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먹골배’ 대박 예감… 지난해 이어 올해도 250t 동남아 등지로 수출 계획

▲ 0201 [유기농업과] 남양주 대표특산물 먹골배, 수출내수 모두 호전 사진1
남양주의 대표 특산물인 먹골배가 연초부터 해외로의 수출판로가 정해지면서 벌써부터 대박이 예고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먹골배의 주 품종인 신고배가 2차로 수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6일부터 지난달까지 한 달 동안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으로 약 160t의 먹골배가 수출됐다.

 

시는 매년 먹골배 생산 및 수출 지원 등을 위한 예산을 편성, 먹골배 명품화와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과수자동화 선별시설, 수출물류비와 생산지원금, 포장재 등 먹골배 농가에 대한 지원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 고품질 과수 생산과 수출 등에 이바지하고 있다.

 

뛰어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먹골배는 매년 200여t 정도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는 243t이 수출돼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병연 남양주시 배협의회 수출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물량 250t을 목표로 대만과 베트남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동남아에서 국내산 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먹골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태채 시 유통팀장은 “먹골배는 주로 도·소매나 직판장 직거래로 판매되는데, 판로 개척에 힘들어하는 지역 먹골배 농가들을 위해 시청 및 공공기관 등에 명절 맞이 먹골배 팔아주기 홍보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이마트 등 대형 유통점과 지속적으로 협조체제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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