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마성 간 4차선 도로 공정률 80%… 연내 개통될 듯

용인지역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동백~마성 간 도로개설 공사가 80%의 공정률을 보여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24일 용인시에 따르면 동백~마성 간 도로는 780억원을 들여 기흥구 동백동~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을 잇는 321번 지방도로로 길이 4㎞, 너비 20m(왕복4차선) 규모로 조성된다.또 주요 구조물로 터널 1개소(길이 580m), 동백12교마성1교 등 교량 3개가 설치된다.현재 동백~마성 도로개설 공사는 터널 공사, 교량설치 등 주요 구조물 설치공사가 완성 단계에 있으며, 도로 포장과 터널 라이닝작업, 방음벽 및 가로등 설치만 남겨두고 있다.이 도로가 개통되면 용인 서북부 광교지구를 포함한 기흥수지지역 택지지구 입주민과 동부권 포곡모현 주민들이 30분 내 왕래할 수 있게 되며 용인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할 수 있는 동서축 연결 간선도로 기능을 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우회도로의 역할을 한 국도 42호와 43호선의 교통정체가 해소되는 등 동서간 소통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본 도로와 마성IC 접속도로가 연결되면 영동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돼 수도권 교통과 물류 이동에도 기여하게 된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고양 킨텍스 개장 5년만에 첫 흑자

제2전시장 핵심사업 역량 집중원가 절약 결실국내 최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개장 5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 첫 흑자를 달성했다.킨텍스는 2010년 매출액 240억원으로 경상이익은 60억700만원을 달성해 감가상각비 60억원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700만원으로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감가상각비만 매년 60억원 이상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시장의 흑자전환 소요기간인 10년의 절반인 5년만에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것이다.킨텍스는 지난해 전시 103건, 컨벤션 430건을 개최하고, 가동률 58%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 이래 누적 참관객수도 1천900만명을 넘어섰다.킨텍스가 개장 5년이라는 단기간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한 것은 전시회의 대형화와 통합화의 실현으로 킨텍스와 전시산업이 상생할 수 있었고, 중대형의 국제행사 유치로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킨텍스는 이같은 경영성과와 성공적인 제 2전시장 운영을 통해 2015년에는 매출액 600억원을 달성하고 전시장 가동률을 6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한준우 대표는 킨텍스가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매출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원가절감으로 타 전시장보다 빠른 기간 내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성공적인 제2전시장 오픈과 전시장 가동률 극대화 등을 통해 전시컨벤션산업의 부가가치를 증폭시키는데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파주, 구제역 매몰지 “방수포 덮어 막는다”

파주시가 집중호우 때 구제역 매몰지 붕괴나 침출수 유출로 인한 2차 환경오염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매몰지에 방수포를 덮기로 했다.24일 시에 따르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집중호우 때 빗물이 매몰지에 유입돼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매몰지 238곳을 방수용 천막으로 씌우기로 했다.시는 이를 위해 전 매몰지에 대한 규모를 조사해 전문업체에 방수용 천막제작을 의뢰했으며 25일부터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다.시는 이를 위해 각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과 군부대 인력 등 500여명을 동원해 2~3일 안에 작업을 끝내기로 했다.시는 주말에 전국에 걸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천막 제작이 늦어질 경우 일부 매몰지는 임시로 비닐을 덮어 빗물 유입을 막을 방침이다.시는 방수용 천막을 씌우면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 매몰지 붕괴나 침출수 유출로 인한 지하수와 토양 오염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그동안 악취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실러스 알카로필러스(Bacillus Alcalophilus)균을 매몰지에 뿌려 악취 발생을 없애고 매몰지 책임실명제를 처음 실시하는 등 매몰지 사후관리에 힘써왔다.이인재 파주시장은 해빙기를 맞아 매몰지에 대한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대한 막기 위해 방수용 천막을 씌어 관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매몰지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화성시 장학관 “월 10만원 보금자리 인기 짱”

최근 전셋값 폭등으로 하숙방이나 자취방을 구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화성시가 서울에서 운영중인 2개의 장학관이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화성시 장학관 입사생 선정 결과 114명의 신규 입사생 모집에 399명의 지원자가 몰려 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입사가 결정된 학생은 신규 입사생 114명과 재입사 선발된 150명을 포함해 모두 264명으로 오는 26일부터 입사, 신학기를 준비한다. 장학관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단연 싼 이용료와 독서실,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이 구비된 쾌적한 생활환경 때문이다.지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1장학관(서울시 관악구 남현동)의 경우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월 사용료는 10만원이다. 또 2009년부터 운영 중인 제2장학관(서울시 도봉구 창동)은 월 사용료 10만원, 식당 이용료 7만2천원 등 월 20만원도 안되는 최저 비용으로 최고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특히 사감(지도교사) 5명(제1장학관 2명, 제2장학관 3명)이 생활지도를 맡고 있어 안전한 기숙사 생활로 여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실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이번 입사생 264명 중 여학생 비율이 164명(66%)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들과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장학관 입사 경쟁이 치열하다며 특히 편리하고 값싼 사용료로 재입사를 원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m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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