교육 출석률이 80% 이상인 수강생에게는 훈련수당을 지급하고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코칭 등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실내건축설계자과정은 최종 면접을 마치고 교육생을 선발했으며 다른 과정의 모집일정 등은 남양주시 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최진희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미래기술학교 운영을 통해 남양주시민이 미래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기술을 접목한 실전형 교육모델을 정착시켜 시민들의 인생다모작 준비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춘선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다음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마석~상봉 셔틀열차’는 2대의 열차를 배치해 출근시간 6회, 퇴근시간 6회를 추가 운행해 배차간격을 18분대에서 12분로 줄인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배차 간격을 줄여 경춘선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도입됐다. ‘마석~상봉 셔틀열차’사업은 초기부터 운행비 부담 주체를 둘러싼 남양주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기관 간 이견이 있었으나 5월1일 정상 개통됐다. 앞서 주광덕 시장은 ‘5월1일 정상 개통’을 발표하며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향후 시는 한국철도공사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차량 배차간격 단축과 추가 운행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마석~상봉 셔틀열차의 5월 1일 정상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시정방침을 토대로 여러 차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쳤으며, 대광위에 빠르게 조정 신청해 협상을 이끌어 냈다”며“이번 성과를 통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교통행정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비만 내리면 토사가 쏟아질까, 물이 넘칠까 두렵습니다.” 28일 오전 11시께 남양주 화도읍 창현2리 입구.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는 인근 포천~화도고속도로(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쳐다보며 손사래를 쳤다. 동구 밖에 설치된 경사면이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몰라서다. 남양주 화도읍 창현2리 주민들이 지난해 2월 인근 포천~화도고속도로가 개통된 이래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토사와 빗물 등으로 붕괴 위험 및 침수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70여가구 규모인 창현2리 주민들은 포천~화도고속도로와 화도JC가 개통되면서 비만 내리면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다. 고속도로 경사면에서 돌과 토사 등이 마을로 쏟아져 내리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고속도로 배수로에서 물이 넘쳐 가옥과 공장이 침수되기 때문이다. 주민 B씨는 “10년 동안 공장을 운영했지만 이렇게 침수된 적이 없었다”며 “고속도로 배수로가 기능하지 못해 공장이 침수됐고 제품과 설비 등 2천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하소연할 곳이 없어 답답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창현2리 가운데 고속도로 건설로 마을과 떨어지게 된 6가구의 경우는 걱정이 더 크다. 6가구의 유일한 진출입로인 터널이 지난해 장마철 고속도로 경사면에서 쏟아진 사람 주먹 크기의 돌들이 쌓여 통행이 불가능해지는 일이 발생해서다. 이곳에서 40년간 거주해 온 C씨는 “마을과 곧게 연결됐던 진출입로도 고속도로 건설로 경사가 심한 S자 도로로 변경돼 위험한데 비가 오면 유일한 진출입로까지 막힐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해한다”며 “6가구 대부분 노인인데 응급상황까지 겹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주민들은 해당 고속도로 시공사인 D사와 운영사인 포천~화도고속도로 주식회사 등에 하자 보수 등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유달근 창현2리 이장은 “시공사는 응답하지 않고 운영사는 시공사가 해결해야 한다고 책임을 미루니 답답하다”며 “불안한 주민들이 결국 사비를 들여 배수로 공사를 하기도 했다. 고속도로 공사로 조성된 일부 경사면의 경우 고속도로보다 고지대에 있어 고속도로로 쏟아질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포천~화도고속도로 주식회사 관계자는 “화도JC의 불량 시공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시공사에 조처할 것을 요청했고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5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기로 확답을 받았다”며 “주민들과 시공사 간 합의 사안이 다르고 시공사에 합의하거나 요청한 사안에 대해서는 다 알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주민들의 민원을 기피하는 게 아니라 유지 보수와 공사 책임이 달라 그렇게 설명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D사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이번 우천으로 쏟아진 토사는 정리했고,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집수정을 설치했다”며 “민원의 경우 회피하려는 게 아니라 포천~화도고속도로주식회사가 취합해 전달하는 구조여서 오해가 생긴듯하다. 향후 발생된 문제에 대해선 운영사 측과 논의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가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 4천141만원을 남양주복지재단에 기부했다. 28일 남양주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영남지역 산불 이재민의 생계 지원을 위해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소속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총 42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이홍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회원사들이 한뜻으로 정성을 모았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책임을 다하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복지재단은 지난 1일부터 긴급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모금된 성금은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양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5분께 남양주 사능리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350㏄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다. A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충격으로 반대편 차로로 튕겨 나갔고 반대편 도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인 20대 여성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양주시는 중국 몐양시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고 두 도시 간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경제 및 문화 분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1년 체결된 우호협력의향서를 바탕으로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경제·산업 분야 협력 기반 조성 ▲전통문화 예술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남양주시는 천충눠 상무국장을 비롯해 공무원, 경제인으로 구성된 14명의 몐양시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 ▲도시 소개 및 미래비전 ▲문화예술 교류 ▲경제 분야 협력 등의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대표 이홍균) 임직원도 참석해 남양주 지역 산업 현장의 목소리도 전달했다. 또 남양주시는 한국 전통 자개 공예를, 몐양시는 중국 베이촨 창족(羌族)의 민족예술을 선보이며 전통과 지역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몐양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서로의 가능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경제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양 도시의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진접읍 금곡1리 마을회관을 새로이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의원, 남양주시의회 의원, 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 시는 총사업비 13억3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292.13㎡ 규모로 금곡1리 마을회관을 조성했다. 마을회관은 다목적 강당, 회의실, 경로당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갖춰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시장은 “마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금곡1리 마을회관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장님을 비롯한 마을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이 공간이 앞으로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자 화합과 휴식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술에 취한 채로 제네시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후 7시40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군(9세)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호를 위반해 우회전하던 A씨의 차량 왼쪽 부분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행하던 B군이 충격한 뒤 A씨의 차량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의 사고 당일 동선을 추적한 결과 지인 2명과 술자리를 가진 뒤 함께 차량에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에서도 입건 기준을 넘는 음주 수치가 확인되면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23일 이를 발부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덜컹거리긴 했지만 사고가 난줄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검찰로 넘기고 동승자들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사고를 당한 B군은 사고 이후 중태에 빠졌으나 지난 23일 겨우 의식을 되찾았다.
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가 종합장사시설 투자협약을 체결,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25일 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시의회가 지난 23일 폐회한 제311회 임시회에서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공동투자 협약안을 가결함에 따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참여하는 양주·의정부·동두천·포천·구리·남양주시 등 6개 시의회가 건립사업 참여를 승인, 공동추진 여부에 대한 불투명성이 해소됐다. 협약서는 건립 사업비 분담안(균등 10%, 인구 비례 90%)과 공동투자·공동 운영 원칙을 담고 있으며, 건립 사업비는 연차별로 분납하고 사업비와 수입금의 정산 항목을 별도로 두어 건립 과정은 물론 시설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사업비는 특별회계를 설치 운용하고 본 협약서 체결은 6개 시 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며, 특별회계를 먼저 설치한 이후에 체결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원정 화장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양주시 화장자 수는 2023년 1천800명 수준이었으나 2040년 3천500명, 2060년 4천9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원정·오후시간 화장으로 시간적·경제적 불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시는 민주당 시의원들과 일부 시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현 방성1리 부지를 대체할 대안부지 제안에 대해서도 입지타당성 조사를 거쳐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입로 여건, 개발의 경제성, 법적·행정적 제약 여부, 관련 기관과의 협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방성1리 부지보다 더 나은 부지가 있다면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남양주시가 상수원 규제 개선 관련 헌법소원 심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이달 중 헌법재판소에 제출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탄원서에는 지난 7일 주광덕 시장 서명을 시작으로 시청 공직자 2천265명이 참여했다. 탄원서에는 지난 2020년 10월 시와 조안면 주민대표가 공동으로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상수원 규제 개선 헌법소원에 대해 조속한 심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 공직자의 90%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것은, 지난 50년간 현실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조안면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한 상황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제는 시대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공직자들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