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 개장 5년만에 첫 흑자

작년 매출액 240억… 당기순이익 700만원 달성

제2전시장 핵심사업 역량 집중·원가 절약 ‘결실’

 

국내 최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개장 5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 첫 흑자를 달성했다.

 

킨텍스는 “2010년 매출액 240억원으로 경상이익은 60억700만원을 달성해 감가상각비 60억원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700만원으로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감가상각비만 매년 60억원 이상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시장의 흑자전환 소요기간인 10년의 절반인 5년만에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것이다.

 

킨텍스는 지난해 전시 103건, 컨벤션 430건을 개최하고, 가동률 58%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 이래 누적 참관객수도 1천900만명을 넘어섰다.

 

킨텍스가 개장 5년이라는 단기간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한 것은 전시회의 대형화와 통합화의 실현으로 킨텍스와 전시산업이 상생할 수 있었고, 중대형의 국제행사 유치로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킨텍스는 이같은 경영성과와 성공적인 제 2전시장 운영을 통해 2015년에는 매출액 600억원을 달성하고 전시장 가동률을 6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한준우 대표는 “킨텍스가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매출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원가절감으로 타 전시장보다 빠른 기간 내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성공적인 제2전시장 오픈과 전시장 가동률 극대화 등을 통해 전시컨벤션산업의 부가가치를 증폭시키는데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