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 여성상대 강력범죄 근절 총력

남양주경찰서는 서내 회의실에서 남양주시청과 관내 대형마트 점장 등 시설주체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상대 강력범죄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최근 백화점ㆍ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자 마련됐다.간담회를 통해 경찰, 지자체, 대형마트 시설주체 등은 주차장 방범시설 전반에 대한 합동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설주체와 협의해 CCTV 추가설치, 안심 에스코트 서비스 시행, 주차장 조도개선 등 범죄환경 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지하주차장 점검을 통해 시설주에게 CCTV 설치 안내문 부착과 격등을 모두 점등하고, 기존 조명등을 LED등으로 교체토록 권고했다. 아울러 강력범죄 신속대응을 위한 관할 파출소(지구대)와 대형 마트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취약시간대 112순찰차량 순찰 등 통해 지속적으로 방범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박승환 서장은 “지자체, 대형마트 시설주체와 경찰의 협력치안으로 여성 대상 강력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2년 연속 ‘대상’ 수상

남양주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상’수상과 함께 4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에 대한 평가는 매년 보건복지부에서 지자체가 복지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복지욕구와 자원조사를 토대로 수립된 연차별 계획의 시행결과를 공모 평가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 수상하는 평가이다. 특히 이번 평가는 예년과 달리 경기도 및 보건복지부의 외부전문가 평가위원들에 의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우수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타 지자체와 달리 민ㆍ관협력 TF구성ㆍ운영, 시민복지정책참여단 구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시민참여 확대와 민ㆍ관협력 활성화를 통한 통합사례관리 체계 구축 부분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석우 시장은 “남양주시를 이웃-이웃, 민과 관, 자원과 욕구의 촘촘한 연결망 구축으로 공동체회복과 지역사회복지역량을 강화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복지생태계 조성’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에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에서 다양한 시민의 참여 안에서 함께 만들어 가고자 정다운 이웃 복지공동체 조성, 융합형 맞춤복지 제공, 민관 복지 공급체계 관련 3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경복대 실용음악과 김도현씨 “작사·작곡부터 편곡까지… 혼자 힘으로 앨범 냈어요”

“슬픈 발라드곡을 만들다 보니 3개월 내내 우울한 기분에 젖어있었던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힘들고 외로웠지만 막상 앨범이 나오니 그간의 고생이 모두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작사와 작곡, 편곡 작업까지 혼자의 힘으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한 김도현씨(경복대 실용음악과 심화과정 4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경복대 제작실습실을 이용, 혼자서 ‘그 사진 지우지 않길’이라는 타이틀의 싱글 앨범을 제작해 최근 디지털 음원을 출시했다.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개설 20년 만에 재학생이 직접 제작한 앨범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졸업하기 전에 앨범을 꼭 한번 내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는데 올해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처음 앨범을 내기로 결심하고 발매할 수 있는 여러 경로를 알아봤지만 여의치 않아 좌절과 고민도 했다. 결국 김군은 직접 앨범을 제작해 보기로 결심했다. 앨범 제작에는 최찬호 지도교수(실용음악과 학과장)의 도움이 컸다.최 교수는 발성부터 보컬 테크닉에 이르기까지 앨범을 만드는 동안 김군에게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방학 기간을 모두 앨범제작에 투자한 김군은 학교에 혼자 나와 보컬과 피아노 연주를 연습하고 작사와 작곡, 편곡 작업까지 진행했다. ‘노반’이라는 예명으로 발매된 김씨의 앨범은 애잔한 감성 보컬에 세련된 멜로디가 특징이다. 김씨는 “아마 학교에 이런 훌륭한 시설이 없었다면 앨범이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동기나 후배들도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여 도전하면 누구든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음악의 무궁무진한 새로움에 빠져 실용음악과를 선택해 작은 꿈 하나를 이룬 김군은 앞으로 더 공부하며 음악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음악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노래도 계속 부를 계획”이라는 김씨는 “우선 졸업 전에 싱글 앨범을 더 내기 위해 곡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첫발 성공적

‘세계인의 밥상나눔, 식생활 축제’의 주제로 지난 8일부터 10일간 열린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가 대장정을 마쳤다. 행사기간 동안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세계 처음으로 개최한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는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 첫 날인 8일에는 3만9천명이 입장했고, 폐막 당일에는 슬로라이프국제대회 원년을 기념해 대회장을 개방, 6만2천여명이 대회장을 찾아 누적 방문객 40만1천580명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세계는 지금 무엇을 먹는가?’라는 주제로 세계 50개국의 밥상 사진전과 그 나라의 식품과 소품을 전시해 세계인의 다양한 밥상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10개국의 대사부인, 각국 유학생들이 직접 관람객들 앞에서 푸드쇼를 펼쳐보이고 그 나라의 밥상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했다는 점에서 밥상문화의 세계적 공감을 형성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슬로라이프어드벤처’에서는 슬로라이프와 관련된 스타셰프의 요리, 전문가의 손으로 만든 베이커리, 디저트, 공예, 음식과학 등 28개의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슬로라이프 조직위원회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에 이어 2013년 슬로푸드국제대회까지 지속적으로 국제대회를 개최해 왔던 경험과 유기농의 메카인 남양주시의 지역 환경, 세계 최초로 밥상문화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킨 것이 이번 대회의 성공 요인이라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들도 대회에 참가하는 하나의 일원으로서 대회가 끝나기까지 성숙한 관람문화를 만들어줬다”며 “관람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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