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택지지구 대중교통 이용 편리해 진다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노선이 일부 개편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 질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오는 27일부터 별내택지지구의 시내버스 2개 노선을 연장 또는 증차하고 마을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하는 등 모두 3개 노선을 조정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별내택지지구의 노선조정 및 신설을 통해 이용수요가 많은 서울 노원구, 청량리, 서울역 방면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 노선별 조정 내용은 기존 불암동~서울역 구간을 운행하던 202번(태능교통)시내 버스를 별내택지지구내 아파트 밀집지역(신안화접초교, 별가람중과 포스코신일아파트)까지 연장해 5~10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운행 중인 1155번(청학리~석계역) 시내버스는 이용객 증가에 따라 현재 1일 114회(배차간격 7~15분) 운행에서 3대를 증차시켜 1일 156회(배차간격 5~10분)로 대폭 늘려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별내택지지구에서 출발해 태릉입구역까지 운행하는 82번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배차간견 10~15분), 운행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불편했던 남광, 대원, 현대아파트 주민들의 태릉방면 이용이 한결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 유기농 농가서 한국음식문화 배워요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슬로푸드국제대회의 사전 홍보를 위해 주한 외국인 농가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우프 코리아(WWOOF Kore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부터 격주로 운영, 오는 9월까지 매주 10여 명의 주한 외국인이 농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농촌 생태를 경험하고,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남양주시 유기농 농가에서 일손 돕기, 주민들과 함께 시골음식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음식 문화를 배우게 된다. 조직위는 주한 외국인들이 현지 주민들과 함께 즉석에서 한국의 음식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슬로푸드에 대해 교류하고, 이를 통해 슬로푸드에 대한 동기 부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행사 참여한 스테파니 클라크(29여)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농사일을 경험해 봤지만, 한국의 농가는 무척 색다르고 모든 체험이 의미있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농촌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주한 외국인은 우프 한국대표부(www.wwoofkorea.org)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오는 8월까지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남양주에서 제2의 박태환이 발굴 되도록 지원 최선”

유명한 감독님께 수영을 배우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강습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어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수영계에서 마린보이 박태환과 4차원 얼짱 소녀 정다래 등 세계 정상급 선수를 배출한 노민상 전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감독(57)이 지난 11일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를 찾았다. 다음달 2일 열리는 제1회 남양주시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에 앞서 붐 조성을 위해 열린 이벤트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수영 강습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노 감독은 최근 남양주 별내지구로 이주하면서 지역과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남양주시의 수영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강습회에 참여하게 됐다. 남양주시와 남양주시도시공사, 남양주시수영연맹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노민상 국가대표 감독 일일체험 수영교실은 진접와부호평 문화센터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받아 실시, Warm-up 운동, One-Point 레슨, Q&A, 사인회 및 기념사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노 감독은 이날 수십년 간의 지도자 생활을 바탕으로 특유의 카리스마와 유머를 발휘하는 등 열정적인 강습으로 수영인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 감독은 남양주 시민으로서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남양주시 수영연맹이 제2, 제3의 박태환을 발굴해 내는 등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습회에는 노민상 감독과 유창재 남양주시수영연맹회장, 송승회 코오롱스포렉스 부회장, 한수희 미금중학교 교장을 비롯해 지역 내 엘리트 수영선수, 수영동호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노 감독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국가대표와 2012년 런던올림픽 SBS 해설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수영국가대표 명예감독, 중원대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대한수영연맹 이사, 국내 최초 아시아 수영연맹 의무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남양주시·LH ‘별내전쟁’ 2라운드

남양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별내택지지구 내 준공된 일부 기반시설 인수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본보 6일자 10면) LH가 당초 건립키로 했던 별내지구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도시홍보관 비용 200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특히, 시는 당초 약속대로 기반시설 건립과 도시홍보관 비용을 지원하라고 주장하는 반면, LH는 이에 대한 계약내용이 없어 이행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8일 남양주시와 LH에 따르면 시는 남양주 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관련 LH가 별내지구 내에 지난 2008년 9월 별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축 기본계획 보고서를 통해 총 사업비 358억원(부지매입비 195억원건축비 16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천411㎡(지하1~지상3층), 부지면적 9천870㎡ 규모로 청소년수련시설, 노인복지시설, 마을도서관, 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키로 했지만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LH는 당시 개발이익금으로 도시홍보관 비용 200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지만 지난 2007년 7월과 2008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8억원만 지급한 뒤 예산을 지원해 주겠다고 한적이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 관계자는 LH가 당시 약속과 달리 배째라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배포된 홍보물을 통해 별내택지지구의 청사진을 보고 입주한 주민들이 현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만큼, LH측에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함께 약속한 2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홍보책자에는 LH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지어주는 것처럼 돼 있지만 이는 용역사에서 제작한 배포물일 뿐 강제성이 없다며 도시홍보비와 관련해서도 계약 내용에 없기 때문에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이미 지급한 18억원도 지난 2009년 LH 통합시 감사원에 적발된 상태며 감사원측에서 비법적 설치물은 의무가 아닌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시가 주장하는 계약 내용은 당시 일부 관계자들간 구두상의 약속일 뿐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남양주시 “예산없다”… 사람잡는 도로 방치

남양주시 호평동 주민들이 사고 위험이 높은 구 46번 국도 커브길 완화 공사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시가 재정상의 이유로 공사를 외면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급커브에 경사까지 있어 여름철 빗길이나 겨울철 눈이 내릴 경우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상황으로 안전을 위해 커브길 완화공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시와 호평동 주민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 호평동 구 46번 국도(서울리조트~마석 성생가구공단)는 수십년 전 측량없이 도로공사가 이뤄져 현재 지적상 도로와 현황상 도로가 일치하지 않고 있다. 구 경춘 국도인 이 구간은 현재 대단위 아파트와 병원, 장례식장, 마석 성생가구공단 등 지역 내 주요 기관을 잇는 요충지로 지난 2011년 7월 수석 호평간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개선돼 등산객 등 통행차량이 대폭 증가한 상태다. 더욱이 이 구간 중 백봉산기도원 진입도로에서 H요양병원 내의 급커브 구간은 90도에 가까워 차량의 상하행 운행시 반대편 차량이 보이지 않는 등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인도 또한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2차 사고에 의한 인명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주민 A씨는 실제로 이 구간 급커브길에서 한 달에 5~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신고되지 않은 차량들까지 합하면 더 많을 것이라며 근처에 가구공단이 있어 컨테이너 차량의 이동이 많아 더욱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호평동 인근 주민들은 이같은 위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이 지역 주민 260여명의 서명을 받아 꾸준히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시는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도로 공사를 외면해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민원인 대표 H씨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청에 민원을 넣고 있지만 예산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있다며 비나 눈이 올 경우 상당히 많은 위험성이 잠재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의 위험성을 알고 있지만 예산이 없어 공사를 진행시키지 못하는 상황으로 현재 도로 보수비도 없는 상황이라며 오는 2014년 주민숙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겠지만 타 숙원 사업보다 우선 순위에 밀려있어 공사가 가능할 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