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면 민간단체 ‘물골안공동체’, 정기월례회의 및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남양주 수동면 지역의 민간단체인 ‘물골안공동체(회장 이희원)’가 10일 수동면노인회에서 정기월례회의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물골안공동체는 수동면 종교인과 기업인, 교직원 등 다양한 회원이 모인 민간 단체로 지난해 9월 53명의 회원으로 창립총회를 열고 이희원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발전을 위한 토론회와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회원들은 이날 정기월례회의에서 수동면 지역의 발전을 위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 및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어 진행된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회원들은 그동안 십시일반으로 한 구좌 3만원씩 매월 자동이체를 통해 모은 장학증서를 관내 학교에서 선발된 장학생에게 전달했다.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수동면 관내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1개교에서 추천받은 16명이다. 물골안공동체는 장학증서 수여로 학생들이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시점에 장학적금이 만기돼 대학등록금이나, 사회 진출을 위한 종자돈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원 회장은 “장학증서 수여식이 일회성 전달이 아닌 꾸준히 키워나가는 행사가 되도록 만들고 싶다”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영어, 논술지도, 역사탐방, 예절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희원 회장을 비롯한 물골안공동체 회원들과 조응천 더민주당 남양주갑 당선자, 문경희 도의원, 신민철 시의원, 최대집 수동면장, 장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 신지연 교수, ‘산림인성교육’ 연구로 산림청 지원사업 선정

삼육대학교는 유아교육과 신지연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연구과제가 산림청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7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신 교수 연구팀은 인성교육과 연계한 산림교육이 전무한 상황을 인식하고 ‘인성교육 진흥을 위한 산림교육(숲학교) 콘텐츠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의 인성교육진흥법에 근거한 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의 8개 덕목과 핵심인성역량(의사소통능력이나 갈등해결능력 등의 통합)을 중심으로 산림인성교육 콘텐츠 모델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신지연 교수는 “산림인성교육 프로젝트는 ‘산림과 인성’을 통합한 선구적 시도가 될 것”이라며 “일회성ㆍ체험형 산림교육을 지양하고, 전인교육을 목적으로 정기적ㆍ지속적인 숲 학교(forest school) 접근의 유ㆍ초ㆍ중등 학교급별 산림인성교육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이날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국내 산림교육전문기관인 ㈔한국숲유치원협회와 협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삼육대는 ㈔한국숲유치원협회와 전문인력 및 컨텐츠 관련 협업을 추진해 산림인성교육의 전문성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투병 중인 시부모님의 눈과 손발이 되어 준 박경자씨 ‘모범도민’ 표창

“편찮으신 시부모님을 모시다 보니 모든 어르신이 다 부모님 같네요.” 남양주시 화도읍에 거주하는 박경자씨(52ㆍ여)는 투병 중인 시부모님의 눈이자 손발이 되어 정성껏 돌보면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도민’ 표창을 수상했다. 박 씨는 결혼 후 30여년 간 시부모님과 살아오다 지난 2010년 시어머니가 당뇨합병증으로 뇌경색이 발병하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병수발을 들기 시작했다. 또 현재 시력을 거의 잃어버리고 거동이 불편해 항상 누워 계시는 시어머니의 눈, 손발 역할을 해드리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2013년과 2016년 혈액암과 위암 발병으로 입ㆍ퇴원을 반복하며 투병 중이신 시아버지를 위해 일상생활을 함께 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밝은 모습으로 시부모님을 극진히 보살피는 등 남다른 효행 실천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아울러 2014년부터는 화도읍 새마을부녀회 총무를 역임하며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지역 내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에도 앞장서 섬김의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박 씨는 “부모님을 모시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부끄럽고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편찮으신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고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더 많이해 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이주연 산소망요양원장 "孝는 우리 시대 숙명"

“어르신들은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발판을 마련해 준 소중한 분들이잖아요. 힘 닿는 때까지 돕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남양주 오남읍에서 ‘산소망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주연 원장(60). 그는 어버이날을 사흘 앞둔 5일 기자와 만나 “많지 않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지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며 이 땅에 진정한 사회복지를 위해 혼신의 힘을 바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원장은 1956년 충북 충주시에서 태어나 유년기와 청년기를 고향에서 보내면서 엄격한 부모님으로부터 효에 대한 예절교육을 받아 왔다. 그는 “아버님은 5년 전 일찍이 작고하셨고, 어머니는 1년 전 아버지 뒤를 떠나셨지만 부모님으로 부터 배운 섬김과 나눔 소명의식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난다”며 “어떻게 하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2010년 한 신문광고를 통해 사회복지 공부로 어려운 분들을 돌봐 드리자는 생각에 늦은 나이지만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곧바로 대한신학교 사회복지 학과에 등록한 이 원장은 이듬해 사회복지 2급 자격증을 취득하며 본격적인 어르신 봉사를 계획했다. 이 원장은 봉사를 위해 시청과 각종 복지관을 드나들던 중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재)희망천사운동본부(본부장 김철석)를 알게 된 이후 남양주 관내 각 시설과 독거노인, 탈북민을 돌봐주게 됐고, 결국 운동본부의 운영위원을 맡으며 자비로 침술봉사, 반찬 봉사, 식사대접 등 다양한 활동으로 봉사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원장은 “상당수 어르신이 치매나 중풍, 노인성 만성 질환을 앓으며 제도권 속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도 방법을 몰라 방치되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보고 제가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2년 전부터 요양원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빚을 내 요양원을 차리고 적자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어르신을모실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는 이 원장은 서울에 거주지를 두고서도 일주일 내내 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 동고동락할 정도로 헌신하며 귀감을 사고 있다. 이주연 원장은 “어르신들은 스스로 사랑받는다고 느끼면 얼굴부터 환하게 바뀌게 돼요. 많은 분들이 어버이날을 기점으로 부모에게 잘해야지 생각하는 데 그런 마음을 항상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최근엔 선교활동을 끝내고 돌아온 선교사 분들이 좋은 일을 하고도 어렵게 사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된다. 앞으로는 이런 분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시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 봉사동아리 굿나누미스, 2016 드림위드봉사단 선정

삼육대학교는 사회복지학과 봉사동아리 굿나누미스가 2016 드림위드봉사단 지역아동센터 레벨업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굿네이버스에서 주관하는 2016 드림위드봉사단은 전국 대학생 동아리 및 일반 봉사팀들이 직접 지역의 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심사과정은 서류, 사전심사, 프리젠테이션 순으로 진행됐으며 삼육대 굿나누미스를 포함해 최종 19팀이 선정됐다. 굿나누미스는 아이들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을 각색한 연극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월 2회씩 노원구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연극연습을 진행하고, 11월에는 소극장에서 연극무대를 올릴 계획이다. 이번 드림위드봉사단 선정으로 6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굿나누미스는 그동안 아동 성학대 예방 인형극, 아동학대 인식 개선 캠페인, 아동 1:1 멘토링 등 아동관련 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강지원(사회복지학과ㆍ21) 굿나누미스 회장은 “이번에 이렇게 지원금을 받아 새로운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아동의 권리를 옹호하고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봉사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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