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 이복연’

남양주시립박물관이 특별기획전 ‘초상화로 살펴보는 남양주 명가: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 이복연’을 1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2017년 전주이씨 경명군파 통제사공 종손과 종중으로부터 기증된 ‘이복연 초상’를 중심으로 인물의 인격과 정신을 표현한 조선시대 초상화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전시는 크게 3개의 공간으로 구성해 조선시대 초상화를 집중 조명한다. 1부 ‘초상화’에서는 조선시대 초상화의 의미와 기법, 재료 등을 살펴보며 2부 ‘남양주 명문가의 초상화’에서는 디지털 영상으로 재탄생한 능성구씨, 청풍김씨, 의령남씨, 안동김씨 등의 인물 초상화 등을 공개했다. 끝으로 3부 ‘무관 초상화’에서는 당대 최고의 어진화사인 진재해가 그렸다고 추정되는 작품인 이복연 초상 등을 비롯해 조선시대 무관초상화를 소개한다. 특히 이복연 초상의 경우 전신상으로, 대다수가 반신상으로 전해지고 있는 조선 후기 무관 초상과 비교해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복연은 영조 재위시절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를 지냈던 조선 후기 무관으로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에 묘가 있다. 첫번째 삼도수군통제사는 이순신이다. 이복연 초상의 경우 유물 보존을 위해 4월 1일부터 13일까지 2주동안 원본을 전시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복제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자손 대대로 소중히 전해온 원본 유물을 직접 감상하며, 하나의 예술작품을 넘어 후세의 귀감이 되고자 했던 선조들의 정신과 기개를 온전히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께서 전시 기간 내에 방문해 관람하시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주광덕 남양주시장 “경춘선 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1일 차질없이 개통될 것”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최근 제기된 ‘마석~상봉 셔틀열차’ 도입 지연 우려 등에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오는 5월1일 개통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가 셔틀열차 운영비 부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남양주시의 분담책임 명시되지 않은 만큼 시민 세금이 불필요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경춘선‘마석~상봉 셔틀열차’는 국토교통부의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셔틀열차는 왕숙신도시 입주에 앞서 경춘선 배차간격을 줄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의 선교통 후입주 전략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최초 제안자는 국토교통부이며 광역교통개선대책 승인 시 교통시설별 재원 분담 주체가 명시되고, 명시되지 않는 경우 국유재산법 등에 따라 소유 또는 운영 주체가 해당 비용을 부담한다. 앞서 주 시장은 지난달 열린 제310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최종 승인안에는 남양주시가 사업시행자나 재원 부담 주체로 명시돼 있지 않아, 현 시점에서 남양주시가 운영비를 부담해야 할 근거는 없다”고 대답한 바 있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는 수도권 전철 9호선 개통, 경의중앙선 왕숙2지구 역사 신설 등 코레일, LH 등과 여러 협상을 앞두고 있다”며 “남양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분석해 협상의 주도권을 갖고, 예산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최고의 교통서비스를 구축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석~상봉 셔틀열차’는 열차 2대를 오전 출근시간 6회, 오후 퇴근시간 6회 등으로 추가로 투입해 총 하루 24회 운행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배차간격은 18분대에서 12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시, 90억원 들여 내년 10월까지 오남읍 근린공원 조성

남양주시는 오남읍 시유지 근린공원 조성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남리 산72-5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약 90억원을 투입해 3만1천761㎡ 규모의 근린공원을 주민의견 수렴 후 오는 10월 착공해 2026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의원, 남양주시의회 의원, 유관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 조성 주요 내용 설명과 질의·답변 등 순으로 진행했다. 공원은 휴식형 정원, 건강 놀이 및 운동 공간, 숲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노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원 진입로와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이 계획에 포함됐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주거 지역과의 조화, 친환경적 요소 강화 등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홍지선 남양주부시장은 “이번 공원 조성 사업으로 오남읍이 건강한 환경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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