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전국 첫 자전거 특구 지정

남·북한강 연계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

▲ 남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자전거 특구로 선정된 가운데 시민들이 남양주 자전거길을 이용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자전거 특구로 선정됐다.

시는 최근 정부서울종합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5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 결과 남양주 자전거길 일대(약56만8천535㎡)가 전국 최초 자전거 특구로 지정ㆍ의결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개발이 제한된 지역여건 속에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남ㆍ북한강변의 명품 자전거길을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 2018년까지 △자전거레저특구 인프라 구축 △자전거 특화도시 조성 △자전거투어 명소화 △자전거 레저문화 활성화 사업 등 특화사업 4분야, 총 12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점차 늘어나는 자전거 레저인구 유입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출발지인 경춘선, 왕숙천, 한강, 북한강 등 4개의 주요 자전거도로와 자전거 생태공원조성, 왕숙천 생태하천 조성 등의 사업을 완료했거나 사업비를 확보해 현재 추진 중이다. 향후엔 자전거 종합정보센터 건립, 소프트웨어 개발, 자전거테마파크 조성, 자전거 디자인개발 등의 굵직한 사업을 구상중이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 자전거 레저특구 계획안은 2012년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꾸준히 준비해 온 결과물로 명품 자전거 메카를 조성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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