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소원’ 램프의 요정이 뜬다

램프의 요정이 이천 장호원에 나타났습니다. 램프의 요정은 알라딘이라는 어린이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요정 지니를 상징하는 것으로 램프를 문지르면 램프의 요정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는 상징적 의미로 장호원에 출현한 램프의 요정은 바로 장호원 새마을협의회(회장 우광호김재연)다. 장호원 지역내 170여 저소득 가정 청소년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눈코 뜰 새가 없는 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램프의 요정이 될 후원자인 지니를 찾기에 동분서주하는 한편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줄 선물 챙기기 등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 장호원 지역에서는 6년전부터 매년 연말연시를 맞아 램프의 요정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사회 봉사단체는 라이온스클럽, 키와니스클럽, JC회, JC특우회, 로타리클럽 등 6개 단체다. 이들 단체는 매년 바통을 이어가며 램프의 요정 후원사업을 주관해 오고 있다. 특히 장호원 이장단협의회가 사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행사 때마다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장호원 로터리 클럽 주관으로 수천만원의 성금을 모아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한데 이어 지니로 불리는 자원 봉사자 150명이 저소득 가정 청소년 166명의 297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등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우광호 회장은 관내 만 3세 이상 18세 미만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 청소년 170명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후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170명의 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의 소중한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니로 참여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램프의 요정 후원자로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단체 및 기업은 다음달 19일까지 장호원읍새마을협의회로 신청하면 된다. 후원금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소방도로공사 ‘이중잣대’

이천시 읍면 단위 도시계획도로(소방도로) 개설 공사를 둘러싸고 주민들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기간 방치된 소방도로 공사를 추진하면서 한쪽은 예산 부족 때문에 공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반면 다른 한쪽은 예산이 넘쳐나 주민 반발에도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주민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부발읍 무촌2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내년 중 완공키로 하고 공사비 27억여원을 확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마을 입구부터 마을회관(경로당)까지 총 길이 500m, 폭 8~10m의 규모의 소방도로 개설공사다. 하지만 마을 안쪽에 위치한 공동주택 G아파트(168세대)와 K빌라(36세대)까지 공사가 이어지지 않고 100여m 밖에서 공사가 멈추는 바람에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당초 도로개설과 함께 기대됐던 차량 통행은 물론 난방 및 정화조 문제 해결 등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반면 시는 지난 15년 이상 장기간 방치돼 왔던 마장면 오천리 소방도로의 경우, 120여명에 달한 토지소유자 등 마을 주민들의 반발에도 사업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군부대 이전 인센티브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공사비만 70여억원에 달하며 애당초 사업 추진과 관련, 이날 현재까지 주민의견 수렴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 A씨(무촌리) 등은 마을 주민 70%가 공동주택에 밀집해 있는 무촌2리의 경우 이번 공사는 사살상 반쪽짜리 도로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한쪽은 돈이 없어 어렵다는 반면 한쪽은 상당수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데도 공사를 밀어부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예산상의 문제가 있는 무촌2리의 경우 이번 1차 공사후 빠른 시일 내 2차 공사를 통해 주민편의를 도모하도록 하겠다면서 군부대 인센티브사업은 시 예산으로 편성 집행하고 있으나 마장면에 한정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특수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쌀 막걸리 첫 해외 수출길

임금님표 이천쌀로 빚은 막걸리가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이천시는 지난 24일 이천쌀로 만든 막걸리가 임금님표 이천쌀과 함께 홍콩에 첫 수출됐다고 4일 밝혔다. 수출물량은 600㎖짜리 4천병으로 이달부터 홍콩 주요 유통업체(시티수퍼, 주스코 등)와 한인식당 중심으로 유통된다. 조은술세종(대표 경기호)이 생산하는 이천쌀 막걸리는 지난 2010년에 지식재산권을 승인 받아 국내 편의점과 이천시 관내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인기리 판매 중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8월 아시아 3대 식품박람회 중에 하나인 홍콩식품박람회에서 운영된 이천시관이 바이어 및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앞서 임금님표 이천쌀은 이번 수출까지 올들어 모두 9차례 선적됐으며 총 수출물량은 쌀과 잡곡을 합쳐 70t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30% 신장된 물량으로 활발한 홍콩현지 홍보마케팅 때문으로 평가됐다. 홍콩 수입유통을 총괄하고 있는 양시훈 ㈜KH Food Company 대표는 앞으로 이천쌀과 막걸리는 물론 이천시에서 생상되고 있는 우수 농식품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면서 또 홍콩현지 뿐 아니라 인근 마카오, 심천, 광저우 등의 중국 내륙 도시로 유통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제14회 이천쌀문화축제 기간에 열린 홍콩초청 사생대회 및 백일장 입상 학생들을 중심으로 홍콩연수단을 조직, 홍콩 방문길에 오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이천시 학생들의 국제적인 소양과 역량 배양은 물론 이천과 홍콩 간의 농식품과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부적정 ‘업무 처리’ 감사원에 적발

이천시와 인천시가 공영주차장 운영 및 네트워크 유지보수 용역 입찰과 관련된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하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31일 감사원에 따르면 이천시는 지난 2004년부터 사단법인 A복지연합회와 공영주차장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2년 단위로 3차례에 걸쳐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A복지연합회는 그동안 시의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주차권을 무단으로 제작사용해 왔을 뿐 아니라 지난 2010년 3분기와 4분기 수탁금 1억2천여만원을 시에 내지 않았음에도 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다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감사원 조사에서 드러났다. 또 인천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12년 네트워크정보보호시스템PC 유지보수용역 등의 입찰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주요 장비 제조사로부터 발급받은 기술지원확약서를 적격심사 전에 제출할 수 있는 업체만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제조사 등과 합의되지 않아 기술지원확약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업체는 입찰참가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고 이 기간 진행된 10건의 입찰 중 6건이 2개 이하의 업체만 참가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감사원은 이천시와 인천시에 각각 주의 조치했으며, 이천시에는 A복지연합회와의 계약을 해지하거나 계약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인천시에는 부당하게 입찰참가기회를 제한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전국 지방자치경영 이천시 대상 영예

이천시가 제9회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 지자체의 우수시책을 비교 평가하고, 상호 협력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행정안전부 등이 주최하고 문화부, 농식품부 등 6개 부처가 공동 참여한 지방자치 종합경영대전이다. 이천시는 이번 대전에서 문화관광상품개발부문, 농수특산품부문, 환경관리부문에 응모해 종합평가 결과 대상(국무총리표창) 수상 자치단체로 확정됐다. 시는 그동안 A.R.T 이천 도시브랜드 선포와 함께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등 창조적 문화도시 역량을 키워온 것은 물론 쌀도자기복숭아산수유 등 지역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지역 4대 축제를 매년 성공적으로 추진, 지역문화예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 특히 농특산품부문에서 임금님표 이천 공동브랜드로 마케팅 효율화와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시켜 온 점이 이번 대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상식은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개막일인 다음달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다음달 9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경영대전 행사에 참가,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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