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방문객 40만명 기록 푸드쇼 등 볼거리·먹거리 호평
‘세계인의 밥상나눔, 식생활 축제’의 주제로 지난 8일부터 10일간 열린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가 대장정을 마쳤다.
행사기간 동안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세계 처음으로 개최한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는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 첫 날인 8일에는 3만9천명이 입장했고, 폐막 당일에는 슬로라이프국제대회 원년을 기념해 대회장을 개방, 6만2천여명이 대회장을 찾아 누적 방문객 40만1천580명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세계는 지금 무엇을 먹는가?’라는 주제로 세계 50개국의 밥상 사진전과 그 나라의 식품과 소품을 전시해 세계인의 다양한 밥상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10개국의 대사부인, 각국 유학생들이 직접 관람객들 앞에서 푸드쇼를 펼쳐보이고 그 나라의 밥상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했다는 점에서 밥상문화의 세계적 공감을 형성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슬로라이프어드벤처’에서는 슬로라이프와 관련된 스타셰프의 요리, 전문가의 손으로 만든 베이커리, 디저트, 공예, 음식과학 등 28개의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슬로라이프 조직위원회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에 이어 2013년 슬로푸드국제대회까지 지속적으로 국제대회를 개최해 왔던 경험과 유기농의 메카인 남양주시의 지역 환경, 세계 최초로 밥상문화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킨 것이 이번 대회의 성공 요인이라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들도 대회에 참가하는 하나의 일원으로서 대회가 끝나기까지 성숙한 관람문화를 만들어줬다”며 “관람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