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유기농 농가서 한국음식문화 배워요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 ‘주한 외국인 농가 체험 행사’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슬로푸드국제대회의 사전 홍보를 위해 ‘주한 외국인 농가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우프 코리아(WWOOF Kore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부터 격주로 운영, 오는 9월까지 매주 10여 명의 주한 외국인이 농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농촌 생태를 경험하고,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남양주시 유기농 농가에서 일손 돕기, 주민들과 함께 시골음식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음식 문화를 배우게 된다.

조직위는 주한 외국인들이 현지 주민들과 함께 즉석에서 한국의 음식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슬로푸드에 대해 교류하고, 이를 통해 슬로푸드에 대한 동기 부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행사 참여한 스테파니 클라크(29·여)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농사일을 경험해 봤지만, 한국의 농가는 무척 색다르고 모든 체험이 의미있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농촌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주한 외국인은 우프 한국대표부(www.wwoofkorea.org)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오는 8월까지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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