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리·남양주시 내부 전산망 ‘새올행정시스템’ 80분간 먹통

구리시와 남양주시에서 전 공무원이 사용하는 ‘새올행정시스템’이 일시적인 오작동을 겪으며 오전 한때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4일 남양주시와 구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20분까지 두 지자체에서 공무원 내부 전산망인 새올행정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남양주시는 시청을 비롯 16개 읍면동에서 이 시간 동안 새올행정시스템, 온나라 서버에 정상적인 접속이 차단돼 공무원 및 민원을 보려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구리시도 전 직원의 3분의1가량이 행정업무를 보지 못하자 긴급 직원 공지를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이번 장애는 경기도청 행정망 메인 전송장비(MSPP)에 문제로 야기된 것으로 현재 양 지자체는 임시 복구로 인해 접속 및 서비스가 원활해 진 상태다.남양주시 관계자는 “민원실 직원들이 서버 접속 차단으로 시민들의 항의를 우려해 초조해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며 “다행히 조기에 처리돼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 한편 양 지자체 관계자는 “메인 전송장비의 장애원인 분석 및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메인 전송장비로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며 “서비스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새올행정시스템은 행정자치부가 지난 2007년부터 개발ㆍ보급해 결제, 민원, 주민전산 등 각종 대민서비스와 행정업무를 표준화ㆍ전산화 한 시스템이다.남양주=하지은기자

이석우 남양주시장,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남양주 발전’ 위한 맞손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남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100만 명품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첫 만남을 가졌다. 이 시장과 제20대 국회의원 조응천(남양주 갑), 김한정(남양주 을), 주광덕(남양주 병) 당선자는 3일 간담회를 갖고 남양주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 별내선 복선전철 진접선 연결, 사능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25건의 시 현안 사업추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시 면적의 79%가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 규제로 묶여 있는 현실을 설명하며 각종 규제 법령의 개정을 통한 발전을 함께 이뤄 나가자고 제안했다. 당선자 3인은 동부지역 보건소 설치 검토, 백봉지구 대형병원 유치, 경춘선 청량리연장(망우~용산) 추진, 지방도 387호선 사업 추진, 북부지역 테크노밸리 조성 검토, 별내신도시 상업부지 내 복합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특히,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면밀한 검토와 더불어 시ㆍ국회의원 간의 실무협의 필요성을 제안했다.이 시장은 “국회의원 당선자와 함께 협력해서 66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명품 자족도시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단독] 다산신도시 입주예정자들, 남양주 뉴스테이 조성 집단반발

정부가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민간임대주택의 공급을 촉진하고자 뉴스테이(공급촉진지구) 제도를 마련한 가운데, 남양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제안에 따라 ‘남양주 진건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공고하자 다산신도시 입주예정자 등 시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진건읍 진관리, 배양리 일원 91만5천㎡에 대해 ‘진건 자족형 뉴스테이’ 조성에 대한 주민공람 공고를 진행 중이다.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계획한 이 사업의 토지이용 계획(법상 가처분 면적의 50%를 뉴스테이 용지로 계획)은 주택(36.6%), 자족(16.7%), 판매ㆍ업무(2.7%), 기반시설(42.4%), 기타(1.6%) 등으로 건설호수는 6천584호(뉴스테이 5천838호)이다.시는 진관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도시 첨단 R&D 등 자족시설을, 주변 배후주거지로 뉴스테이를 배치한 ‘자족형 뉴스테이’로 전국 최대 규모의 개발을 통해 일자리와 주거를 동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주민공람 공고 개시와 동시에 다산신도시 입주예정자 및 인근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관련 부서에는 사업철회를 요구하는 민원 전화가 빗발치고 시청 홈페이지에는 이날 현재만 100여 개가 넘는 반대 게시글을 올라 있다. 다산신도시의 입주 예정자 A씨는 “교통도, 학교도 완성되지 않은 도시에 전 재산을 넣어 청약한 사람의 의지를 꺾는 행위다”며 “이는 명백한 사기분양으로,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B씨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남양주 금싸라기 땅을 ‘기업형 임대주택 용지로 내주는 것은 남양주를 완전한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키는 행위”라며 “광역교통대책이 없는 지구 지정은 기존 남양주 시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L H 측의 요구대로 13일까지 공람기간을 거쳐 국토부에 결과 보고서를 올릴 예정이다”며 “사업 자체가 국가정책의 일환이고 LH에서 수행하는 사업이라 반대 혹은 찬성한다고 시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진건 자족형 뉴스테이 사업은 올 하반기 지구지정과 내년 상반기 지구단위 계획을 거쳐 2018년부터 택지공급,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 2021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오남우회도로 교통체계개선사업 착공

남양주시는 2016년 교통체계개선사업(TSM)의 일환으로 오남읍 오남우회도로 교차로 3개소에 대해 개선공사를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오남우회도로 주변으로 소규모 공장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나 그간 공장밀집지역 진출입을 위한 교차로가 없어 장거리 우회, 불법좌회전 양산에 따른 기업애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남양주시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애로 민원 해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자 본 개선계획을 2015년 수립하고 2016년 교통체계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 지난 3월 설계완료 후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상지별 개선내용을 살펴보면 오남체육공원앞은 진접에서 오남방면으로 좌회전차로가 신설되고, 양지교차로는 오남에서 진접방면 U턴차로가 신설될 예정이며, 특히 공장이 밀집된 에네미골앞은 좌회전차로 신설을 통해 신호교차로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동완 시 교통도로국장은 “오남우회도로 교통체계개선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원활한 진출입 교통체계를 마련해 줌으로써 오남읍 지역발전과 공장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교통안전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단독] 남양주시 공무원 ‘뇌물·향응 수뢰 혐의’ 압수수색

경찰이 남양주시의 체육시설 조성사업과 관련해 공무원 비위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섰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은 28일 오전 10시30분께 남양주도시공사 사무실과 남양주시청 체육시설 담당부서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부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USB, 서류 등을 확보했다.경찰은 남양주시 6급 공무원 A씨가 시가 발주하는 ‘풋살구장 인조잔디 공사’ 등 체육시설 조성 사업과 관련 서울의 한 공사업체로부터 향응과 뇌물을 받고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업체 대표가 작성한 장부에는 A씨에게 향응을 제공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 장부 내용을 토대로 지난 2015년 12월 A씨가 해당 업체 대표로부터 술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업체에 공사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A씨에게 금품이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또 A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과 은행 계좌추적을 벌이는 등 관련 증거 확보에 주력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인 상황”이라며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와 공사업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송주현·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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